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L]GHOference 2022: HODLER, BUIDLER가 되다

GhostsProject 홀더들은 약세장에서도 각자의 방식으로 커뮤니티에 기여하며 가치를 만들어나가고 있었습니다.

glaukopis
Untitled Labs
19 min readSep 2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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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Oference 2022 홍보자료

TL; DR

  1. 2022.09.24에 열린 GHOference 2022는 홀더 기반 바텀업 컨퍼런스로, 거대담론보다는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프로젝트 진행에 대한 경험 공유를 목적으로 개최됨
  2. 연사들은 싱어송라이터와 같은 크리에이터부터 IT 개발자, 마케터, 투자자, 커뮤니티 운영자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 중. 각 세션을 통해 크립토 / NFT 등 전반적인 웹3.0 씬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과 더불어 연사들만의 유니크한 뷰를 접할 수 있었음
  3. 연사들은 웹2.0에서 각기 다른 직업과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모두 GhostsProject의 소비자이자 커뮤니티의 일원임. 컨퍼런스를 통해 인사이트와 경험담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1) 고스트 홀더들이 웹3.0 생태계에서 어떻게 본인의 커리어를 개발해나가는지, 그리고 2) 수동적 홀더에서 멈추지 않고 자발적 빌더로서 커뮤니티에 기여, 프로젝트를 아끼고 각자의 방식으로 그 가치를 제고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음

지난 토요일(9/24) 오후에는 강남 크리에이터클럽(웹3.0/NFT 카페로도 유명한 Sooho Cafe)에서 국내 최대 규모 이더리움 PFP NFT 프로젝트인 GhostsProject 홀더들이 자체적으로 준비한 GHOference 2022가 열렸습니다. 처음 홍보 포스터를 접했을 때 적힌 세션 주제들도 매우 흥미로웠고, 무엇보다도 홀더들이 자발적으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는 점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통상 컨퍼런스는 밋업, 파티 등 국내에서 진행되었던 여타 IRL과 달리 커뮤니티 내에서 구성원들이 경험을 통해 일정 깊이의 인사이트를 축적해야만 발생할 수 있는 이벤트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연사들이 어떤 계기로 행사를 주최하기로 결심했으며,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다양한 참여자들이 어떤 이야기를 할지 궁금해 현장에 꼭 가보기로 했습니다.

컨퍼런스장에 들어가 리셉션을 마치고 주최 측에서 준비해주신 굿즈 및 간단한 식사를 들고 자리를 잡으니 컨퍼런스가 시작됐습니다. 먼저 환영 인사로 주최자/진행자이신 lovewelchs(@lovewelchsnft)께서 컨퍼런스 소개를 진행하셨습니다. lovewelchs 님께서는 고퍼런스의 기획 의도에 대해, 웹3.0와 관련해 뜬구름 잡는 커다란 이야기 대신, 현재 NFT 씬에서 발생하고 있는 현실적인 커뮤니티 빌딩 또는 연계 프로젝트 진행에 대한 실질적인 경험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래는 각 연사별로 주요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웹2.0 -> 웹3.0 커리어 전환 이야기> 세션

1. Onely: 부딪혀볼수록 경험치가 쌓인다

  • 웹3.0 마케터로 근무 중이시며 고스트 커뮤니티 내 고터디룸을 운영 중인 Onely(@qaz4458)님께서 웹3.0로의 커리어 전환에 대한 전반적인 계기와 그 과정을 공유하는 세션을 진행
  • 2017년에 처음 크립토를 접하게 되었는데, 시장의 ups & downs을 겪으면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고, 새로운 정보를 알아가며 큰 즐거움을 느낌
  • 하지만 당시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궁금한 내용들을 직접 알아보기 위해 구글링, 백서, 텔레그램, 커뮤니티 및 파운더 DM & 이메일 등 궁금한 것들을 하나씩 풀어보려 했던 경험이 있었음
  • 이후 해당 경험은 NFT 붐 당시 접근법에 있어 큰 도움이 되었고, 이 때 (크립토 / 웹3.0 산업에 있어) 큰 확신을 하게 됨. 따라서 관련 기업 이직을 위해 그간 공부한 내용들을 하나씩 아카이빙하고 공유하기 시작
  • 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배경에서 왔지만 웹3.0 라는 공통 관심사를 지닌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커리어에 있어 스스로 어떻게 어필해야 할지 본인만의 가이드라인을 만들 수 있었음
  • 부정하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해당 분야에 기회가 있다고 생각. 현재 크립토 / 웹3.0 씬이 조금씩 성장하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음. 최근까지의 크립토 시황은 좋지 않으나, 장기적 관점에서 성장성 높은 산업에서 함께 커가는 사람이 되기를 기대하며 웹3.0 커리어를 시작
<마케터의 시선에서 바라본 웹3.0의 현재와 미래> 세션

