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합니다, 자체등급분류
티빙에 접속한 당신, 오늘은 어떤 콘텐츠를 감상하실 건가요? 즐겨보는 장르, 좋아하는 배우, 인기 있는 시리즈.. 선택의 여러 기준이 있겠지만 시청 가능 연령대도 함께 고려해 보실 것 같은데요.
등급 분류는 주제, 선정성, 폭력성, 대사, 공포, 약물, 모방위험의 7가지 요소에 따라 결정됩니다. 영상물의 내용에 적절한 연령을 알려주어 청소년을 보호하고 더욱 알맞은 선택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체 등급 분류 사업자인 티빙은 정확한 등급 심의를 통해 보다 적합한 콘텐츠를 제공하여, 티빙에서의 경험이 누구에게나 즐거울 수 있도록 시스템 개발 및 프로세스 개선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자체 등급심의 업무를 담당하시는 Corporate Relations 팀 조한구 님을 만나 팀의 문화와 자체 등급심의 업무, 티빙에서의 목표 및 커리어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자기소개와 현재 담당하는 업무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Corporate Relations에서 자체 등급심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조한구입니다.
먼저 자체 등급 분류 제도에 대해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2023년 3월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안 개정에 따라, 온라인 비디오물을 유통하는 OTT 사업자 중 일정 자격을 갖춘 사업자는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사전 등급 분류를 거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등급 분류 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작년 이 제도에 티빙이 신청하였고, 강도 높은(?) 심사를 거친 끝에 2023년 6월 1일부로 자체 등급 분류 사업자로 지정되었습니다. 자체 등급 분류 심의 업무 담당자로 선정되어 티빙의 모든 오리지널 콘텐츠와 자체 등급심의가 필요한 일부 수급 작품들에 대한 등급심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좀 더 정확한 등급심의를 진행하고 이용자에게 적합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시스템 개발 및 프로세스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자체등급분류사업자 지정에 따른 이점은 무엇인가요?
기존에는 영상물 등급 위원회(이하 영등위)에 심의를 신청하여 결과를 받기까지 2–3주가량의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심의 결과를 받은 이후에 서비스 개시가 가능한 점을 고려한다면 꽤 긴 기간인데, 자체 등급 분류를 통해 심의에 소요되는 시간을 유연하게 절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심의 기간을 약 2–3일로 단축함에 따라 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한, 기존에 발생했던 심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티빙에 입사하시기 전에는 어떤 커리어를 가지고 계실까요?
CGV의 매니저로 입사하여 프로그램, 고객&미소지기 관리, 매점 관리, 마케팅 등 극장 운영의 전반적인 다양한 업무를 담당했었고, 이후 지주사를 거쳐 2021년 1월부터 총무 업무 담당자로서 티빙에 합류하였습니다.
이후 자체등급심의 업무를 담당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CJ CDP (Career Development Planning) 제도가 원활하게 운영 중인 덕분에 그간 여러 직무를 거치며 커리어를 쌓아왔는데요.
기존에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업무에 대한 기대감으로 자체 등급심의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OTT 자체 등급 분류 제도가 처음으로 시행되는 만큼 제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으리라 생각했고, 이를 통해 누구나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뤄보고 싶었습니다.
평소 콘텐츠를 즐겨보는 편이라 자체 등급심의 업무 담당자로서 재미와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티빙 사용자들의 만족을 위해 일한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CGV에서 근무할 당시 필름을 점검하기 위한 ‘필름 테스트’ 업무를 진행했었는데, 지금 담당하고 있는 자체 등급 심의 업무와 비슷한 측면이 있습니다. 이처럼 각기 다른 직무들 사이의 공통점을 현재 업무에 적용하며 도움을 얻기도 합니다.
소속팀의 주요업무는 무엇인가요?
국회 및 정부부처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관계 관리, 정책 변화에 대응하는 대외협력, 회사의 긍정적 이미지를 구축하고 유지하기 위해 언론 및 대중과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는 홍보,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체계적으로 대응하여 손실을 최소화하는 리스크 매니지먼트, 그리고 제가 진행하고 있는 자체 등급 분류 심의 업무까지 크게 4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소속팀의 업무방식과 분위기는 어떤가요?
소통을 중요시하는 부서답게 항상 적극적인 소통을 하며,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서로 간 배려와 존중이 가득합니다.
최근 밝은 에너지를 갖고 계신 분이 새로 입사를 하면서, 저희 팀의 분위기는 한층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렇다면 소통을 더욱 잘하기 위한 조한구 님만의 팁이 있을까요?
