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곁의 디자이너

TVING Recr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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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in readJan 31, 2024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고 있는 티빙의 다양한 기능들의 설계에 누가 관여하고 있는지 궁금했던 적 있으신가요?

그 배경에는 매일 사용자의 곁에서 어떤 종류의 스크린에서든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고민하는 Product Design 팀의 노력과 열정이 담겨져 있습니다.

특히 회원 정보 및 이용권 결제와 같은 화면은 사용자에게 민감할 수 있는 부분이기에 이에 대한 내용을 친절하게 안내하되, 그 과정이 복잡하거나 번거롭게 느껴지지 않을 중심점을 찾고자 매일 노력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회원•빌링 업무의 UX/UI 디자인을 담당하는 Product Design 이동혁님을 만나 티빙의 문화와 업무방식, 디자이너로서의 고민 등을 물어봤습니다.

자기소개와 현재 담당하는 업무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티빙 프로덕트 디자인에서 근무하고 있는 8년 차 디자이너 이동혁입니다. 저희 프로덕트 디자인 팀은 제품의 사용성과 심미성을 개선하는 UX/UI 파트, 다양한 콘텐츠를 티빙만의 색깔로 표현하는 아트웍 파트, 두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저는 2023년 5월 UX/UI 파트로 입사하여 디자인 유지•보수를 관리하는 서스테이닝 업무 및 회원•빌링 파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상품 고도화 스쿼드’의 멤버로 합류해 담당하고 있던 회원•빌링 업무를 보다 깊게 고민하고 개선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티빙에 입사하시기 전에는 어떤 커리어를 가지고 계실까요?

저는 졸업 후,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5년 정도 근무하며 정말 다양한 도메인을 접했는데요. 여러 서비스를 설계한 경험은 저의 성장에 큰 역할을 했지만, 연차가 쌓일수록 출시한 서비스를 꾸준히 운영하거나 점진적으로 고도화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이런 갈증을 해소하고자 하나의 서비스와 브랜드에 대해 깊게 관여할 수 있는 인하우스 디자이너로 커리어를 전환했고,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FLO’를 시작으로 현재 티빙까지 본격적인 테크 기업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커리어를 쌓아 나가고 있습니다.

티빙에는 어떻게 합류하게 되셨나요?

마침 이직을 고민하고 있던 시기에 채용풀을 통해 지원 제의를 받았습니다. 저는 OTT 플랫폼이 국내에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2016년부터 OTT를 통해 콘텐츠를 즐기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이 산업과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았는데요. 독립 출범 후 무서운 속도로 성장 중인 티빙이었기에 망설임 없이 지원했고, 좋은 기회를 주셔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소속팀의 업무방식과 분위기는 어떤가요?

저희 프로덕트 디자인은 현재 기능별로 담당자가 배치되어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담당자는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리딩하고 있으며, 챌린지가 필요할 경우에는 모두가 스스럼없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조언과 격려를 나누고 있습니다.