2. Soja: 웹3.0에도 마케팅과 브랜딩이 필요하다

  • 전략기획 / 신사업 /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를 하고 계시는 8년차 마케터 Soja(@bjsoja_eth)님께서 웹3.0 마케팅에서의 특징 및 시사점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
  • 통상 산업군 내 경쟁기업이 많아질수록 제품을 잘 만드는 것만으로는 시장 내 경쟁력에서 밀리며, 점점 ‘무엇(제품)을 파느냐'만큼 ‘누가(브랜드) 파느냐'가 중요해짐
  • 따라서 관련 마케팅(단기)-브랜딩(장기)으로 breakdown해서 GTM 전략 수립. 특히 브랜딩은 장기적 관점에서 제품에 대한 가치를 제공하고 고객 이탈을 방지, 사용자 락인(lock-in) 전략에 큰 효과
  • NFT 프로젝트도 이탈하지 않을 “찐팬”을 유치, 장기적으로 핵심 고객을 유치하고 리텐션을 확보하는데 있어 1) 커뮤니티, 2) 공간/굿즈 마케팅, 3) 경험 마케팅, 4)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할 수 있음(i.e. GhostsProject의 IP를 활용, 팝업 레스토랑을 연 YumGhostYum 케이스 → 홀더 = 소비자 니즈를 해결해서 성공한 사례)
  • 결국 프로젝트 / 프로덕트별로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 고객이 떠나가지 않도록 브랜딩하는 과정이 필요
  • 브랜드 & 프로덕트를 소비하는 사용자들은 이미지와 철학을 소비하는 것. 지금은 브랜드와 소비자가 함께 모든 것을 만들어가는 co-creating의 시대. 따라서 1) 고객이 누구인지,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2) 차별화된 이미지와 철학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

케이스 스터디

  • 1. GhostsProject: 화이트리스트 통한 소비자 참여 유도
  • 2. Ghost Bar(고빠): 소비자 커뮤니티 형성 + 브랜드의 정체성과 가치 공유 + 멤버 간 조금 더 세분화된 관심사 및 경험 공유 → 자발적 기여 발생 → 2차 & 3차 창작물 발생 → 브랜드 경험 / 공간 마케팅 / 굿즈 마케팅
  • 3. Yum Ghost Yum(염고염): 프레그먼트 이벤트 통한 소비자 니즈 충족
  • 4. Cochang Exhibition(코창전): (마케팅에서의) Belonging & Share 효과 발생
<유치원생도 이해할 수 있는 zk롤업과 쓰임새 이야기> 세션

