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플랫폼을 넘어, 광고 플랫폼으로

TVING Recruit
tving.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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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in readMar 29, 2024

2024년 3월부터 출시된 티빙의 광고 요금제, 다들 이용해보셨나요?

구독 플랫폼이 점점 많아지면서, 늘어나는 고정 지출로 인해 구독자들은 이용료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티빙이 출시한 광고 요금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권을 제공하면서 매력적인 선택지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티빙은 OTT 플랫폼을 넘어 광고 플랫폼으로 새로 도약함으로써 광고 요금제를 통해 구독자분들의 구독료 부담을 덜고, 많은 광고주분들의 니즈를 충족시킬뿐만 아니라 티빙의 안정적인 수익까지 보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티빙의 새로운 비즈니스인 광고 상품을 개발하고 세일즈 업무를 담당하시는 Ad Strategy & Operations 김선아님을 만나 티빙의 문화와 업무방식, 광고플랫폼으로서의 티빙 등을 물어봤습니다.

자기소개와 현재 담당하는 업무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티빙의 광고 사업을 담당하는 ‘Ad Strategy & Operations(광고 전략 및 운영)’ 팀 Lead 김선아입니다. 저희 팀은 OTT플랫폼 티빙이 매력적인 광고 플랫폼으로 시장에 포지셔닝 하면서 광고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도록 신규 광고 상품을 개발하고, 해당 광고상품이 잘 판매될 수 있는 세일즈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티빙에 입사하시기 전에는 어떤 커리어를 가지고 계실까요?

게임회사 넥슨, 광고대행사 제일기획 그리고 CJ주식회사 마케팅실을 거쳐 TVING에 오게 되었습니다. 전공이 광고홍보학이다 보니 직장이 바뀌더라도 늘 광고 관련 일을 했던 것 같아요.

넥슨에선 카트라이더 같은 게임에 노출되는 In-game ad나 nexon.com 이라는 게임 포털에 노출되는 Display 광고 상품을 개발해서 수익화 하는 업무를 담당했었고, 제일기획에선 삼성그룹/삼성전자의 디지털 광고를 담당하는 AE로 근무하여 네이버나 구글에 집행할 광고/콘텐츠 기획 및 제작 업무를 담당했었습니다. CJ주식회사 마케팅실에서는 그룹 홈페이지와 SNS 채널 운영, THE CJ CUP이라는PGA 대회 붐업을 위한 디지털 마케팅을 담당했었어요.

티빙에는 어떻게 합류하게 되셨나요?

CJ에 입사하고 7년차를 맞이하게 되면서 개인적으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었어요. 그리고 계속해서 일을 한다면 어떤 일을 하는 게 좋을지 고민을 하다 보니 플랫폼으로 가고 싶더라구요. 이런 고민을 하고 있던 찰나에 신기하게도 티빙에서 전배를 제안 주셨고, 티빙에서도 본격적으로 광고 사업을 시작한다고 말씀해주셔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다’ 싶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티빙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티빙에 합류하게 되시면서 기대하셨던 부분이 있으셨나요?

첫 회사에서 맡았던 일이 디지털 마케팅이다보니 계속 디지털 분야에서 광고나 마케팅 관련 일을 했거든요. 광고주의 입장에서도, 대행사의 입장에서도 모두 일을 해보았는데 그 과정에서 점점 플랫폼 가까이에서 디지털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CJ 에서 오래 근무하면서 티빙과 관련된 업무도 했었지만, 직접 안에 들어와서 보는 티빙은 또 다르더라구요. 이 안에서 돌아가는 일들을 더 깊이 있게 볼 수 있고 관여할 수 있는 건 티빙에 합류해야만 할 수 있는 것이었기 때문에 오기를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연차가 적지 않은데도 티빙 합류 후에 새로 주입되고 있는 것들이 정말 많아요. 이렇게 얻어가는 것들이 많은 것도 굉장히 만족스러운 부분 중 하나고, 이런 부분들로 인해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느 누가 티빙에 지원한다고 해도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소속팀의 주요업무는 무엇인가요?

