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2 스타트업 사람들이 말하는Web3 이야기

0xSuri
Untitled Labs
Published in
27 min readSep 13, 2022

Crypto narratives of ordinary startup people

우리 — Untitled Labs의 네 명의 필진 0xSuri Jesse DeFi Dunk glaukopis — 는 소위 crypto OG가 아니다. 오히려 그동안 블록체인 산업에 회의적이었던, 보통의 스타트업, 여의도 금융권 사람들이다. 그런 우리가 어쩌다 본업보다 크립토에 더 열중하게 되었을까?

우리가 블록체인을 좋아하는 이유, 기대하는 블록체인 산업의 미래, 그리고 이 겨울에 무얼하면 좋을지 등의 대화를 나누어 보았다.

Key takeaways

  1. 블록체인을 기술이 아닌 비즈니스 관점에서 봐야할 시점. 기관 투자와 빅테크 인재들이 몰리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프로덕트가 나올 것으로 기대
  2. 블록체인이 매력적인 이유? 1) 스타트업 씬보다 빠른 역동성 2) 프로그래머블 경제가 주는 합당한 보상 3) 철학적인 배경
  3. 블록체인의 유의미한 product-market fit는 금융에서 나올 것으로 기대. 그 다음으로는 콘텐츠 산업을 비롯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와의 결합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
  4. 블록체인 산업의 bad scenario는 대체자산으로서의 금융 지위 획득. 이를 넘어 mass adoption을 위해서는 1) crypto native hardware의 개발 2) 모바일 환경에서의 호환성 그리고 3) 외부 충격 예컨데 전쟁과 같은 상황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이야기의 흐름

  1. 블록체인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2. 블록체인에 빠져든 이유
  3. 기대되는 Product-market Fit & Use Case
  4. 크립토의 미래— Mass Adoption이 오기 위한 조건
  5. 이 겨울에 오히려 열심인 이유
  6. 이 기회를 잡기 위해 무얼 하고 있나? — 최근 관심있게 공부하는 분야

블록체인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Suri : 내가 처음 이더리움을 산 건 2017년 봄이었다. 근데 왜 돈이 없냐구? 2017–18년 불장에 참전했다가 사회초년생치곤 꽤나 큰 돈을 날리고는 모든 거래소 어플을 지웠기 때문이다. 그 뒤 겨울이 오자 역시 스캠이었어하며 모든 관심을 껐다.

비관론자는 명성을 얻고 낙관론자는 돈을 번다.

지난 겨울의 나는시장을 완전히 떠났기 때문에 봄을 맞이할 수 없었다. 2020년 DeFi SummerLayer 1 전쟁을 모두 놓친채, 뒤늦게야 무언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일단 믿어보기로 마음 먹었다.

첫 번째 대중적인 코인 광풍이 불었던 2017년-2018년

Jesse : 밋업만 해도 코인 가격이 오르던 시절이었다.

2018년 1월 13일 성황리에 개최된 이오스 밋업

그때 나는 여의도에 있었다. 금융계에서 오히려 EOS가 이더리움 킬러로 각광을 받았었다. 이 때 살짝 투자해서 재미도 좀 봤다가 결국은 손실만 보고 다시는 쳐다도 안 봤다.

이후 여의도에서는 일종의 컨센서스가 만들어졌다. 주식은 주식을 보유함으로써 기업의 현금 흐름에 대한 권리(배당)가 생기는데 코인은 그 어떤 것도 없다. 코인을 보유함으로써 가지게 되는 내재가치가 없기 때문에 그저 디지털 숫자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점점 공고해져갔다.

Glaukopis : 그때 나는 학생이었다. 직접 투자는 안해봤지만, 주변 친구들이 투자로 큰 손해를 봤던지라 매우 부정적인 인상을 갖게 되었다.

그러다가 2021년 NFT를 알게 되었다. 지난번 실망에도 불구하고 회사에서도 떠들썩한 주제라 다시 공부하다 보니 이번에는 ‘활용성’이 보여서 각잡고 공부하기 시작했다.