3. Happyhydra: 영지식 증명(Zero-Knowledge Proof)의 활용 가능성

  • NFT 프로젝트 참여 중이며 개발자 DAO 코어 컨트리뷰터로 활동 중인 Happyhydra(@0xhappyhydra)님께서 최근 웹3.0 개발자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zk-rollup의 개념을 이해, 향후 활용 예시 및 전망을 공유
  • 사이버펑크의 정신에서 프라이버시 개념 도출. 프라이버시는 보안과도 직결된 이슈. 블록체인에서는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가 되는데, 이 프라이버시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영지식 증명이 탄생(이미 1980년대말에 나온 기술인데, 블록체인 + 하드웨어 발전으로 이제서야 부각)
  • 영지식 증명: 무언가를 증명하고 싶은 사람이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은 채, 자신이 해당 정보를 가지고 있단 사실을 검증자에게 증명하는 기술
  • 예시: 월리를 찾아라 → 보통의 경우 증명자는 월리를 포인팅해서 위치를 검증자에게 알려줌. 그러나 이 경우 월리의 위치가 노출되는 문제 발생. 따라서 증명자는 월리 그림보다 더 큰 그림을 가져와서, 그 사이에 구멍을 뚫고 월리를 검증자에게 보여줌. 이 경우 검증자는 증명자가 월리를 찾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음. 결론적으로 검증자는 증명자가 월리를 찾았단 정보 이외에는 아무런 정보도 알 수 없음
  • 활용 분야: 1) 프라이버시 보호; 2) 투명성; 3) 확장성
  • 활용 예시: 은행 잔고, 거래 여부, 매칭, 신용등급 비교, 비밀번호 없는 로그인, 본인 인증 없는 성인 증명 등
  • 관련 전망: DeFi 슈퍼앱, 지갑 사용 경험 개선, dNFT(다이나믹 NFT. 오프체인으로부터 새로운 기록과 정보를 받아오는 등 외부 상황에 의해 본래 가치를 갱신하거나 변환할 수 있는 NFT) 등
<염고염 이야기> 세션

4. Hanjuu: YGY — GhostsProject 오감으로 체험하기

  • 웹2.0 스타트업에서 PO로 근무 중이신 Hanjuu(@hanjuu_hanjuu)님께서 GhostsProject 기반 오프라인 팝업 레스토랑 프로젝트인 Yum Ghost Yum(염고염)의 기획 의도, 실행 과정 및 post-event 인사이트를 공유
  • 염고염: 2022.06.11~12 양일에 걸쳐 성수동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횡단보도 부근 건물 2층에서 진행된 팝업 레스토랑 이벤트로, GhostsProject 최초로 커뮤니티만의 힘으로 만들어지고 진행된 행사
  • 레스토랑으로 올라오는 계단에 붙여진 영화 포스터 & 프래그먼트: 고스트가 되어가는 여정과 기로에 놓인 상황을 표현하고자 했으며, 레스토랑 방문자에게 웹2.0에서 웹3.0으로 넘어오게 되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의도 → 방문자들이 진짜 고스트가 되어보는 경험을 제공하고 싶었음
  • 기획 과정에서 방문자 / 고객 / 홀더들이 어떻게 하면 NFT라는 무형의 가치를 실제로 느낄 수 있게 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을 많이 했음 → GhostsProject 세계관에서 Misang님이 제공하는 콘텐츠 / 스토리 / 가치들을 느껴볼 수 있는 여러 장치 / 굿즈들을 마련하고자 노력(i.e. 창문 스티커, 등신대, 포스터, 프래그먼트, 참여 콘텐츠, Memories 연계 플로피 디스켓). 이러한 장치들을 매개체 삼아 추후에도 홀더들이 프로젝트 참여 당시의 기억과 경험, 추억 등을 떠올리고 결속력을 다지도록 도와주는 하나의 fungible한 asset으로 작용하게 하고 싶었음
  •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GhostsProject를 모르는 사람을 새로 커뮤니티에 불러들이고, NFT를 모르는 사람들도 해당 개념을 확산시킬 수 있는 콘텐츠들을 준비하는데 있어 조금 더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고 봄
  • 결론적으로 염고염과 같은 파생 프로젝트가 만들어질 수 있었던 이유는 (GhostsProject만의) 강력한 브랜드 메세지나 컨셉, 세계관이 존재했기 때문으로 판단. 콘텐츠와 커뮤니티가 서로 상생하며 상부상조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생각됨
<DAO 만들기> 세션