유관 부서인 PM, 프론트 엔지니어와도 많은 소통을 하며 협업하고 있는데요. 각자의 영역에서 뛰어난 전문성은 물론이고, 업무를 대하는 태도나 상대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며 좋은 조직에서 훌륭한 동료들과 일하고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인터뷰 초반에도 말씀드렸듯, 2024년부터 주요 과제들을 스쿼드 체제로 수행하게 되는데요. 프로덕트 디자인은 전원이 스쿼드 멤버로 합류하여 PM • 엔지니어와 더 긴밀하게 협업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스쿼드 체제가 처음이라 낯설기도 하지만, 분명 많은 것을 배우며 조직과 개인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이번 년부터 스쿼드 체제로 업무를 수행한다고 하셨는데, 이전의 방식과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이전에는 팀끼리 분리되어 앉아 있었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나 노력을 들이는 비용이 들었는데, 스쿼드 체제로 업무를 수행하면서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확연히 줄어들어서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직군의 동료가 아닌, 다른 직군(ex-개발) 동료분들과 같은 자리에서 함께 일하고 협업을 하게 되니 정말 하나의 팀이라는 느낌이 더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작년 하반기부터 티빙의 이용권, 구독료 변경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해관계자 및 많은 유저에게 민감하게 다가갈 수 있는 영역이라 저를 포함한 많은 구성원들이 치열하게 고민하며 챌린지 하고 있고, 티빙 사업모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에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결제 수단 변경 기능 고도화, 보조 결제 수단 등록 프로젝트도 진행하여 최근 릴리즈 되었는데요. 비즈니스 측면뿐만 아니라 고객의 사용성을 개선하는 측면에서도 감초 같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티빙에 입사 후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무엇일까요?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Mobile, PC 외 다른 디바이스를 설계해 보는 기회는 사실 접하기 쉽지 않은데요. 티빙은 Mobile, Tablet, PC, TV 등 스크린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높은 사용성을 제공하고 있기에, 멀티 디바이스의 설계와 출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디자이너로서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또한 저는 입사 시 최고 사양의 맥북과 애플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를 지급받았는데요, 최고의 디자인 퍼포먼스를 위해 구성원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CJ ENM 구내식당 밥이 저렴하고 맛있어서 매일 훌륭한 점심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저녁은 공짜!) 이 외 누릴 수 있는 CJ만의 생활 밀착 복지와 티빙의 자랑인 B.I+는 이전 인터뷰에서 많은 동료분들이 말씀해 주셨기 때문에 저는 생략하겠습니다.

다양한 디바이스의 설계와 출시를 경험한다고 하셨는데, 그 과정에서 겪는 도전적인 점이나 특별히 고려하는 점이 있으신가요?

챌린지는 매일 일어나는 것 같아요(웃음). 많은 분들이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티빙을 이용하고 계시다 보니, 스크린의 크기나 스크린을 보는 위치 등 디바이스 자체에서의 물리적인 특성으로 인해 생겨나는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그 안에서 각 POC 특성에 맞게 사용자 경험을 전달하고, 티빙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뚜렷하게 나타내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들이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 매일 마주하는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티빙 콘텐츠 중 최근에 즐겨보는 콘텐츠나 추천해 주실 콘텐츠는 무엇일까요?

최근에는 또다시 엄청난 서사로 돌아온 환승연애3 를 매주 즐기고 있습니다. (도파민 팡팡) 티빙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이기 때문에, 혹시나 아직 못 보신 분들이 계신다면 강력 추천드립니다!

외에도 몸값, 운수 오진 날, 이재 곧 죽습니다 등 티빙만의 장르물도 정말 재밌게 즐겼고, 많은 팬들이 기다리고 있는 크라임씬, 여고추리반도 올해 공개 예정이라 저도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출처: TVING

티빙에서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나요?

티빙이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기 때문에, 미처 살펴보고 개선하지 못한 화면들이 이곳저곳 존재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시간이 걸리겠지만, 작은 것부터 하나씩 개선해나가며 최종적으로는 고객의 모든 여정에서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하는 게 티빙의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 가장 큰 목표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동료들이 오늘도 편리한 시청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티빙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 사랑받는 제품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새로운 동료가 함께한다면 어떤 동료와 함께 일하고 싶으실까요?

야구에서 높은 성적을 거둔 팀은 모두 ‘one team’ 문화를 강조합니다. 우승이라는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서로를 신뢰하고 각자의 포지션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 노력하는데요.

저는 우리가 일하고 있는 조직에서도 ‘one team’ 문화가 중요하고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보다는 팀 공동의 목표를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동료와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

티빙의 입사를 고민하는 지원자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좋은 조직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인연으로 만나 뵙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NO.1 K콘텐츠 플랫폼’ 티빙에 지원하고 싶다면?👨‍👨‍👧‍👧

https://team.tving.com/

Editor : TVING 김성용님, 김다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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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NG Team Blog] NO.1 K콘텐츠 플랫폼 티빙(TVING)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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