블록체인 기술에서 비즈니스로 진화한 2020년-2021년

Jesse : 지난 2017년-18년과 달리, 2020–21년의 블록체인 생태계에는 실질적인 비즈니스들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지난번이 블록체인 기술 자체에 대한 개발자들 끼리의 경쟁이었다면, 이번에는 비즈니스가 포함된 스타트업 생태계가 구축되면서 다양한 프로토콜이 만들어지고 기존의 레거시에 도전하는 굉장히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전들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알다시피 금융은 규제와 레거시 때문에 혁신이 만들어지기 매우 어렵다. 그런데 이 블록체인이라는 인프라를 통하면 다양한 금융 실험들이 보다 자유롭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재미있었다.

A simple guide to the Web3 stack. Coinbase blog

Dunk : 나는 2021년 전까지 코인에 손도 안대봤다. 소위 말하는 2020년 디파이 썸머 때 친구와 이야기 하다가 이 분야를 처음 알게 되었다.

당시 나의 최애 투자 자산은 S&P 500 인덱스 펀드였다. 본업이 매우 바쁜지라 패시브하게 투자하는 것을 선호했기 때문이다. 그런 나에게 디파이는 넣어놓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 시작했다.

Suri : 아니, 인덱스 펀드랑 디파이가 비슷하다고? 리스크 측면에서 극과 극 아닌가…?

Dunk : 그만큼 디파이를 잘 몰랐던거다.

당시 처음 했던 팬케이크 스왑에 쓰여진 수익률을 마치 은행 이자처럼 생각했던 것 같다. 이자율이 워낙 높으니 원금 손실이 약간 있더라도 수익률이 나쁘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거다.

주식처럼 떨어져 봐야 -20~30% 아니겠어. 이자율이 120%니깐 반토막나도 60%네? 하면서 투자 한거죠. 그런데 코인은 백토막이 날 수도 있더라.

돈을 잃으면 오기가 생겨서 공부하게 된다

Dunk : 그렇게 초기 투자금 백 만원 정도를 잃고 나서야 하나하나 백서를 뜯어보고 공부하며 AMM 모델을 알게 되었다.

그러다 투자 쪽으로 이직하게 되면서 본업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었다. 디파이 프로젝트 보면 다들 백커(backer)가 있지 않나. 유명한 VC들이 블록체인 분야에 투자를 하고 있는데, 뭔가 있겠다 싶어 제대로 공부를 하게 되었다.

Jesse : 그래서 Dunk님 디파이 수익율을 괜찮은가?

Dunk : 올해 1월만 하더라도 곧 은퇴할 줄 알았다.

지금은 오히려 투자를 안했다면 더 빨리 은퇴했을 거 같은데… 농담이고. 최근 투자 수익률을 정리해보니 크립토 윈터 상황에서도 디파이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연에 한 자릿수 후반까지는 수익률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오히려 이게 정상적인 디파이 아닐까. 디파이라는게 기본적으로 미들맨을 없앰으로써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 수익을 더 가져갈 수 있는 구조인데, 그렇다면 딱 그 만큼 전통금융(TradFi) 보다 수익률이 좋아야 하는 거 아닌가.

블록체인에 빠지게 된 이유

크립토 씬의 역동성에 매료

Jesse : 나는 다양한 팀들이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좋아서 스타트업 씬에 들어왔다. 작년 하반기에 크립토를 알게 되고 이 생태계를 보니 내가 알던 스타트업 보다 훨씬 역동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래서 크립토를 좋아하게 되었다.

게다가 같은 서비스를 만들더라도 Web2에 비해 Web3 프로덕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재료들은 더 물성이 자유로운 느낌이다. 오픈소스 덕에 더 빠르고 쉽게 만들 수 있어 더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성공의 레이어가 더 복잡하다.

프로그래머블 경제가 주는 합당한 보상

Dunk : 돈이라는 게 단순히 자산의 의미가 아니라 성과에 대한 보상과 인정이라고 생각한다.

잘했다면 리워드를 받아야하고 잘못했다면 패널티를 받아야 한다는게 내가 추구하는 가치인데, 크립토에서는 구성원의 리워드가 스마트 컨트랙트로 명확히 결정될 수 있는 장치가 많고, 리워드를 받기 위해 기존 사회에서 벌어지는 사내정치, 과장, 세일즈 등이 주는 피로감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Jesse : 신뢰 비용에 대한 이야기도 빼 놓을 수 없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신뢰 비용이 꽤나 크더라. 책임을 나누기 위해 미들맨을 일부러 넣기도 하고 나를 믿게 하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만 한다.

