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덕후의 덕업일치
티빙 오리지널 하면 어떤 작품이 떠오르시나요?
<환승연애>, <술꾼도시여자들>, <유미의세포들> 그리고 최근 <방과 후 전쟁활동> 까지 다양한 콘텐츠들이 떠오르실텐데요.
이러한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만들어지기까지 어떠한 과정들을 거치게 될까요?
시나리오 검토에서 부터 제작 확정 시 제작사와 커뮤니케이션 및 제작 현장 이슈 유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제작 완료 후에는 시청자 입장에서의 리뷰 의견을 제작사에 전달하여 후반 작업까지 마무리 하는 긴 여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렇게 다양한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오리지널 콘텐츠는 티빙 오리지널팀에서 담당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오리지널팀의 이종찬님을 만나 티빙의 오리지널팀 문화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자기소개와 현재 담당하는 업무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티빙 오리지널팀 이종찬입니다. 오리지널 콘텐츠 중 드라마 장르 중심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오리지널 드라마의 기획/개발, 제작, 후반 작업과 최종 서비스 파일 입고까지, 담당 작품의 전반적인 사항을 관리하는 업무를 하고 있으며, 대표작으로는 내과박원장, 유미의세포들 그리고 최근에 공개한 방과후 전쟁활동 등이 있습니다.
티빙에 입사하시기 전에는 어떤 커리어를 가지 계실까요?
영화 투자배급사에서 한국영화 투자팀 소속으로 업무를 수행하였습니다. 영화 제작사들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영화 시나리오를 소싱하여 검토하고, 내부 논의를 통해 투자를 결정하면 제작 단계별로 긴밀하게 참여하면서 퀄리티를 컨트롤하는 것이 팀의 주된 업무였습니다. 제작사 네트워크가 많지 않았던 초년생 시절이었던 때라, 선배들이 가져온 시나리오를 주로 검토하고, 담당 작품의 제작 과정을 팔로우하는 것에 급급했었지만, 한 편의 시나리오를 심도 있게 읽고, 밀도 있게 리뷰하는 법을 훈련했으며, 제작사 네트워크 확보를 위한 초석을 다질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기였습니다.
티빙에는 어떻게 합류하게 되셨나요?
CJ ENM 신입으로 입사하여 TVING콘텐츠기획개발팀으로 부서 배치 받았습니다. 티빙이 별도 법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CJ ENM에 남을 수도 있었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최종적으로 티빙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소속팀의 주요업무는 무엇인가요?
티빙에서 선보이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검토, 제작 관리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 제작사로부터 원작/기획안/시나리오를 제안 받고, 해당 작품이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가 추구하는 전략과 방향성에 적합한지, 대중적인 공감대와 참신한 재미를 가지고 있는지, 제작비 리쿱(Recoup)*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를 다각도로 검토합니다. 매주 많은 작품을 검토하고 팀원들과 리뷰를 진행하는데, 거의 대부분의 시나리오들이 이 단계에서 드롭이 됩니다.
그 중 의사 결정 프로세스를 통해 최종 제작/투자 확정된 작품은 제작사와 권리 관계 등을 협상하여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제작 프로세스를 팔로우합니다.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는 대본 각색에서부터 배우/스탭 패키징, 각 파트별 진행 상황 등을 확인하며 제작사와 작품의 톤&매너를 맞추는 작업을 합니다. 본격적인 프로덕션에 돌입하면 촬영 현장을 방문하면서 제작 진행 상황과 이슈 유무를 지속 확인합니다. 촬영이 완료되면 플랫폼 입장, 시청자 입장에서의 리뷰 의견을 제작진에게 전달하며, 후반 작업이 잘 마무리되어 티빙 서비스에 문제가 없도록 조율합니다.
*리쿱(Recoup) : 투자 대비 수익
콘텐츠를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첫번째로 티빙 메인 타겟층에게 매력적인 작품일지를 고려합니다. 주요 시청층에게 얼마나 매력적일지 반대로 부담스러울 수 있는 소재인지 등에 대해서 가장 먼저 검토를 하여 작품을 선정합니다.