저희는 티빙의 광고 사업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전략과 상품을 고민하는 업무를 주로 하고 있어요. 작년까지 티빙은 구독기반(SVOD) 서비스 모델을 유지하면서 신규 구독자 확대에 집중했기 때문에 사실 광고는 규모도 작았고 사업 우선순위에서도 많이 밀려나 있던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OTT 시장 경쟁이 과열되면서 광고 사업을 바라보는 인식이 바뀌었어요. 구독 매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유료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해야 하는데, 유료 가입자 증가 속도가 기대만큼 빠르지 않으니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다른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게 된거죠. 그 중 하나가 광고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이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업무를 하시면서 언제 가장 성취감이나 보람을 느끼시나요?

아무래도 요즘 핫한 KBO와 관련된 광고 상품을 기획하고 이 상품을 완판시켰을 때 성취감이 컸던 기억이 있어요.

광고 세일즈가 보통은 한 달 전에 시작되는데, KBO 단독 생중계가 확정되고 서비스를 런칭하기까지 시간이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밖에 없었어요. 즉, 준비 기간과 세일즈 기간이 거의 동일했던거죠. KBO에 대한 광고주분들의 관심이 크다 보니 관련된 문의도 매우 많았는데,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굉장히 짧은 시간 안에 상품화를 해야 하는 게 쉽지 않았던 것 같아요.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다행히 상품이 완판되어서 힘들었던만큼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속팀의 업무방식과 분위기는 어떤가요?

현재 저희 팀은 저 포함하여 8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한 분을 제외하곤 모두 작년 말~올해 티빙에 합류하신 분들이시라 티빙에 대한 기대와 열정이 다들 크신 것 같아요.

많은 일들이 동시 다발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서 힘드실 수도 있지만 서로서로 힘이 되어주려고 하시면서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누가 저희 팀에 오시더라도 적응하시는 데 어려움은 없으실 것 같아요.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티빙이 KBO 디지털 독점 중계를 하게 되어서 2월부터 <KBO 생중계 광고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반응이 너무 좋더라구요. 전 시즌 패키지와 3~4월 물량을 묶은 개막전 패키지는 이미 완판 되어서 추가로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이 없을지를 고민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홈런이나 역전, 투수교체와 같은 상황에 노출하는 맥락형 가상 광고라든가 티빙이 독점 중계하는 경기인 <TVING Super Match> 협찬 광고상품 같이 이전에 다른 플랫폼에서는 판매하지 않았던 신규 광고상품들을 선보였으며 하고, 저희가 만든 광고 상품이 광고주 분들께도, 또 광고를 시청하는 소비자 분들께도 새롭고 신선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티빙에 입사 후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무엇일까요?

이전 회사에서는 주로 메일과 메신저로 커뮤니케이션 했었는데 티빙에 와보니 Slack, Confluence, Jira 같은 업무 협업 툴을 굉장히 활발하게 쓰고 계시더라구요. 저는 이 부분이 가장 신선하고 충격적으로 다가왔어요. 굉장히 히스토리가 잘 정리돼 있고 저희 팀뿐만 아니라 유관부서에 계신 분들이 어떤 일들을 어떻게 하고 계신지, 현재 상황은 어떤지 파악하는 데 너무 많은 도움이 되어서 캐치업 하면서 배우고 익히는 것들이 참 많았거든요. 그래서 입사하고 한 동안은 나무위키를 검색하듯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것저것 찾아봤던 것 같아요. 연차가 쌓일수록 새롭게 익히는 것 보다 이전에 익히고 배운 것들을 가지고 일하게 되는데, 몰랐던 것들을 알게 되면서 티빙에 오길 잘했구나 느꼈었어요.

티빙 콘텐츠 중 최근에 즐겨보는 콘텐츠나 추천해주실 콘텐츠는 무엇일까요?

티빙은 다른 디지털 매체와는 다르게 콘텐츠 타겟팅을 하고 싶어하시는 광고주분들이 많이 찾으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떤 콘텐츠가 많이 소비되는지 파악하기 위해 시청 순위 상위에 있는 콘텐츠들은 왠만하면 다 보는 편인데, 요즘은 KBO를 가장 많이 자주 보고 있어요.

저희가 하는 새로운 시도들이 시청에 방해가 되면 안되니 광고가 노출되는 타이밍이나 빈도가 적절한지를 주로 살펴보는 편이어서 콘텐츠를 즐긴다기보다는 모니터링에 가까운 것 같아요. 티빙의 한 유저로서는 환승연애 3눈물의 여왕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출처: TVING(좌), tvN(우)

티빙에서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나요?

