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관련된 문제해결 영역이 왜 이렇게 많아지는 건가요?

woonjjang
UFOfactory org
Published in
6 min readFeb 29, 2016

IT 문제들이 나오는 원인은 ?

IT 인프라 및 서비스들은 회사, 조직을 관리하는데 빼놓을 수 없이 중요한 것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대기업이나 정부에서는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서 자원관리 비용을 줄이기 위해 빠르게 IT인프라를 활용하죠. 잘하는 곳도, 예산을 낭비하는 곳도 많지만, 어쨌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적용을 합니다.

원인은 보통 두 가지인데 예산을 단 시간내에 확보하기 어려운 조직 성장 단계이거나, 변화를 빨리 파악하지 못 해서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해요.

첫 번째 원인과 관련해서는 오늘도 두 번 질문 받았습니다. 작은 수정건인데, 고칠 비용이 없다는 문제였어요. 보통은 팀장이나 팀원이 전화를 주시는데, 보면 비슷한 문제를 1년, 2년 갖고 있고, 팀장이나 팀원이 바뀌기도 하죠. 2년마다 다시 계획을 짜는 일들도 벌어지는데, 결국 조직에 예산을 결정하는 의사결정권자들의 문제가 있습니다. 많은 예산을 투자해서 교체는 하지 않더라도, 짧게 2번 정도로 나누어서 운영 및 수정 영역에 돈을 쓰면되고, 늦으면 1년 뒤라도 안전하게 예산을 반영하면 되는데, 이런 의사결정이 번복되는 과정들이 자주 일어납니다.

두 번째 원인은 변화 대응이 늦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변화는 빠르게 전환되는 IT 웹 트랜드 변화를 얘기하려는 건 아니고, 의사결정 방식과 협업 방식이 변화되는 부분을 얘기하고 싶어요. 즉, 일을 분배하고 팀원이 협업해서 일 하는 방식, 중간 중간에 설정된 의사결정이 그대로라면 어떤 툴을 써도 쉽게 개선되지 않는데, 이런 변화를 받아들이기 쉽지 않죠.

조직에 의사결정권한을 가진 이들의 전략적 판단과 조직적인 노력이 있어야 관련된 문제를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데, 두 번째 원인도 의사결정자의 의지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문제가 생기는 영역들은 어디일까요 ?

IT로 통칭 되지만 작은 조직, 사회경제영역에 있는 조직, 정부 조직들은 아래 3가지 영역에서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1. 기초 사용성(디지털 리터러시) — 컴퓨터 사용, 소프트웨어 사용, 모바일 앱 사용.
  2. IT 인프라의 적정한 사용 및 활용(경영개선) — 고객관리, 자원관리, 커뮤니케이션, 웹 마스터, 소셜미디어 관리, 온라인 마케팅.
  3. IT 웹(홈페이지, 인트라), 앱 서비스 계획 수립 및 구축 — 비지니스 모델의 온라인 서비스로 변화하기 위한 제반의 준비.

초기 성장기 기업의 경우 1) 영역에서 기본적인 어려움을 겪게 되지만, 어디에 어떤 정보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정보를 정확하게 매칭시켜 줄 경우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솔루션과 IT 기기를 판매하는 곳들은 온라인을 통해 매뉴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디지털 리터러시가 높은 사람이 있고, 조금 노력하고 가까운 곳에 친한 사람을 두거나 열심히 블로그를 뒤지고, 구글링을 하면 해결할 수 있는게 많이 있어요.

초기 성장기를 지난 기업과 성숙한 기업에서도 2)3) 영역에 문제가 생기는데, 이는 IT 자원과 연계되어 경영, 영업, 마케팅, 행정 운영, 커뮤니케이션이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직접 비지니스 모델을 설계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구축하거나 매력적인 홈페이지, 인트라를 구성할 때 서비스 계획 수립에서 어려움을 겪습니다. 만든 비지니스 모델을 온라인으로 어떻게 구성할 수 있을까? 라는 부분에서 막힙니다.