저는 개인적인 대화를 나누며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로 제 이야기를 먼저 꺼내는 방법으로 대화를 이끌어내는 편입니다. 요즘 들어 건강 관련된 주제가 저희 부서의 화젯거리인데요. 사내 족구&풋살 동호회 <일단 넘겨>에 가입해 풋살을 시작하면서, 각자 즐기는 스포츠 종목을 대화 주제로 삼기도 했습니다.
덧붙여, 사내 동호회는 다양한 구성원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특히 제가 가입한 <일단 넘겨>는 정회원 수만 30명이 넘을 정도로 티빙에서 제일 잘나가는 사내 동호회인데요. 업무상 협업을 통해 알고 있었던 분들뿐만 아니라 처음 뵙는 분들과도 함께 땀 흘리다 보면 금세 친분을 쌓을 수 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조직개편 및 부서 이동으로 최근 담당자가 많이 바뀜에 따라 자체 등급 분류 심의 관련 유관부서 대상으로 교육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지난 23년 6월부터 1년 2개월 정도 진행된 자체 등급 분류 심의 현황을 공유하고, 등급 분류 기준과 관련 규정을 안내하여 담당자분들이 일관된 기준으로 이해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기획하였으며, 더 나아가 현재 자체 등급 분류 심의 프로세스의 문제점 및 효율성 개선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받고 이를 반영하여 좀 더 정확한 등급심의를 진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관 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사용자가 건너뛰기 기능을 사용하더라도 언제나 등록 고지 내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티빙에 입사 후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무엇일까요?
주변 친구들로부터 듣는 회사 생활과 비교해 보면 정말 티빙은 모든 구성원들이 너무나 친절하고 소통과 협업을 하는 데 있어 전혀 어려움이 없다는 점을 크게 느낍니다.
업무 특성상 유관부서와의 협업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본인의 업무가 바쁘더라도 모든 분들이 소통과 협업에 적극적으로 임해주시는 모습을 볼 때면 큰 힘을 얻습니다. 이러한 부분이 만족스럽기 때문에 항상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티빙 콘텐츠 중 최근에 즐겨보는 콘텐츠나 추천해주실 콘텐츠는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자체 등급 분류 담당자다 보니 티빙의 모든 오리지널 콘텐츠를 보고 있는데요. 모두가 기다리는 콘텐츠를 누구보다 먼저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직무의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가장 재밌게 봤던 콘텐츠는 <샤먼:귀신전>입니다. 귀신 현상으로 고통받는 실제 사례자와 무속인의 의식 과정을 리얼하게 취재하여 많은 호평을 받은 다큐멘터리입니다. 귀신을 소재로 하다 보니 오싹한~ 공포스러운 부분도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진부하지 않고 흥미로운 요소들이 많아 공포영화를 잘 보지 못하시는 분도 충분히 즐겨 보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영화<파묘>보다는 덜 무서운..?)
그리고 추천드리고 싶은 콘텐츠는 최근에 서비스를 시작한 <야구대표자: 덕후들의 리그>입니다. ‘여느 야구 예능과 별반 차이가 없지 않을까?’하는 의심을 갖고 보기 시작했는데, 보는 내내 피식피식 웃게 되더라고요. 선수 출신들의 생생한 경험담과 생소했던 야구의 룰에 대한 자세한 설명, 각 구단을 대표해서 나온 출연진들의 열띤 토론이 지루하지 않고 재밌습니다.
티빙에서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나요?
제가 입사했던 21년 1월과 비교했을 때, 현재 티빙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막연한 표현이긴 하지만.. 이 시기를 잘 헤쳐나가 목표 필달을 위해 제가 맡은 자리에서 제 역할에 충실히 하여 스스로도 만족할 수 있을 정도의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티빙 자체 등급 심의 결과에 대해 정확성을 인정받고 싶습니다. OTT 등급 심의에 참고하기 위해 방송 심의 공부를 병행하기도 하며 더욱 정확한 심의를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동료가 함께한다면 어떤 동료와 함께 일하고 싶으실까요?
상하관계 상관없이 업무든 개인적인 얘기든 스스럼없이 편하게 얘기할 수 있고, 또한 긍정의 마인드로 팀 분위기를 업 시켜줄 수 있는 분과 함께한다면 무조건 ok입니다!
티빙의 입사를 고민하는 지원자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국내 1위는 물론 글로벌 1위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하는 OTT 플랫폼 티빙!
앞서 말씀드렸듯이 따뜻한 마음을 가진 티빙의 전 구성원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열린 소통과 협력의 문화 속에서 여러분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티빙이 성장하는 모습을 함께 보고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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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eam.tving.com/
Editor : TVING 김성용님, 신효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