압도적인 경쟁자인 N사가 있는 시장에서 광고 사업을 하고 있다 보니 항상 비교를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티빙이 적어도 광고 사업에 있어서는 국내에서 가장 잘한다는 평가를 받았으면 해요. 그러려면 무엇보다 저희가 서비스하는 콘텐츠가 경쟁력이 있어야겠지만, 그 부분은 제가 핸들링 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니 저는 티빙이 ‘차별화된 광고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저희가 할 수 있는 강점을 발굴하고 강화해 나가려고 해요.

전사적으로 광고 사업을 중요하게 바라봐 주시는 분위기라 이전보다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진 게 피부로 느껴지고, 유관 부서와의 협업도 훨씬 수월해진 것 같아요.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해서 여러 브랜드와 협업하려고 하고, 시장에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Best Practice를 만들어 보고 싶어요.

티빙이 광고 플랫폼으로서 차별화되는 부분이 무엇일까요?

우선 티빙이 오리지널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광고 플랫폼으로서도 강점이자 차별점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단순히 광고를 노출시킬 수도 있지만, 오리지널 콘텐츠에 협찬을 하거나 콜라보를 진행하면서 별도의 브랜디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광고플랫폼으로서 상당히 매력적인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갤럭시 S24 출시에 맞춰서 고민시 배우가 출연하고, 한준희 감독(DP 감독)님이 제작하신 브랜디드 콘텐츠가 티빙에 입점했었는데, 앞으로는 이런 브랜디드 콘텐츠들을 티빙이 직접 제작하고, 홈 배너나 팝업 배너 등에 노출해 드리는 것도 가능할 것 같아요.

그리고 채널에 편성되는 방송과 달리 OTT는 광고 노출에 대한 심의가 없다보니, 브랜드를 직접적으로 호명한다거나 브랜드를 가리지 않고 보여주는 등 협찬에 있어서 과감하게 노출시킬 수 있다는 또 다른 차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OTT 플랫폼과는 달리 아웃링크를 지원해주면서 유저가 직접 광고주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차별점으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갤럭시 S24 브랜디드 콘텐츠

새로운 동료가 함께한다면 어떤 동료와 함께 일하고 싶으실까요?

최근에 공개된 <이재 곧 죽습니다>, <환승연애 3>와 같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들에 대해 반응이 좋았고AFC 카타르아시안컵, KBO 독점 중계 효과로 유료 가입자도 많이 늘어서 상승세를 타고 있어서 외부에 계신 분들이 요즘 티빙 분위기 좋지 않냐고 많이 말씀들 주시는데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말 힘들게 애쓰시는 수많은 분들이 있기에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었다는 걸 와서 보니 알겠더라구요. 티빙이 전체적으로 업무 강도가 있는 편이라 기대만 품고 와서는 버티기 쉽지 않은 곳이기에 심지가 굳은 강단 있는 분이 오셔서 함께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해당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어떤 역량과 자질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잘 적응할 수 있는 역량과 자질이 중요한 것 같아요. 티빙의 KBO 중계가 신속하고 빠르게 결정된 것처럼 중요한 아젠다가 많은 상황이라, 여러가지 일들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데 스트레스 내성이 강하고, 멀티 태스킹이 가능한 분들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 도전적인 성향을 갖고 계신 분이라면 저희 팀이 그 니즈를 충분히 채워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티빙의 입사를 고민하는 지원자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광고 사업은 어디에서나 다 비슷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TVING에서의 광고사업은 새롭고 도전적인 일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 Zero to One : 새로운 시도들로 기존에 없던 Path를 직접 만들어 가는 일이자,
  • Holistic : 광고 사업의 기획, 실행, 그리고 사업 성과 분석까지 모든 과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 Macroscopic : 광고 사업 뿐 아니라 광고 플랫폼 생태계(콘텐츠, 유저, 광고주) 자체를 구축해 나가는 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경험과 도전에 목말라 계신 분들께 많은 지원 부탁드리겠습니다.

➡ ‘NO.1 K콘텐츠 플랫폼’ 티빙에 지원하고 싶다면?👨‍👨‍👧‍👧
https://team.tving.com/

Editor : TVING 김성용님, 김다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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