블록체인은 구조적으로 Trustless 즉, 신뢰 비용이 필요 없도록 설계되었다는 게 굉장히 재미있다. 이를 통해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또, 이건 한국에서 일하는 우리 세대가 대부분 겪고 있는 문제일거 같은데 회사와 직원 사이의 인센티브 얼라인먼트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사회생활을 할수록 회사의 성장과 나의 보상이 연결되어 있으면 더 열심히 재밌게 일할 수 있을텐데, 회사는 자꾸 나에게 먼저 결과를 만들어 오면 그 다음에 생각해 볼게라고 한다. Web3의 핵심 중 하나로 참여자를 주주가 되게 함으로써 같이 판을 키워나갈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멋있고 좋다.

크립토 = 철학 + 금융 + 코드

Suri : 블록체인 산업의 매력을 이야기 할 때 부(wealth) 이야기를 빼놓을 순 없을 것이다. 하지만 크립토를 공부하다보면 철학과 인문학을 마주하게 되는데 이 점이 전세계의 인재들에게 지적 자극이 된 것 같다.

만약 크립토가 단순한 폰지였다면 어리석을 수록 빠르게 믿었을 거다. 하지만 크립토는 디지털 화폐라는 금융적 실용성사이퍼펑크의 철학적 이념에 기반한다. 그리고 이 모든게 코드에 올라가 빠르게 개발되고 실행되며 개선되고 있다. 너무나도 흥미로운 실험이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결과가 공개되고 있으니, 어찌 빠지지 않을 수 있을까!

May/June 1993 cover of Wired. Credit: Wired

프라이버시는 전자 시대에서 열린 사회를 위해 필수적이다. 프라이버시는 비밀과 다르다. 프라이버시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이고, 비밀은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프라이버시는 자신에 대해 선택적으로 세상에 드러낼 수 있는 힘이다.

열린 사회에서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려면 익명의 거래 시스템이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현금이 그런 역할을 했다. 익명의 거래 시스템은 비밀 거래 시스템이 아니다. 익명의 거래 시스템에서 개인들은 자신이 원하는 만큼 자신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

사이퍼펑크는 코드를 개발한다.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하는데, 우리 모두가 하지 않으면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없기 때문에, 우리가 직접 개발할 것이다. 우리가 짠 코드는 동료 사이퍼펑크 개발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전 세계에 무료로 배포될 것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결코 파괴되지 않을 것이고, 광범위하게 분산된 시스템은 절대 정지되지 않을 것이다.

“A Cypherpunk’s Manifesto” Eric Hughes, 09/03/1993

기대되는 Product-market Fit & Use Case

디파이에 주목 — 금융 산업에서의 혁신

Dunk : 크립토의 유의미한 첫 use case는 디파이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디파이 프로젝트의 성숙도가 높아질수록 금융 시스템에 의미있는 변화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더리움 생태계의 Curve.fi, Yearn Finance 등 지난 수 년간 여러 사람들에게 검증을 받아온 프로덕트들이 의미를 부여받는 때가 오고 있다. 즉, 금융에서 가장 중요한 신뢰에 가까워졌다고 본다.

디파이는 금융이다. 숫자로 그 효용이 정확히 측정될 수 있다. 금융 산업에서의 미들맨을 제외하고 신뢰 비용을 감소함으로써, 전통 금융보다 더 나은 금융 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 중에서도 마이크로 페이먼트 분야를 가장 유망하게 바라보고 있다.

출처: https://twitter.com/drwasho/status/1299195362456907776

Jesse : 비트코인이 가져온 변화의 본질은 간단하다. 돈이 어디로부터 어디로 이동하는가이다. 그 돈이 이동하는 경로를 보면 변화를 상상해볼 수 있다.

우선 이전 세대로부터 다음 세대로의 이전이 있을 것이고, 국가라는 경계에 머물러 있던 돈이 국가의 경계를 넘나들며 이동하기 시작할 수 있으며, 기존 전통 기관에 집중되어 있던 돈이 새로운 기관에게 옮겨갈 수 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이렇게 기존의 레거시를 해체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 기대한다.

금융이라는 로컬 장벽을 넘어

Dunk : 블록체인을 간단하게 말하면 정보 안에 돈을 담아서 보내는 기술이다. 아직 완벽하게 이거다 하는 Product-market fit을 찾은 것은 아니지만, 엄청난 기술임을 모두가 인지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분명 Killer application이 있을 거다라는 기대감을 갖고 보게 된다.