5. Wise: DAO, 프로토콜 — 참여자 — 공통 목표의 삼위일체

  • 웹3.0 마케터이자 과거 GhostsProject DAO 설계를 진행했으며, 현재 DAO 내 멀티시그 사이너로서 활동 중이신 Wise(@wisekim_eth)님께서 커뮤니티 내 DAO 런칭 / 빌딩 경험담 및 시사점을 공유
  • DAO: 탈중앙화된 자율조직(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의 약자로, 동일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가치를 창출하고, 나눠가지는 조직. Stakeholder = Agent 일치를 통해 이해관계를 새롭게 정의하고 수평적 조직구조를 기반으로 참여자들의 오너쉽을 높이는 새로운 조직운영방식
  • 거버넌스: 하나의 기관에 통제받지 않고, 투표를 통해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소프트웨어 기반 프로토콜이 핵심
  • DAO 분류: 크게 1) Financial; 2) Social로 나눠질 수 있음. Social DAO의 경우 정성적인 가치들이 token, NFT 등을 통해 정량화될 수 있음을 시사
  • DAO tooling: DAO의 목적 & 구성에 따라 레고처럼 툴을 조립, 탈중앙화된 환경에서 원활한 조직 구성 및 운영을 도움(DAO Lego Kit). 다만 현 단계에서 tooling 섹터는 아직 초기 수준으로, 개선 여지가 많이 존재
  • DAO 빌딩 프레임워크: 1) 참여자들이 상호 합의한 공동의 목표를 기반으로 2) 합의가 작동하게 하는 프로토콜을 설치, 3) 해당 합의로 인해 창출된 가치를 기여자들에게 나누는 과정에서 4) 새로운 (포텐셜) 기여자들이 유입되는 선순환 구조
  • DAO 빌딩 전 어떤 목적을 가진 DAO를 만들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이 필수. 커뮤니티 홀더 / 사용자들의 특성을 기반으로 vision & mission을 수립할 필요. 결국 커뮤니티에 어떤 사람들이 모여있는지, 어떤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
<다른 듯 같은 크립토 & NFT 커뮤니티> 세션

6. RooRuuRii & 불개미: 피부로 와닿는 리얼 커뮤니티 운영담

  • GhostsProject 기반 커뮤니티 Ghost Bar(고빠)를 운영중이신 RooRuuRii(@RooRuuRii)님과 약 3만여명 규모의 크립토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신 불개미님께서 NFT & 크립토 커뮤니티의 유사점과 차이점, 그리고 커뮤니티 운영에 대한 경험담을 공유
  • 커뮤니티를 만들게 된 계기: 당시 관심있어 하는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RooRuuRii님 — GhostsProject, 불개미님 — 크립토 전반) 아쉽게도 카톡방 커뮤니티 등이 없거나 생소한 개념이었음. 그래서 내가 먼저 만들어야겠다고 생각
  • 커뮤니티 규모 변화에 따른 고민: 구성원 개개인의 특성에 기반한 롤 부여 및 소수의 끈끈한 관계 생성이 어려움
  • 커뮤니티 운영의 어려움: 참여자 모두가 즐거운 커뮤니티를 만든다는 것은 상당히 이상적이고 불가능. 현실은 다양한 참여자들의 불만을 대응하는데 있어 많은 고민이 필요
  • 커뮤니티 지속성의 근원: 구성원들이 돈+만족감 등 정성적인 가치를 취득
  • NFT / 크립토 커뮤니티 간 차이: 캐주얼한 블록체인 / 웹3.0 온보딩 vs. 이성적 투자활동. 특히 NFT 커뮤니티의 경우 커뮤니티의 즐거움을 위해 나의 리소스를 쏟을 수 있다는 점(i.e. 고빠 → 코창전)이 매력(RooRuuRii). 반면 크립토 커뮤니티의 핵심은 공격적 투자성향. 수수료가 높은 비합리적 매매 활동이 받아들여지는 점도 NFT 커뮤니티가 아니었으면 시도되기 힘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결국 NFT 씬도 크립토처럼 수수료를 낮추는 방향(i.e. sudoswap)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싶음(불개미님)

