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C 재단은 2019년 3월 31일에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TTC를 론칭하고 기존의 TTC 프로토콜을 에이콘 프로토콜로 재편하였습니다. 본 기사는 블록체인/프로토콜 분리 이전에 출판되었습니다. [더 보기]

Meet the Team #2: 장채선 이사

개발도상국 전문 ‘삽질러’에서 TTC 프로토콜 ‘사번 1번’이 되기까지

Olivia Song
Maro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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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TC 프로토콜 마케팅 매니저 올리비아입니다.

이번주는 TTC 프로토콜의 에코시스템 VP를 맡고있는 체이스(aka 장채선 이사)를 인터뷰 했습니다. 파나마, 미국, 세네갈, 태국 찍고 TTC 프로토콜 ‘사번 1번’으로 조인하기까지, 파란만장한 그의 글로벌 커리어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Q. 안녕하세요 체이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TTC 프로토콜에서 에코시스템 VP를 맡고 있는 장채선 입니다. 보통 ‘체이스’라고 많이들 부르세요. 중학교 때부터 남미, 미국, 호주에서 학교 생활을 했고, 군생활은 세네갈, 커리어의 1/3 정도는 태국에서 지낸 자칭 ‘개발도상국 전문 삽질러’ 입니다.

세네갈에서 30개월 동안 IT 교육 컨설턴트로 일한 후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 (“SBVK”; 현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에서 첫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메신저앱 라인(LINE)에서 태국 지사 설립부터 연매출 1,000억, 직원 200명으로 성장하는 동안 제휴/신사업 총괄업무를 보았고, 이 기간 동안 삼성, 화웨이, 라자다, AIS, dtac 등 업계 1, 2위 기업들과 제휴를 진행하고 라인뮤직, 페이, 스티커, 웹스토어, 이커머스, 웹툰 등 신규 프로젝트를 10개 이상 태국 시장에 론칭했습니다. 라인페이(LINE Pay) 글로벌 사업 VP직을 맡아 6개월 내 태국 2위 PG(Payment Gateway) 서비스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이후 ‘레트리카’라는 카메라앱 스타트업에 7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유치 직후 조인하여 COO로 2년여 간 일했습니다.

짧은 개인 소개로는 위스콘신주립대학 졸업생이고 ‘윤우’라는 한 살 남자아이의 아빠입니다.

아프리카 세네갈에서 30개월의 봉사단원 생활 중

Q. 블록체인에 처음 어떻게 관심 갖게 되셨나요?

2018년 1월, 브라이언에게 ICO라는 단어에 대해 처음으로 설명을 들었어요. 레트리카 COO로 일하던 때였고, 레트리카 자체 ICO를 해야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에 대해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레트리카에서는 자체 ICO를 진행하지 않았지만, 2011년 소프트뱅크벤처스에 있었을 때 느꼈던 모바일 초창기 때의 에너지와 기회가 느껴져서 저도 이 물결에 타기로 결정했습니다.

Q.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 TTC 프로토콜에 조인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솔직히 TTC 프로토콜에 조인하던 시점에 저는 알고 있던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거의 없었어요. 스캠이 너무 많았던 시기이고, 풀고자 하는 문제-보통 비전이라고 하죠-라던가 연봉, 어드바이저 목록 보다는 실제로 믿을 수 있는 사람과 같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훨씬 더 컸습니다. 스타트업에서 ‘팀’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네요. 그래서 레트리카를 나오기로 결심한 순간에 브라이언이 같이 해보자고 제안을 했을 때, 큰 고민 없이 결정했습니다.

브라이언과 저의 인연은 10년 전 논산훈련소에서 시작합니다. 저는 세네갈로, 브라이언은 인도네시아로 가기로 배정이 된 상태로 기본 훈련을 같이 받았습니다. 그 때 같이 흙바닥을 구르면서 저는 상당히 매력있는 친구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때 브라이언도 비슷하게 호감을 가졌던 것 같아요. 30개월의 군생활 후 SBVK에서 업무를 보던 브라이언이 저를 강동석 부사장님께 소개시켜 주었고, 그게 제가 IT라는 업계에 발을 들이게 된 시작점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만 해도 상당히 길고 재미있지만, 다음 기회에 좀 더 풀어봐야겠네요.

짧게 정리하면, 브라이언 보고 조인했습니다. IT, 모바일 뿐 아니라 블록체인도 브라이언이 저를 업계로 훅 땡겨준 셈이네요.

라인 브라질, 그 첫 오피스. 이후 날아간 아르헨티나에서는
호텔방에서 2달 동안 업무를 했고, 첫 직원 인터뷰를 한 후 귀국했다

Q. 2019년 가장 기대되는 일은 무엇인가요?

많은 분들이 2019년이 블록체인 ‘상용화’의 해라고 말씀하세요. 그 스타트를 TTC 얼라이언스 파트너사의 3,000만 명 유저들과 함께 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 가장 기대됩니다. 실제로 일반 유저들이 소셜네트워크 상 행위 및 컨텐츠에 대해 보상받고, 서비스 제공자는 더 큰 성장과 매출을 이끌어 내고, TTC를 사용해서 온오프라인 상의 서비스 및 제품을 구입, 판매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거죠.

Q.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TTC 프로토콜이 어떤 역할을 했으면 하나요?

TTC 프로토콜이 블록체인의 대중화-영어로는 “Mass Adoption”이겠네요-를 이끌어 내는 혁신적인 회사, 프로젝트였으면 좋겠어요. 많은 스타트업이나 혁신가들이 퍼스트무버로서 시장 교육(Market Education)만 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호흡 조절 및 강약 조절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TTC프로토콜 첫 서울 밋업에서 국내 파트너사 소개 중

Q. ‘장채선’은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나요?

개인적으로는 “TTC프로토콜 사번 #1”이 마음에 드네요. 숫자 1을 좋아하거든요.

Q. 체이스에게 TTC프로토콜이란?

저에게 TTC 프로토콜은 새로운 도전입니다.

대략 기술적인 대격변이 10년 정도 주기로 오는 것 같아요. 그렇게 생각하면, 보통 우리가 일하는 중에 기술적 변동을 4번, 혹은 5번 정도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기술적 혁신의 초창기를 인지하고 뛰어들어서 경험 할 수 있는 것은 그 자체로 엄청나게 갚진 경험이자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동시에 많은 것을 걸어야 하고, 잃을 수도 있겠지만, 그런 요소들이 없다면 ‘도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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