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s Followees

Instagram, Facebook, Foursquare, Tumblr

Sungwon Lee
Ultra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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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Summer는 매우 훌륭한 사용자입니다. 이것 저것 많은 서비스들을 사용해 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만든 사람이 의도한 대로 아주 잘 사용해주며, 만든 사람이 ‘이 부분에서 이렇게 생각해 줬으면..' 하고 바랄 때 ‘이 부분에서 이렇게 생각'할 줄 아는 사용자 입니다. 이렇게 모범적인 사용자들만 가득하다면 모든 서비스가 매우 흥할텐데 말이죠.

Summer의 이런 소비 패턴이 매우 인상깊어서 Summer는 어떤 식으로 서비스를 사용하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때마침 이와 관련된 Summer의 울트라 세미나 차례가 돌아왔네요 ☺ 재미있었던 세미나를 간략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http://www.slideshare.net/slideshow/embed_code/36289175

Instagram

패션 블로거들은 물품에 태그를 해주는데 이게 참 좋은 정보다. 현재 143명을 팔로우하고 있지만 친구는 거의 없다. 이 중 네이버 블로그로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용자도 있는데, 팬이 많아서 댓글이 온통 칭찬으로 도배된다. 글렌체크의 여자친구도 팔로잉 중인데, 셀카를 아주 많이 올린다. 글렌체크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여자친구 사진이 너무 많이 올라오는데 예뻐서 팔로잉 중이다.

요가 관련해서 팔로잉을 많이 하는 편인데, 자세를 본다기 보다는 요가하는 사람들이 예뻐서 많이 보게 된다. 모바일로 작성한 인스타그램 글임에도 불구하고 글을 매우 친절하고 길게 써준다.

사람들이 #regram 이라고 적어서 출처를 말해준다. 헌데 생각보다 태그를 많이 눌러보지는 않는다.

Facebook

137개의 페이지를 구독하고 있다. 우측 사이드바에 흘러가는 친구들 소식을 자주 본다. 지켜보다가 친구들이 좋아한 페이지를 찾아가서 팔로우 한다. 신상 정보를 주로 얻는 편이다. American Apparel 페이지에서 세일 정보를 얻기도 하고, 현대카드 CEO가 남기는 문화 프로젝트 소식이나 자잘한 이벤트 등에 대한 소식을 접하기도 한다.

* 헌데 요새 잘 안쓰게 되었다.

Foursquare

Check-In 보다는 List 기능을 좋아하고 주로 사용하는 편이다. 가고 싶은 곳들을 북마크해놓는 용도로 쓰는데, New York 에만 47개 정도의 장소가 저장되어 있다. 친구 블로그나 페이스북을 보다가 장소를 발견하면 Foursquare로 들어간다. Foursquare가 나름의 방식으로 매긴 점수도 꽤 좋은 정보이다. 이렇게 저장을 하다보니 더욱 애착이 생겨서 장소 관련한 이슈가 있으면 Foursquare를 찾게 된다.

장소를 찾을 때 리스트 하나(ex 상하이 리스트)를 검색, 그 중 하나의 장소를 고르면 또 다른 리스트가 나타나서 열심히 여기저기 돌아다니게 만들어준다.

Tumblr

James Franco의 GIF 짤방들을 모아보려고 가입하게 되었다(팬질로서 시작). 주로 Fitness 관련된 정보들을 모아보다보니 몸매 좋은 여자들이 많이 나온다. 그 중에 가끔 몸 좋은 남자 사진들이 나오는데, 그럴 땐 꼭 옆에 개 한 마리씩을 데리고 있다. 그런 사진들은 대부분 좋아요가 많다 ☺

가끔 끊임없는 리블로그 대화 글들이 올라오는데, 굉장히 불편해 보임에도 잘들 대화하는 것을 보면 신기하다.

tl; dr

Summer는 운동, 건강, 패션, 연예인, 예쁜 사람, 가보고 싶은 장소들에 대한 정보 소비 및 기록용으로 사용하는 일이 많다.

ps.

다른 시각에서 서비스를 바라볼 수 있는 유익한 세미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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