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크리에이터 전성시대

JUDE
Uconnec
Published in
4 min readOct 31, 2019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사람들이 인플루언서에게 호감을 표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 유명 광고 카피처럼 화려한 연예인이 정제된 메시지를 건네는 것 보다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날 것 그대로의 체험기를 들려주는 그들의 이야기가 더 공감을 끌어내기 때문일 것입니다.

유튜브 역시 이러한 시대 변화에 발맞추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유튜브에는 이제 동영상업로드 뿐 아니라 라이브 방송, 게시물 기능 등이 추가돼 인플루언서들은 시청자들과 더욱 긴밀하고 가깝게 소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플루언서는 구독자 수에 따라 구분됩니다. 통상 100만 이상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는 ‘메가’, 10만 이하에서 ‘1만’ 구독자 수 까지 상대적으로 작은 영향력을 지니는 인플루언서는 ‘마이크로’로 정의합니다.

마케터 입장에서는 높은 구독자를 보유한 ‘메가’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마케팅 필드의 무게 중심은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요. 이 달(10월) 유커넥을 통해 성공적인 캠페인 성과를 기록한 패션 브랜드 N사의 사례로 간단히 설명 드려 보겠습니다.

▲유커넥 플랫폼에서는 제작된 콘텐츠가 크리에이터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될 경우 ‘KPI’, ‘유입·반응률·시청자 분석’ 등 결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중 총 1.8만 명의 구독자분들과 소통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마느리’ 님과 협업한 콘텐츠 결과가 눈에 띕니다. 콘텐츠 조회수가 총 2.5만으로 전체 구독자 수를 넘는 수치이며 현재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시청자 중 ‘후리스’ 키워드를 직접 검색해 유입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타사 제품을 검색한 키워드로도 적지 않은 시청자가 유입됐습니다.

콘텐츠 제작비와 매체 집행 비용이 모두 포함된 광고비임에도 CPV가 5원이라는 매우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플리스’ 제품의 소비자 타깃과 크리에이터가 확보한 주 시청 층이 일치하며 그들이 원하는 정보를 친절히 전달해주고 있는 콘텐츠 내용이 잘 맞아떨어진 결과입니다.

이처럼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는 팔로워의 절대 규모는 작지만 관심 분야에 전문성이 높고 팔로워와 더 긴밀히 소통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행한 마케팅 비용 대비 효과적인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또 단순히 브랜드에 대한 정보 확산과 인지도 형성을 넘어 특정 제품에 대한 구매 전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광고 콘텐츠 임에도 높은 인게이지먼트와 제품 관련 인터랙션이 일어납니다. 또 마이크로 크리에이터들은 이 같은 구독자들의 작은 반응에도 섬세하게 반응하며 더 두터운 신뢰 관계를 형성합니다.

인플루언서의 팔로워가 수십 혹은 백만 이상일 경우 광고 메시지 자체가 더 넓은 범위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만큼 정보와 메시지에 대한 인지율은 자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비용 면에서도 유리합니다. 통상 팔로워 100만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를 1명 섭외하여 콘텐츠를 제작하는 비용 대비 팔로워 1만 명을 가진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100명과 마케팅을 진행하는 비용이 더 낮게 책정됩니다.

무엇보다 담당자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획기적인 콘텐츠를 적은 예산으로도 여러 편 확보할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일 것입니다.

자, 이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의 광고 효율이 좋다는 건 충분히 이해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분들과 어디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을까요. 다소 뻔한 질문이었나요? (머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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