Glaukopis : 금융 산업에서 혁신이 일어날 것이란 데에 동의한다.

금융은 생각보다 매우 로컬 산업이다. 글로벌 IB(투자은행)이 전세계에 많이 진출해 있지만, 각 나라의 핵심은 로컬 기업들이 담당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과 결합되면, 디지털 세상의 금융이라는 의미 뿐만아니라 크로스보더적인 성격, 실시간성, 그리고 누군가에 의해서 조작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형태의 금융업 및 자금 운용 등을 시도해볼 수 있을 걸로 기대한다.

넥스트 골드만삭스

Suri : 이야기를 듣다보니 블록체인의 혁신은 인터넷이 아니라 오히려 금융에서 더 빠르게 올 수 있어 보인다.

그렇다면, 넥스트 구글이 아니라 넥스트 골드만삭스를 찾아야 하는 셈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플랫폼 기업의 구조를 혁신할 수 있는 토큰 이코노미를 고민하고, 어떤 Web3 프로덕트가 가장 빠르게 사람들을 모을 수 있지를 찾아왔다. 그런데 금융 산업의 혁신이 더 빠르게 온다면 우리는 좀 더 디파이에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크립토 시장의 규모가 충분히 커진다면 기존 전통금융 기관들이 진입해서 충분히 잘할 수도 있어 보인다. 무슨 말이냐면, 프로토콜 기반의 디파이는 새로운 Web3 기업들이 잘하겠지만, 대체자산으로서의 크립토 트레이딩 및 자산관리는 기존의 전통금융사들도 충분히 잘 할 수 있다.

골드만삭스 등 전통금융기관들은 이미 크립토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불편한 기술

Jesse : 지금까지 블록체인의 유즈케이스가 입증된 도메인이 거의 금융 부분밖에 없다.

아마존 같은 기업이 태어나기 위해서는 서비스 측면에서 블록체인이 쓰여야 하는데, 사실 블록체인은 불편한 기술이다. 그러나 인터넷 서비스는 편리함이 가장 큰 무기인 까닭에 그 둘 사이에 간극이 존재한다. 반면, 금융 서비스에서는 신뢰와 보안 등이 더 중요하지 편리함이 가장 큰 가치가 아니기 때문에 가능해 보인다.

크립토 +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Suri : 다른 분야는 어떨까? 가장 유망해 보이는 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Web3 프로덕트 대부분이 토큰의 인플레이션과 폰지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 현실이긴 하나, 가까운 미래에 Web2.5 프로덕트가 성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냥 보면 Web2 프로덕트인데 몇 몇 요소에만 살짝 crypto가 결합된 형태인 Web2.5가 다음 세대의 메타가 되지 않을까.

예를들어, NFT를 구매하면 실물을 배송해주는 커머스, 암표 판매를 금지하기 위한 콘서트 티켓 NFT, 아프리카TV 별풍선의 토큰화 등

Jesse : 콘텐츠 산업이 Web3와 결이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콘텐츠 업의 특성상 스케일업이 쉽지 않다. 유명 감독이 만들 수 있는 영화의 수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인데, 기존에는 이때문에 개별 조직 또는 소규모 회사로 존재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Web3와 결합하면 개별 크리에이터들도 오너쉽을 가질 수 있고 유저(고객)과 다이렉트로 연결 될 수 있다. 스스로 콘텐츠에 대한 이코노믹스를 정할 수 있기 때문에 미들맨을 제거하고 충분한 이익을 가져갈 수 있다.

Suri : 크리에이터 중에서도 플랫폼 의존도가 낮은 분야를 주목해야 한다.

인터넷 방송 스트리머는 일반적인 생각보다 플랫폼 의존도가 높다. 아프리카TV, 트위치 등 플랫폼 별로 고객 페르소나가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때문에 오히려 크몽, 라우드소싱, 비핸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의뢰를 받는 디자이너 프리랜서와 같은 분야에서 Web3 가 더 빠르게 침투할 수 있어 보인다.

일하는 방식의 변화, DAO

Jesse : 마지막으로 DAO를 주목하고 싶다.

사람들이 일하는 방식이 변하고 있다. 큰 기업에 소속되어 월급을 받으며 일하는 사람은 적어지고, 긱 이코노미의 프리랜서가 많아지면서 소규모 프로젝트 단위의 일이 많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조직에서의 기여와 보상에 대한 체계가 아직 부족하다.