7. GhostX: 웹3.0에서 아티스트로 활동한다는 것은

  • 웹3.0에서 커뮤니티 기반 음악 창작 활동을 하고 계시는 GhostX(@starkrackX_X)님께서 웹3.0 내 창작 활동의 장단점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진솔하게 공유(온라인 인터뷰)
  • 웹3.0 활동 계기: 인스타에 뜬 Misang님 작품에 꽂혀서 입문. 단순 작품의 매력에 팔려 민팅 등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웹3.0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커뮤니티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보다 가장 잘 할 수 있는 음악으로 시작. 활동에 있어 GhostsProject 커뮤니티나 Misang님의 작품들로부터 영감 / 창작의 재료를 많이 얻음
  • 웹2.0 vs. 웹3.0 활동의 장단점: 웹3.0은 아티스트에게 있어 자신의 역량을 조금 더 쉽게 이끌어낼 수 있고, 가치를 온전히 인정받을 수 있는 곳. 다만 NFT가 크립토 기반이어서 시장 상황에 따라 업황 불안정성이 존재
  • 매주 공연을 했을 때 찾아와주고 응원해주는 팬들이 많아 꿈같은 경험. 진짜 아티스트로서도 인정을 받고 연예인이 된 기분
  • 현재 GhostsProject 세계관 기반 창작물 준비 중
<새로운 시대(web3)에서 아티스트로 살아남는 방법> 세션

8. AMAN: 웹3.0 — 골방을 나온 아티스트가 마주하는 새로운 기회

  • 웹3.0 힙합&알앤비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이신 AMAN(@i_hate_aman)님께서 웹3.0에서 아티스트가 보는 기회에 대해 공유
  • 아티스트가 팬에게 닿기 위해 IRL에서는 출판사 / 유통사 / 소속사 등 다양한 중개인이 존재. (이들이 없는 상황에서) 아티스트가 자력으로 어떤 공간에서 공연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가 매우 드문데, 웹3.0 세상에서는 셀프 마케팅이 가능, 커뮤니티가 내 작품을 궁금해하고 소비하기 때문에 아티스트가 활동하기 매우 좋음
  • 아티스트의 커리어에 있어 웹2.0 커리어와 웹3.0 커리어가 선순환 관계를 구축, 큰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 이러한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아티스트가 골방과 완벽주의에서 벗어나, 러프한 아이디어를 들고 웹3.0 커뮤니티에 속한 대중 / 팬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

9. Cochang: 코창전 —컬렉터의 기만과 유희, 그리고 롱텀뷰 한 스푼

  • 크립토 트레이더이자 최근 GhostsProject 기반 아트 전시회인 코창전을 개최한 Cochang(@cochang_eth)님께서 전시회의 의미, 그리고 바텀업 커뮤니티 활동이 어떤 방식으로 전개되는지에 대한 생각을 공유
  • 고스트 커뮤니티 내 아티스트에게 각각 0.1ETH를 지급, 자신의 초상화를 그려달라고 요청. 해당 작품들은 온라인 갤러리에 개시
  • 코창전은 언뜻 보면 온라인 전시와 다를 바가 없으나, 1) 작가 / 아티스트 분들이 오프라인 전시를 할 기회를 제공해드리고 싶었으며 2) 커뮤니티 사람들과 IRL에서 놀고 싶었다는 점에 차이가 있었음. 특히 염고염 이후 고스트 커뮤니티에서 추가적인 액티비티가 부재했어서, 오프라인 행사를 기획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마침 커뮤니티 내 다른 분께서 갤러리를 운영 중이셔서, 함께 진행할 수 있었음

커뮤니티 내 작품 의뢰의 의의

  • 1. 기만: NFT 씬 내에서 크립토 부호들과 아티스트 간 생각의 간극이 존재. 본인 생각에 실제로 아티스트들이 NFT를 통해 수익성을 내기 위해서는 그 중간에 있는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음 → 부호들이 필요로 하는, 수요가 있는 아트 제작
  • 2. 유희: 커뮤니티 참여자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 행사가 더 풍성해지면서 더 재미있게 진행할 수 있었음
  • 3. 장기적 투자: GhostsProject PFP는 아트토이에 가까움. 노는 방법과 그 사용성을 계속 생각해야 함. 그러나 회사는 수익성을 추구하지, 재미를 추구하지는 않을 것. 따라서 커뮤니티 차원에서 어떻게 (고스트를 가지고) 재미있게 놀 수 있는지, 그럼으로서 이탈을 방지할 수 있을지 힘을 합쳐 고민해봐야 한다고 봄. 이 부분에서 Misang님이 만드신 세계관이 큰 바탕이 될 것임. 결국 장기적으로 GhostsProject가 우상향 해야 본인의 자산가치도 제고될 수 있음
<조금씩 전진하기> 세션

