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을 디자인 하다
티빙의 올해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바로 이용자의 이용 환경 편의 향상 입니다.
웹, 앱 등에서 이용 환경 편의를 위해서 수많은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개발 외에도 UX, UI 디자인 측면에서도 이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티빙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티빙의 UX/UI 디자인 업무를 담당하는 프로덕트디자인 심서경님을 만나 팀 업무문화와 향후 계획 등에 물어봤습니다.
자기소개와 현재 담당하는 업무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티빙 프로덕트 디자이너 심서경입니다.
UX/UI 디자인을 시작한지는 7년 차, 티빙에 합류한지는 이제 갓 9개월차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 입사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 (새록)
프로덕트디자인팀은 UX/UI 파트와 Artwork 파트로 나눠져 있으며, 그 중 제가 소속된 UX/UI파트는 APP, WEB, TV 등 티빙을 경험 할 수 있는 모든 디바이스의 사용성과 심미성을 다루는 업무를 수행하며, 유동적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됩니다.
현재는 티빙의 넥스트를 새롭게 그려 나가는 뉴티빙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티빙에 입사하시기 전에는 어떤 커리어를 가지 계실까요?
저의 첫 커리어는 8년 전 가장 핫하던 영상 AR 카메라앱 서비스의 프로덕트 디자이너 였습니다.
카메라 UI 부터 플레이어, 영상 메신저 플랫폼까지 다양한 디자인 업무를 수행했었는데요. 이때부터 영상이라는 컨텐츠가 주는 즐거움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러한 컨텐츠를 어떻게 해야 사용자들에게 더 잘 보여주고 원하는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그 경험으로 4년 전 타 OTT 플랫폼 으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첫 OTT 서비스의 경험은 하나의 화면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방송사들의 이해관계, 가이드 없이 물밀듯이 들어오는 컨텐츠들 등 디자인 뿐만이 아니라 고려되어야 할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또 한 이전 카메라 앱은 모바일에 국한되어 있었다면 OTT서비스는 어떠한 디바이스에서도 제공되어야 되며, 각 POC 특성에 맞는 경험을 고려하면서도 서비스의 전체적인 디자인 경험은 동일하게 가져가야했습니다. 이해관계를 고려한 UI디자인, 효율적으로 일 할 수 있는 작업 가이드 정립, 어느 디바이스에서도 동일한 디자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시스템을 구축하는 일 등을 경험 하였습니다.
티빙에는 어떻게 합류하게 되셨나요?
위에 말씀 드린 그동안 저의 커리어가 티빙 합류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 같아요.
인생에 리프레시가 잠시 필요하다 생각하여 쉼표 모드 중에 티빙 지원 제의가 들어왔고 잔잔한 마음에 다시 한번 재미가 꿈틀 거리더라구요!
OTT는 단순하면서도 복잡한 플랫폼이라고 생각해요. 국내에도 다양한 OTT서비스들이 있는데요. 이 서비스들은 시각적으로 비슷해 보이지만 그 안에 섬세하게 고려된 사용성을 반영하고 그 작은 부분에서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사용자의 플로우와 데이터를 보게 됩니다. 때때론 작아 보일 수 있지만 그 안에 들어간 수많은 고민들의 결과물에서 나오는 짜릿함을 다시 느끼고자 티빙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소속팀의 주요업무는 무엇인가요?
플랫폼에서 보여지는 티빙의 모든것을 다루게 됩니다.
크게는 사용성을 고려한 UI 개편, 신규 기능 추가, 디자인시스템, 넥스트 티빙을 위한 선행 디자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한 플로우와 인터랙션을 위한 프로토타이핑을 진행하기도 하며 효과적인 티빙의 운영을 고려한 가이드와 보여지지 않는 메타 데이터 운영 설계도 경험하게 됩니다.
위처럼 서비스를 전반적으로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게 됩니다.
소속팀의 업무방식과 분위기는 어떤가요?
저희 팀은 어떠한 의견도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수평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주 뜬금 없어도 혹은 아주 특이해도 일단 이야기 해보아요. 웃고 지나갈때도 있지만 거기에서 발견되는 작은 원석을 캐치하여 더 좋은 방향성으로 서로 빚어 나가며 발전 시키기도 합니다.
