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C 재단은 2019년 3월 31일에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TTC를 론칭하고 기존의 TTC 프로토콜을 에이콘 프로토콜로 재편하였습니다. 본 기사는 블록체인/프로토콜 분리 이전에 출판되었습니다. [더 보기]

Meet the Team#3: 정현우 대표

컴퓨터를 좋아하던 소년의 블록체인 창업 스토리

Olivia Song
Maro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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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TC 프로토콜 마케팅 매니저 올리비아입니다.

세 번째 인터뷰는 TTC 프로토콜의 창시자, CEO 브라이언(정현우 대표)을 인터뷰 했습니다. 컴퓨터를 좋아하던 소년이 자라 소셜네트워크와 블록체인의 접목을 꿈꾸는 젊은 창업가가 되기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창업 스토리를 들어봤습니다.

Q. 안녕하세요 브라이언,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현재 TTC 프로토콜의 대표를 맡고 있는 정현우입니다. 부산에서 태어났고 어릴 때부터 컴퓨터와 친하게 지냈습니다. 북경대학 경제학원에서 금융학을 공부했고,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주에서 ICT 컨설턴트로 활동했어요. 이후 소프트뱅크벤처스에서 애널리스트로 투자 관련 업무를 맡았었고, 2013년 중국에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창업해 지금까지 5년 이상 회사를 이끌어오고 있습니다.

Q. 블록체인에 어떻게 처음 관심 갖게 되셨나요?

2009년 ‘비트코인’이라는 개념에 대해 처음 들었습니다. 당시에는 랩탑으로도 시간당 50~60여 개 비트코인을 채굴할 수 있었는데, 그 때 저는 사람들이 알고리즘에 신뢰를 가지기 힘들거라 생각해서 더 관심을 갖지는 않았어요. 시간이 지나 2014년 소프트뱅크벤처스에서 코빗이라는 가상화폐 거래소에 투자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다시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았는데 여전히 일반인들이 사용하기엔 너무 어렵다고 생각했어요.

이후 2017년 블록체인 (투자) 열기가 한국을 뒤흔들고 있을 때, 중국에 있었던 저는 오히려 한국의 열기와 많이 동떨어져 있었죠. 지금 돌아보면 좋은 기회들이 많았는데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지나쳤던 것 같아요. 돌아보니 어느새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이미 업계를 옮기고 있더군요. 그 때 제대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블록체인을 통해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바뀔거란 걸 알게 되었죠. 블록체인 업계가 90년대 후반의 인터넷 업계, 2010년 초반의 모바일 업계와 비슷한 위치에 와 있다고 생각했어요.

Q. TTC 프로토콜을 창업한 계기가 궁금해요.

저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성장 방식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의 성장 방식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빠르게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규모의 경제를 형성하는게 중요하다는 점에서요. 현대인들이 매일 사용하는 소셜네트워크와 블록체인이 결합했을 때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거라고도 생각했고요. 저는 소셜네트워크 업계에서 이미 수년 간 일해온 터라 이해도 또한 높은 편이었고, 토큰이코노미를 설계하고 결합하기에도 이점을 가지고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소셜네트워크와 블록체인을 접목한 프로젝트를 구상하게 되었죠.

Q. 체이스에게 함께하자고 먼저 제안(체이스 인터뷰 참조)했다고 들었어요. 왜 체이스와 함께하고 싶으셨나요?

체이스는 논산 훈련소에서 처음 만난 군대 동기인데, 제가 인도네시아, 체이스는 세네갈에 있을 때 부터 가끔 연락을 주고 받았어요. 제가 소프트뱅크벤처스를 떠나면서 주변에 가장 괜찮은 사람을 몇 명 추천해보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도 저는 체이스를 추천했어요. 무엇보다 체이스는 저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제가 부족한 많은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블록체인이 세상을 어떻게 바꿔갈 지에 대해서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기에 함께하면 좋을거라 생각했어요.

Q. 지난 2018년 한 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2018년 한 해는 제가 태어나서 가장 많이 비행기를 탔던 해인 것 같아요.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글로벌하게 동시에 경쟁하고 발전하고 확장되고 있기 때문에 세계 곳곳에서 많은 일들이 만들어지게 되는데요. 이 곳 저 곳 직접 다니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느끼고 배운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주일 간 비행기를 10번 이상 탄 적도 있어요.

Q. 2019년 가장 기대되는 일은 무엇인가요?

2019년엔 많은 프로젝트들이 메인넷을 론칭하고 그 중엔 실제로 사람들이 많이 쓰는 코인/토큰도 등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들이 실제로 사람들의 삶을 조금씩 바꿔나갈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TTC 프로토콜이 그 변화의 선봉에 설 것이고요.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TTC로 인센티브를 지급받고 TTC로 결제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Q. 2019년 TTC 프로토콜에서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기존의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안정적으로 만들고 커뮤니티를 좀 더 확장하고 싶습니다. 다양한 국가의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하겠고, TTC가 더욱 많은 곳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해야죠. 최대한 빨리 많은 서비스들과 협업해서 많은 사용자들이 TTC를 사용할 수 있게 하고 네트워크 이펙트를 만들어 내야죠.

Q.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TTC 프로토콜이 어떤 역할을 했으면 하나요?

편리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블록체인을 접하고 암호화폐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드는 선구적인 프로젝트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대규모의 사용자를 기반으로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발돋움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고 나면 훨씬 더 큰 기회가 다가올 것이고 재미있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정현우’는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나요?

지금까지는 많은 업계의 리더들로 부터 영감을 얻고 배워왔는데, 앞으로는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Q. 브라이언에게 TTC프로토콜이란?

전세계의 다양한 사용자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프로젝트이고 상상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춘 기회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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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C는 대중화를 위한 블록체인 솔루션, 그리고 지속 가능한 토큰 이코노미 모델입니다. 더 상세한 정보를 위해서는 홈페이지를 방문하세요. 최신 뉴스는 텔레그램, 카카오톡, 트위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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