두번째는 작품에 뚜렷한 색깔이 분명하고 이 색이 시청자에게 전달 될 수 있는지, 얼마나 컨셉슈얼한 작품인지를 고려 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재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품 선정에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지만 시청자가 재밌는 작품일지를 가장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재미있는 티빙 오리지널 작품을 볼 수 있도록 작품 선정에 더욱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속팀의 업무방식과 분위기는 어떤가요?
검토작에 관한 리뷰/논의 진행 시, 굉장히 수평적이며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각자 작품을 읽고 이해하는 관점이 다를 수 밖에 없음을 모두가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팀의 공통 의견을 도출하기 위해 서로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과정을 충분히 가집니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리더의 신뢰를 기반으로 각 담당자가 자기주도적/자율적으로 관리합니다. 프로젝트 담당자로서의 권한이 많이 부여되는 만큼 책임도 그만큼 부과되는 편인데, 팀원들과 함께 레슨런과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도움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 현재 <방과 후 전쟁활동> 파트1을 무사히 런칭하였고, 4월 21일 파트2 공개를 위한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방과 후 전쟁활동> 파트1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들을 많은 분들이 공유해 주셔서, 파트2까지 이 흐름을 잘 이어가는 것이 현재 가장 큰 목표입니다.
그 외에 현재 작품명을 밝힐 수는 없지만 프리 프로덕션 단계의 작품 2편, 기획 개발 작품 1편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들이 24~25년 티빙의 성장에 기여하는, “웰메이드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잘 디벨롭하겠습니다. 😀
<방과 후 전쟁활동> 파트2의 시청 포인트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파트1은 구체라는 외부의 적으로 인해 생기는 위험과 위기가 중심 서사 축이었다면, 파트2는 등장인물들의 성장과 갈등이 주요 포인트 입니다.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다양한 에피소드가 등장합니다. 많은 기대 해주세요. 🙆
오리지널 작품 외 추천해주실 만한 작품이 있을까요?
2020년 개봉한 <괜찮아요 프리랜서>를 추천합니다. 태국에서 만든 로멘틱 코미디 영화로 가볍게 시청할 수 있는 작품인데요. 태국 작품이라고 하면 다소 생소할 수 있으나, 태국 시리즈나, 영화가 국내와는 또 다른 굉장히 감각적이며, 카메라 사용이나 음악 등이 참신하고 레퍼런스로 쓸만한 포인트가 많기 때문에 보면서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언어에 대해 다소 생소 할 수 있지만 굉장히 좋은 작품이라 생각하여 추천합니다.
티빙에 입사 후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무엇일까요?
티빙에 입사 후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다른 회사였으면 ‘저연차’여서 할 수 없었을 일을, 경험하고, 시도하며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제작사나 다른 대외 업무를 할 때 제 연차를 듣고 다들 놀라곤 합니다.
티빙이라는 곳에 와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하며, 나의 노력이 결과물이 되어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있는 곳이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아닐까요?
티빙에서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나요?
“티빙”하면 떠오르는 메가 히트 IP, “믿고 보는 티빙 오리지널”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새로운 동료가 함께한다면 어떤 동료와 함께 일하고 싶으실까요?
: 밤/낮/평일/주말 할 것 없이 대본을 읽고, 편집본을 보고, 신작/경쟁작 등 레퍼런스를 찾는 것이 일이다 보니, 단순히 콘텐츠에 관심이 있는 정도를 떠나, 콘텐츠를 중독 수준으로 즐기고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동료와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저 스스로도 장르와 포맷을 불문하고 최대한 많이 보고 많이 생각하는, 그런 동료가 되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
티빙의 입사를 고민하는 지원자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콘텐츠를 정말정말 좋아하는 분이라면 덕업일치를 할 수 있는 좋은 곳 입니다. 특히 티빙에는 좋은 역량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콘텐츠도 결국은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하고자 하는 의지와 역량을 가진 티빙 동료들과 함께라면, 한 걸음 더 성장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티빙의 동료가 되고 싶으신 분들은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NO.1 K-콘텐츠 플랫폼’ 티빙에 지원하고 싶다면?👨👨👧👧
Editor : TVING 김성용님, 고현지님, 홍채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