특히 크로스보더로 일하는 경우, 사람을 찾고 성과를 측정해서 보상하는 것까지 신뢰시스템이 불명확한데, 블록체인이 trustless structure를 제시해줄 수 있다면 좋은 유즈케이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Glaukopis : 너무 공감한다. 블록체인을 공부하면 할수록, 이러한 DAO의 개념을 회사에 도입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그렇다면 나는 이제 어떤 곳에서, 얼마만큼의 인센티브를 받으며 일해야 하는가. 내 노동력의 가치와 배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민해보게 되는 것 같다.

Dunk : 그렇지만, DAO가 회사를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우선, 기여를 측정하고 보상을 주기 위한 역할 분담 등 회사를 모듈화하는 데에 결정 비용이 생각보다 높을 것이다. 이상적으로는 DAO 체계를 통해 기여한만큼의 보상을 줄 수 있을거라 기대하지만, 이를 실제로 아름답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결국 사람의 노력이 필요해진다.

예를 들어, peer review를 통해 성과를 측정한다 하면 매 번 모든 구성원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알아서 굴러가는 회사가 아니란거다.

Jesse : 쉽지 않을 거라는데 동의하기 때문에, 프로젝트라고 단서를 달았다.

장기간 운영하는 회사의 경우에는 주식(equity)이 더 편하다. 하지만 예를들어 한정된 기간동안 Dapp 하나를 만드는 프로젝트라면 거기에 필요한 skill set 을 설정하고 그 태스크를 수행할 수 있는 사람들을 모을 수 있다. 그들에게 합의된 약속에 따른 보상을 줄 수 있다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렇게 모인 DAO의 구성원들이 보상에 만족할 수는 있으나 가장 성과가 좋은 구조인지는 아직 확신이 없다.

하지만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누군가는 퍼폼을 가장 잘하는 조직이 아니라 다같이 행복할 수 있는 조직에서 일하고 싶을 수 있다. DAO는 모든 기회와 보장에 대해서 미리 합의를 하고 들어간거기 때문이다.

크립토의 Mass Adoption이 오기 위한 조건

Suri : mass adoption… 점점 자신이 없어진다. 오긴 올까?

Glaukopis : 선별적으로 가능한 분야가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는 블록체인 자체가 명확한 Product-market fit(PMF)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거의 모든 산업과 결합하며 실험해보고 있다. 그러다가 PMF가 맞아떨어지는 산업을 찾게 되면, 일반 사람들이 이게 블록체인 기술이 쓰인지 인지조차 못하는 프로덕트가 Mass adoption에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현재 전통 금융에서 일하다보니, 금융 산업에서 가장 빠른 Mass adoption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

Suri : 금융 만이라도 올 거라 기대하다니! 나는 어느 한 분야도 안 올까봐 걱정했다. 우리 중에 가장 보수적인 Dunk 생각은 어떤가?

최소한 투자자산으로서의 지위를 획득할것

Dunk : Mass adoption을 믿고 싶은데 못 믿겠다. 요즈음 더 보수적으로 바뀌고 있어서, 여기까지 생각이 내려왔다. 나의 bad scenario는 크립토가 대체 자산으로서만 의미를 갖게 되는 경우이다.

1.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투자자산 지위 획득

여전히 크립토는 전통금융기관에서 대체 자산으로서도 온전히 인정되지는 못하고 있다. 현물 ETF 승인을 놓고 논쟁이 많은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투자 자산으로서의 지위를 완전히 획득하게 되면 기관 투자자들이 대거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을 일종의 기관 투자자 한정 Mass adoption 이라 보고 있다.

2020년을 기점으로 개인과 기관 자금의 비중이 역전되었다.

2. 프로덕트 부트스트래핑

지금까지 출시된 Dapp들은 토큰과 NFT를 활용하여 콜드스타트 문제를 해결해왔다. 블록체인이 가지고 있는 마케팅 요소로서의 지위는 입증된 것이다.

STEPN이 좋은 시도였다. 한국인이라면 다 알법한 캐시워크 모델에 Web3 요소(토큰, NFT)를 결합해 순식간에 폭발적인 유저 engagement를 만들어냈다. 물론 그 끝이 너무 빨리 와버렸지만 말이다.