담당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주체적으로 작업하지만 팀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받으면서 좀 더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분위기가 저희 팀의 장점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그리고 UX/UI 디자이너라고 해서 단순히 디자인만 하는 것이 아닌 기획에도 참여하면서 정책이나 설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면서 업무를 수행하여 보다 성장할 수 있는 업무 방식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현재는 새로운 티빙을 만드는 뉴티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티빙의 Identity를 녹이기 위해서 오랫동안 켭켭이 쌓인, 외적인 것부터 보여지지 않는 내적인 부분 까지. 좀 더 편하고 다양하게, 하지만 개인이 원하는 것을 개인화 하여 제공하는 티빙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효율적으로 그려나갈지를 고민하고 있으며 기획/개발 등 다양한 부서와 함께 보여지는 것 뿐만 아니라 보여지지 않는 백오피스 구조의 설계 까지도 그려 나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앞으로의 티빙의 기초 파운데이션, 내실을 단단하게 만들어 줄 디자인시스템도 함께 구축하며 미래의 티빙의 효율성을 키워 나가는 작업을 같이 병행하고 있습니다.
티빙에 다양한 서비스 중 추천해주실 서비스가 있을까요?
저는 입사 전부터 사용자로써 티빙을 많이 이용을 했는데요.
그 중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보면서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티빙톡’ 이라는 서비스를 추천합니다.
단순히 라이브 방송을 혼자 보는 것이 아닌, 방송을 보는 사람과 함께 소통을 할 수 있는 기능인데요.
저는 대탈출이라는 방송을 라이브로 볼 때 티빙톡을 이용해서 시청하는 다른분들과 함께 소통을 하면서 콘텐츠의 재미를 더욱 높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기능은 현재 국내 OTT에서 티빙이 유일하게 서비스하고 있으며, 뉴티빙 프로젝트에서도 이 부분을 어떻게 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서비스 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티빙에 입사 후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무엇일까요?
작업자의 능률을 극대화해주기 위한 사내의 노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하반기에 적용된 선택근무제는 정해진 기간 내 할당된 시간을 유동적으로 나에게 맞추어 지정할 수 있습니다. 개인에게 자율성을 주는 대신 개인의 최대의 능률을 발휘하여 맡은 프로젝트를 끝내야 하는 책임감이 부여되어 일하는 시간엔 최대치의 능력을 펼치면서 개인 삶의 행복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티빙은 직무에 맞게 장비를 다르게 지급하고 있는데요. 구성원들의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최고사양의 맥북을 지급 받았습니다. 이는 업무 효율로 연결되어 더 좋은 퍼포먼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티빙에서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나요?
지금 보다 더 많은 유저들이 즐기는 티빙을 만들어, 한국뿐만 아닌 다른 나라 어디서든 NO.1 K-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NO.1 OTT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 순간을 보고 싶어요.
국내 뿐만이 아닌 해외 어느 곳에서도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와 TVN, 파라마운트 등 사용자가 원한다면 언제나 옆에 있는 티빙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글로벌 프로젝트는 잘 되기 어렵고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하지만 분명 티빙은 잘 해낼 거라고 믿어요!
새로운 동료가 함께한다면 어떤 동료와 함께 일하고 싶으실까요?
스페셜리스트도 좋지만 제너럴리스트처럼 어떤 업무에 투입되더라도 그 상황에 맞는 업무 포지션을 잡고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분과 함께 일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들이 몸을 담고 있는 이 분야는 하루가 다르게 트렌드가 변하고 있어요. 디자인 트렌드 뿐만 아니라 툴 역시 하루가 다르게 업데이트 되고 더 특화된 새로운 툴이 나오죠. 이러한 변화무쌍한 생태계에서 빠르게 적응 할 수 있고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디자인 뿐만이 아닌 깊은 곳에서 사용자를 고려한 UX까지도 기획서 없이 그릴 수 있는 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티빙의 입사를 고민하는 지원자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지금의 티빙보다 앞으로 나아갈 티빙은 더 빠르게 변하고 성장할 거라고 자부합니다. 그 부분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디자인 트렌드 안에서 UX/UI디자이너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게 될 거예요🙂
호기심과 열정이 많은 디자이너라면 티빙에 오셔서 함께 더 큰 성장을 이뤄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NO.1 K-콘텐츠 플랫폼’ 티빙에 지원하고 싶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