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yonghyun
UFOfactory 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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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in readMar 3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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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한지 1년이 되고서…

벌써 입사한지 1년이 조금넘었다.

유에포팩토리에 첫회사로 입사했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나의 발전을 더불어서 회사에 도움이 되고싶었다. 사실 입사 초반에는 내 일에 대해 자신감이 넘쳤는데, 내 분야에서모르는 부분이 너무 많았고, 의기소침할 시기도 있었다.(아마도 얼마전까지?)

첫 프로젝트 블리스앤블래스를 비롯해서 무중력지대, jtbc,d&m 수많은 시안작업…등등

근 1년동안 정말 많은 프로젝트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내 프로젝트에대해서 단 한번도 디자인적으로 만족감이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물론 핑계일수도 있겠지만, 신입이다 보니 너무 몰랐던 시기였기 때문일 수도있고 , 사실 뒤도 안돌아보고 빠르게만 하려고 하는 부분도 있었다. 너무 틀에 박혀있기때문일 수도 있다. 이밖에 사실 모자란 부분이 너무 많았다. 몇달전인 1월에 문득 생각한게 진척이 없는 느낌을받았다. 어느 정점부터 실력이 안늘고있다고 해야되나? 그냥 무난하게만 하자라고 생각하니까 디자인도 무난하게 나왔다.

그러다가 이번에 들어가는 아이쿱과 동그라미재단을 진행하면서 느낀점이 좀많은거같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사소한 문제가 있었는데, 아무것도 진행하지 못한채 문제에 대해 3시간정도를 고민한거 같다. 도저히 해결방안이 나오질않은 문제점들을 일일히 손으로 적어나갔고, 질문거리가 수없이 많았다.

그 질문거리를 팀장님께 여쭤봤고, 무언가 머리속에서 정리가되고 풀려가는 느낌을 받았고, 그것에 대해 희열을 느꼈다. 다른 생각으로는 아직도 엄청 부족한 부분이 많구나라고 다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사실 팀장님께 질문하기가 껄끄러운 부분이 있었다. 팀장님이 불편해서가 아니라 문제점들이 내 머리속에서 확실히 정리가 안되었기 때문이다. 요새는 솔직히 질문거리를 해결할때 너무 기분이 좋다.

이상으로 1년회고를 마치고, 올해도 유에포디자이너로써 더욱더 발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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