크립토 네이티브 하드웨어 or 디스토피아 세상이 온다면

Jesse : 나는 두 가지 시나리오로 나눠서 생각하고 있다.

Bad scenario : 대체 자산 중의 하나

기관들이 본격적으로 자산에 편입한다면 꽤나 큰 시장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다. 마치 케이팝과 같은 서브 컬쳐적인 시장이 형성되지 않을까.

Good scenario : Mass adoption을 위해선 몇 가지 트리거가 필요

Crypto native hardware

지금은 모바일에서 Dapp 을 만드려 해도 OS를 꽉 잡고 있는 애플과 구글이 허락해주지 않는다. 토큰을 붙이면 막히는게 많다.

하드웨어부터 from the scratch로 크립토에 친화적인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크립토 실험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Distopia

최근 일련의 전쟁과 경제위기로 인해 러시아, 터기 같은 국가에서 비트코인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이 하나의 사례라고 본다. 현재 세계 정세가 어지럽고 앞으로 더 어려워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가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그의 반작용으로 비트코인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 러시아인들이 비트코인을 샀을 때 비트코인 시장만 커진게 아니라 그 아래 파생되는 Web3 인프라와 dapp들도 같이 커졌다. STEPN 유저 지표를 보면 top 3 국가가 우크라이나 러시아 터키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디스토피아적 요소는 Web3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베네수엘라 등 경제적으로 불안한 국가가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

개발도상국과 MZ세대 공략을 위해선 모바일이 필수

Suri : 너무 흥미로운 지적이다. 특히 crypto native HW는 사용성과 유저 확대 측면에서도 중요하다고 본다.

처음 비트코인을 만들었을 때에는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이라 지극히 PC web 기반의 설계였다. 크롬 익스텐션이라니, 일반적으로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곳에 월렛을 설치하는 것부터가 굉장한 허들이다.

게다가 우리는 개인시간의 대부분을 모바일에서 보낸다. 컴퓨터 앞에 앉아있기 보다 손 안의 모바일에서 모든 정보를 취득하고 활동하는데 유독 크립토만 아직까지 대부분 PC에서만 처리할 수 있는 게 많다.

뿐만아니라, 크립토 유저 확대 측면에서도 모바일 친화적인 개발이 필수이다. Web3의 핵심 유저층인 개발도상국 중에는 인터넷은 안되도 스마트폰을 쓸 수 있는 곳들이 많다. 그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모바일에서 잘 돌아가는 dapp 프로덕트가 필수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솔라나가 스마트폰을 개발하고자 하는 것에 박수를 보낸다.

인터넷보다 스마트폰 유저가 더 많은 동남아시아

Solana Saga — crypto native smart phone

Glaukopis : 그런데, 솔라나폰 나오면 살 생각 있나?

Jesse : 나는 세컨폰으로 사고 싶을 것 같다. 속된 말로 그걸로 열심히 곡괭이만 돌려도 핸드폰비 정도는 뽑을 수 있지 않을까.

Glaukopis : 나도 사보고 관심있게 써볼 것 같다. 크립토 네이티브 스마트폰에서 직접 dapp들을 써보고 싶다.

Jesse : 기대가 된다. 사실 dapp UI/UX가 대부분 너무 어려운데, 이걸 from the scratch로 하드웨어부터 OS까지 다 크립토 네이티브한 팀이 만들면 도대체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 기대가 된다.

Dunk : 대부분의 크립토 유저들이 사겠지만, ROI 이야기가 나오는 것 부터가 블록체인 비즈니스가 어려움을 느끼게 한다.

크립토 네이티브 스마트폰을 개발 함으로써 제조사가 이익을 봐야하는데, 오히려 구매자인 우리가 스마트폰 구매로부터 가격 이상의 경제적 무언가를 기대하고 있다. 이러면 이 시스템이 받는 이익이 없어지는 것 아닌가.

애초에 유저가 이런 경제적 기대감을 가지기 때문에, 블록체인 회사는 이를 만족하기 위해서 소위 곡괭이 코인이라도 만들어서 줘야만 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게 깨져야 지속가능한 BM이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Jesse : 그걸 깨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돈을 쓰게 만들어야 한다.

