NFT 거래 시장, 마이크 윈켈만의 콜라주 아트는 왜 6900만 달러에 팔려 나갔나?
올해로 설립된 지 277년 역사를 가진 소더비와 255년 역사를 지닌 크리스티 전 세계 경매에서 거래되는 미술품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미술품 경매 기업이다.
최근 이 미술품 경매시장을 놀라게 한 이슈를 꼽아보자면 누가 뭐라고 해도 디지털 예술가 마이크 윈켈만(‘Beeple’로 알려진)이 만든 NFT 작품 ‘매일: 첫 5000일’(Everydays : The First 5000 Days)’의 낙찰 소식이 아닐까?
전 세계 시장을 놀라게 한 낙찰가는 무려 6,934만 달러!
대체 무엇때문에 그 어떤 분야보다도 보수적인 미술시장에서 아직은 생소한 NFT 작품이 ‘억‘ 소리 나오는 고가의 가격으로 판매되는 것일까? 그 이유를 분석해보자면 NFT에 대해 먼저 이해해야 한다.
*NFT란?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의 머리글자를 따 ‘NFT’다.
예술 작품, 영상, 음악 등과 같은 지적재산권이나 소유권 등 고유의 자산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위변조 불가능하게 부여하여, 다양한 디지털콘텐츠를 복제 불가능한 디지털 원작으로 만들 수 있다.
최근에는 ‘메타버스(Metaverse)’ 시장의 확산과 함께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NFT시장은?
최근 NFT 시장 분석 플랫폼 논펀지블닷컴에 따르면 전 세계 NFT시장 거래 규모는 총 2983억원이며 이중 디지털 아트등의 수집품 시장이 2000억원, 예술작품 시장이 894억원, 게임시장의 거래액은 13억원 가량이라고 발표했다.
시장규모를 보면 거대한 산업분야로 자리매김한 모양새이고 더 주목할만한 점은 NFT판매, 보유 등에 쓰이는 활성화 지갑 수가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2분기만 해도 4만220개에 불과하던 지갑 수는 2분기말 기준 17만7048개로 늘어나면서 약 340% 의 증가률을 기록했다.
NFT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세계 최대 NFT거래 플랫폼 오픈씨 이외에 라리블, 니프티 게이트웨이 같은 NFT 거래 플랫폼도 꾸준히 등장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다양한 산업군에서 성장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점치고 있다.
NFT 시장이 빠르게 커지며 시중에 풀린 유동성은 NFT 시장에 흘러들고 메타버스 열풍까지 가세해 시장에 천문학적인 자금이 쏟아지고 거래의 판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런 현상과 맞물려 투자자들의 기대감 고조와 함께 최근에는 허무맹랑해 보이는 콘텐츠들마저 NFT로 재탄생해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의 상징 시바견의 이미지가 400만 달러에 거래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
그래서 NFT광풍을 투기 목적이라고 비판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단순히 디지털 파일에 희소성을 더한다고 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 디지털 작품 하나로 여러 개의 NFT를 발행할 수 있다는 점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어찌됬었건 현시점 예술시장에 가장 큰 열풍은 누가 뭐라고 해도 NFT라는 것은 반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어서 주목할만한 대표적인 NFT 거래 플랫폼 몇가지를 소개하려고 한다.
*주목해야하는NFT거래 플랫폼
오픈씨
현재 가장 활성화된 마켓플레이스로 여러 플랫폼에서 발행된 NFT를 하나로 모아 개인간거래(P2P)를 지원하며 다른 마켓플레이스에서 거래되는 상품도 오픈씨에 올려 거래할 수 있다.
라리블
라리블은 거버넌스 토큰 라리블(RARI)을 발행해 매주 플랫폼에서 NFT를 사고파는 크리에이터와 컬렉터에게 토큰을 보상으로 지급한다. 유망한 크리에이터의 유입이 많다는 장점이 있으며 토큰 지급 외에도 ‘좋아요’, ‘팔로잉’, ‘개인피드’ 등 크리에이터를 위한 여러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솔엑스
크로스체인 탈중앙 NFT 플랫폼 개발사 트라이엄프엑스(TriumphX)의 거래 플랫폼으로 이더리움 및 클레이튼 기반의 NFT 거래를 동시에 지원한다. 연동 가능한 지갑은 메타마스크와 카이카스, 클립이며 거래수단으로 활용되는 토큰은 이더리움(ETH), 클레이(KLAY), 트라이엄프엑스(TRIX), 테더(USDT) 총 네가지이다.
클레이튼 기반의 플랫폼에서 이더리움 기반 NFT와 토큰의 거래를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크로스체인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추가로 솔엑스의 개발사 트라이엄프엑스에서 현재 진행중인 NFT와 관련된 이벤트 소식도 함께 첨부한다.
참고로 참여혜택으로 받을 수 있는 NFT 작품은 사회적기업 스페셜아트에 소속된 자폐 장애를 가진 대표작가 3인 작품.
좋은 취지이기도 하고 앞서 계속 언급한 NFT를 직접 얻어볼 수 있는 이벤트이니 NFT와 조금 더 친숙해 지고 싶은 유저라면 가볍게 참여해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