10. Mr. Misang: You know who he is.

  • GhostsProject PFP의 창작자이자 일러스트레이터 / 애니메이터 Mr.Misang(@MrMisang)님께서 프로젝트 런칭 당시의 경험담과 더불어 커뮤니티의 중요성, 그리고 웹3.0에 대한 본인만의 인사이트를 공유
Misang 작가님의 세션은 MYTY 기술을 활용한 줌 세미나로 진행됐습니다.
  • PFP 프로젝트를 런칭하는 당시 커뮤니티에 대한 관점이 없었음. 따라서 실제로 GhostsProject를 진행하면서, 하나씩 부딪혀가며 많이 배웠음
  • GhostsProject에는 세계를 바라보는 본인의 가치관이 많이 반영되있음(우연히 발생한 사건들을 받아들이고 대응하며 살아가기)
  • Misang님의 작품과 파생 예술작품들이 내부 내러티브를 만들어 나간다면, 커뮤니티의 이야기는 외부 내러티브를 형성. 두 개의 내러티브는 서로 상호작용
  • 결국 웹3.0는 개인의 이익(금전적 and / or 정서적)을 실현하기 위해 지갑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온라인 / 오프라인 활동들이라고 생각 GhostsProject의 경우 Misang님이 만든 / 만들어나갈 세계를 레버리지하거나, 함께 참여해 만들어나감으로서 모두가 창작자가 될 수 있는 무대

Conclusion

세션을 듣는 동안 고스트 커뮤니티는 싱어송라이터 등 아티스트 & 크리에이터부터 시작해 개발자 / 마케터 / 투자자 / 커뮤니티 운영자 등이 모두 모인,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은 커뮤니티라는걸 체감했습니다. 나아가 연사들이 그간 웹2.0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기반으로 어떻게 NFT / 웹3.0 씬을 바라보는지 다양한 뷰와 경험담을 들으며 공감이 갔던 부분도 있었고, 기존에는 생각치 못했거나 어려웠던 부분 — i.e. ZK-rollup, 웹3.0 에서의 마케팅과 브랜딩, DAO 구축 시 참고사항 — 을 새로 접한 점도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연사들은 웹3.0라는 거대한 기회를 본인의 커리어에 활용하는 동시에 프로젝트의 가치를 키우는 방법에 대해 “커뮤니티에서의 적극적 참여”를 선택했습니다. 약 4시간의 컨퍼런스 속에서 연사들은 모두 1) 커뮤니티의 중요성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고, 2) 단기적인 시세에 연연하는 대신 — 다양한 팝업 이벤트, IRL 행사, 파생 프로젝트, 그리고 GHOference 2022까지 — 점진적인 빌딩을 통해 장기적 안목으로 프로젝트를 대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3) GhostsProject에 대한 그들의 진심어린 애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담: 피부에 와닿는 국내 커뮤니티 참여 / 빌딩 경험담들을 솔직하게 공유해주셔서 개인적으로는 KBW 참여 때보다 유익했던 이야기들도 있었음. 당분간 고스트는 베어마켓에서 추가 매수 할 일만 있고, 팔 일은 없을 듯 하다. 고스트 사놓고 커뮤 활동 활발히 못한 내 자신을 반성하며 글을 마친다.

친구가 별로 없으니 웹3.0 /커뮤니티 활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 <끝>

Credit to: @ghosts_project @lovewelchs @qaz4458 @RooRuuRii @soohoio & 모든 연사 분들께 귀중한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ghoference

Written by twitter @glauk0x1s

Reviewed by twitter @Jesse0x1 @0xSuri @defidu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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