사람들이 돈을 쓰게 만드려면 돈에 합당한 뭔가를 제공해야 한다. 대다수의 서비스들은 그 댓가로 편리함을 제공한다. 그래서 크립토 네이티브한 하드웨어가 나오면 드디어 편리함이라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

진짜 크립토 친화적인 OS와 하드웨어에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정말 편한 dapp 서비스들이 만들어져야 가치가 형성될 것이다.

Dunk : 우리가 Ledger에 기꺼이 돈을 지불하는 것처럼 크립토 네이티브 스마트폰이 그 자체로 유틸리티를 가지길 바란다. 솔라나 폰을 사용하면 솔라나 기반의 defi dapp들 사용이 너무나도 용이해지는 그런 시나리오를 기대한다.

Suri : 게다가 요즈음 더 이상 스마트폰에 혁신이 없다는 소리 나온게 수 년째다. 그래서 삼성전자가 이토록 많은 블록체인 회사에 투자하고 있는게 아닐까. 지난 2년간 무려 1조원 이상을 투자했다.

이 겨울에 오히려 열심인 이유

태풍의 길목에 서면 돼지도 날 수 있다

Suri : 샤오미 회장이 했던 말이다. 투자 업에 있으면서 더더욱 개인의 능력과 같은 micro 요소보다는 시장의 흐름 macro적인 것을 보게 된다.

지난 20년을 되돌아보면 인터넷과 모바일이 등장했을 때 그 메타를 인지하고 빠르게 적응한 사람과 그렇지 못 한 사람의 격차가 크다. 부의 추월차선을 쓴 작가도 리무진 드라이버를 하다가 스스로 프로그래밍을 배워 리무진 서비스 연결 웹사이트를 만들었고, 그것이 그의 첫 엑싯이었다.

같은 노력을 하더라도 새로운 시장에서는 더 큰 업사이드를 기대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Web2 스타트업 씬도 이제는 어느정도 성숙했다고 본다. 이제는 대학생 창업가 보다는 유니콘 기업에서 경험을 쌓은 스타트업 유경험자 또는 연쇄창업가들이 창업 씬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크립토라는 새로운 태풍이 부는 길목에 서 있고 싶다.

겨울에 씨를 뿌려놔야 한다

Dunk : 시장을 선점하려면 윈터에 해야만 의미가 있다.

이미 불장(bull market)이 되고 모두가 잘 나갈때 들어가면 나에게 돌아올 이득은 별로 없다. 지난 불장에 보았던 솔라나, 액시 인피니피 등의 프로젝트는 모두 2019년 윈터에 시작하여 열심히 개발에만 매진한 끝에 2021년 빛을 볼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겨울장에 무언가를 해야만 우리도 다음 불장에 불구경만 하는게 아니라 그 안에서 함께 성장하며 과실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Jesse : 여기에 덧붙여 내가, 우리가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스스로 대답을 해보고 싶다.

왜 우리인가

우리는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들은 아니다. 기존 크립토 OG들에 비하면 일반 사람들 쪽에 가깝다. 우리 같은 일반 사람들이 블록체인을 이해하고 좋아할 수 있어야지 진짜 크립토의 mass adoption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가 굉장히 일반적인 시각으로 크립토를 바라보며 공부하고 이를 콘텐츠로 만드는 등의 도전이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왜 지금인가

최근 인터넷의 역사를 공부해보고 있는데, 현재의 블록체인 산업이 인터넷 초창기와 꽤나 비슷하다. 옛날 게임을 CD로 사던 시절에도 CD를 구매해서 실행하기 전까지는 그 내용물을 알 수 없다는 그 이유만으로 약간 낚시가 많았다. 트레일러는 매우 화려한데 실제 게임을 실행해보면 비슷한 거 하나도 없고 오히려 다른 게임이 있는 경우도 왕왕 있고, 심지어는 스테이지 2에서 갑자기 게임이 끝나는 경우도 많았다.

나는 집단 지성의 힘과 사회가 발전해 나간다는 큰 방향성을 믿기 때문에, 현재 크립토의 수많은 스캠과 논란들도 하나의 발전 과정으로 보고 있다.

위험 회피적인 본성

마지막으로, 지난 6년간 투자라는 일을 본업으로 해오며 배운 바가 있다. 기회를 잡으려면 사람의 본성과 반대되는 선택을 해야만 한다.

기본적으로 사람은 위험 회피적이다. 그래서 기회를 잘 못 잡는다. 이게 사람의 본성이고, 이를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 시장에서 큰 알파를 가져가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가지 않는 곳에 가야 한다는 것을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학습하게 되었다.