3)영역이 심화되어 카카오톡 같은 앱도 만들고, 빅데이터도 하고 싶고, 클라우드에 서비스 구축도 하고 싶은 조직의 욕구가 커질 때 사실을 몰라 생기는 어려움과 리스크를 피하길 원하고 관련된 분야에서 지속적인 요구가 생겨나네요. 조금 높은 이상향을 가지고 계획을 잡기도 하는데, 가위와 칼을 가지고 계획안을 싹뚝싹뚝 자릅니다. 계획안은 3억 짜리인데, 예산은 5천인 경우가 많죠. 불필요한 아이디어와 계획안을 열심히 자르고, 조정하는 방법들이 필요합니다.

제목과 관련 없이 좀 돌아왔는데…

“IT 관련된 문제해결 영역이 왜 이렇게 많아지는 건가요?”

의사결정 방식이나 조직들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변화되는 방식과 변동성을 찾아가기 위해 10년 뒤에는 지금보다 10배~ 50배는 더 변화하지 않을까요 ?

의사결정방식을 바꾼 조직들이 살아 남으면서 그들이 썼던 툴이 확산되고, 비슷한 툴이 나오겠죠.

지금은 내 삶의 사소한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지 않던 것들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들이 생긴다면, 이를 조정하고 프로세스를 구성하는 영역에 개발자들이 더 많이 참여하게 될 꺼에요.

1) 예를 들어 병원에 가기 전까지, 약국에 가기 전까지 몸에 관한 신호를 IT 서비스가 먼저 알려줄 수 있고

2) 강원도 원주나 충청도 청주에 임대주택이나, 사회주택이 많아지고 있어서 집도 많고, 집값이 싸다는 사실을 들을 수도 있다.

결론은? 질문받습니다.

12월과 1월을 지나면서, UFOfactory내에 팀을 꾸렸습니다. 개발 작업을 하는 앞과 개발이 완료된 뒤 영역에 “고객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들이 있었습니다. 회사 내부의 리더, 멤버들의 조언과 외부에 의견들을 들으면서 시범적으로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적정한 IT 기술을 적용한 컨설팅을 진행했습니다. 기술이라는 잣대를 너무 들이대지 않고,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해 보았구요.

(주)연금술사 — 소풍가는 고양이 : http://picniccat.com/

(주)빅이슈 — 희망사진관 프로젝트 : https://www.facebook.com/Seoulhopestudio/

(사)사회주택협회 — 사회주택플랫폼 기획

협업한 팀들의 커다란 문제는 해결하진 못했지만, 소풍가는 고양이의 박진숙 대표(씩씩이)는 사업 후 이런 코멘트를 해 주었습니다.

작은 가게에서 웹 영역의 중요성은 인식하지만 실제로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이 현실적으로 없는 편임. 이번 컨설팅을 통해 해결하고 싶었던 부분을 해결할 수 있었음. 또한 형식적 관계가 아닌 협력관계로 일을 했기 때문에 언제든 문제가 생겼을 때 상의할 곳이 있다는 사실도 큰 안심이 되는 점임.

보통 웹 영역의 체계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컨설팅이 진행되는데 반해, 이번 컨설팅을 통해 자잘해 보일지 모르지만 기업의 가려운 데를 긁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고, 이런 부분을 해결해주는 주며, 맞춤형으로 해결해주는 곳이 있다는 사실이 매우 반가웠음.

올해 IT 관련해서 작은 고민, 진지한 고민, 커다란 고민 가리지 않고 “문제가 생기면 상의할 수 있는 곳” “문제가 생기기전 질문이 생기면 물어볼 수 있는 팀” 으로 일을 해 보려고 합니다. 부담갖지 말고 물어보세요 !

[질문받는 채널 링크 클릭 !]

https://docs.google.com/forms/d/19Ma12X8zAkSczkTvBcFwSAfEu-Z0XlG0ltc8mb5juYw/viewform

Originally published at 101.ufofactory.org on February 2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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