손실 회피 편항 — $10 얻으면 별로 안 기쁘지만, $10을 잃으면 슬퍼지는게 우리의 본성

Glaukopis : 투자 전략중에 역발상 투자라는 게 있다.

시장에 대한 추세 추종은 안정적이나 큰 수익을 거두기는 어렵다. 시장과 다른 관점에서 나만의 저평가된 주식을 찾을 수 있어야 차별화된 수익률을 만들 수 있다.

작년의 하이프는 이미 지났고 현재는 분위기가 완전 바닥인 수준이라 오히려 주위를 둘러보면 빌더 밖에 안 남았다. 오히려 진정성 있는 빌더만이 남아있어 이를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하고 있고, 이제 포텐셜이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자 한다.

이 기회를 잡기 위해 무얼 하고 있나?

Jesse : 아무래도 원래 하던 일의 습관이 있다보니 블록체인을 보는 관점자체가 1) mass service 가 될 수 있는지 2) 비즈니스화 될 수 있는지 그리고 3) 지표로 판단하게 된다.

Fat protocol의 시대가 지나면서 보다 실질적인 프로덕트 위주로 공부하려 한다.

Suri : 나도 지난 커리어를 통해 배운게 있다면, 기술은 가격에 녹아져야 한다. 가격으로 치환할 수 없는 기술은 가치가 없다.

여기서 말하는 가격이라 함은 좋은 기술력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어서 더 비싸게 팔 수 있거나, 아니면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낮은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둘 중에 하나가 아니라면, 그 기술은 그냥 연구인거 같다.

이런 맥락에서 유저에게 토큰 이코노믹스를 공부하게 만드는 프로덕트는 별로라고 생각한다. 이런 크립토적 요소를 뒤에 숨겨둔 서비스를 찾고 있다.

Glaukopis : 나도 아무래도 체인 레벨의 프로토콜 보다는 Dapp, 그리고 해당 Dapp이 생태계 내 다른 Dapp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상황인지를 보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해당 Dapp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기존 web2 서비스 대비 블록체인 기술이 더해져 파괴적인 혁신을 이루어낼 수 있는 분야인지를 먼저 깊게 고민해보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크로스보더 렌딩 서비스 등을 가장 먼저 눈여겨보고 있는데, 아직은 비엠에 있어 더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해당 산업 내 플레이어들을 관찰하고 있다.

Dunk : 나는 앞에서 언급했던 good scenario 중 두 번째인, 블록체인을 마케팅 요소로서 잘 활용하는 사례를 흥미롭게 보고 있다. 아직까지 블록체인 기술이 Suri가 말한 경제성 있는 사례로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오히려 본 사업에 블록체인을 결합하여 마케팅 요소로서 잘 풀어내는 케이스가 보다 빠르게 실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례로 국내 Pala square는 NFT를 마케팅 요소로서 잘 다루고 있다. 최근 베디베로 선글라스를 NFT로 판매했다. 기존 커머스에서 선글라스를 구매하는 것보다 오히려 비싼데도 사람들은 팔라에서 NFT와 함께 더 높은 가격을 주고 구매했다. NFT를 마케팅 요소로서 잘 활용한 사례가 아닐까 싶다.

이렇게 되면 Pala라는 회사 자체가 NFT 마케팅 회사로서 돈을 벌고 지속가능하게 운영될 수 있지 않을까.

Untitled Labs는 블록체인 기술의 mass adoption을 위해 모인 리서치 팀 입니다. 그동안 여의도 금융권,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보통 사람들이 바라보는 크립토 산업을 다루고자 합니다.

익명 질문방을 만들었으니 글에 대한 생각이나 질문 또는 다음 글 주제 등을 제안 부탁드립니다.

Discussed with @jesse0x1 @defidunk @glaukopis

Edited by @0xSuri

Declaimer : 본 글에 언급된 모든 모든 데이터와 정보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거래 또는 금융, 투자, 세무, 법률, 회계 또는 기타 자문 목적으로 제공되지 않습니다. 그 어떤 데이터와 정보도 주식 또는 금융 상품의 매수, 매도 또는 보유에 관한 투자 자문 또는 제안, 추천이 아닙니다.

--

--

0xSuri
Untitled Labs

TradFi with engineering background | Untitled Labs | Web3 naviga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