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서페2019의 소식을 전합니다.

AhYoung Park
Nov 6, 2019 · 7 min read

‘포용도시: 모-두를 위한 도시'라는 주제로 다시 찾아온 언유주얼 서스펙트 페스티벌(이하 언서페)! 10월 30일 서울시 NPO지원센터에서 콜라보레이터들과의 첫 번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아직 언서페 소식을 접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언서페2019가 어떤 대화를 기대하고 있는지, 그리고 일정은 어떻게 진행될지. 다시 돌아온 언서페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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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서페는 어떤 자리인가요?

“언서페는 시급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기치 않은 연결을 만드는 장입니다. 참여자들이 통찰과 도전을 나누고, 토론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제공합니다.”

개인적 관계 중심의 사적인 대화와 무게감 있게 준비하고 발언해야 할 것 같은 공적인 대화, 이 두 방식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대화의 방식인데요. 이 두 가지 방식으로만 이야기 나눈다는 것, 아쉽지 않으셨나요? 편안하고 안전하지만,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관점을 나누고 확장된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 해보신 적 없으신가요? 그렇다면 언서페에 주목해주세요.

2014년 식스(Social Innovation eXchange)가 영국 런던에서 처음 시작한 ‘언유주얼 서스펙트 페스티벌(Unusual Suspect Festival)’은 다양한 사회 이슈에 관심있고 반응하는 누구나 형식에 구애 없이 자발적으로 대화의 장을 만들고 사람들과 교류하는 장입니다. 일상에서 가깝게 느끼거나 생각하게 되는 이슈를 마음의 서랍에서 꺼내 공감하고 반응해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언서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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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포용도시(Inclusive City): 모-두를 위한 도시'인가요?

언서페 2019에서 나누고 싶은 주제는 우리 사회 속 배제와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작년 언서페를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콜라보레이터로 함께 해준 한 분이 ‘자유'에 대해 생각해 볼거리를 던져 주었습니다. 우리는 정말 ‘모두'를 위한 자유를 생각하고 있는지, 우리가 누리는 모든 자유의 혜택이 누구의 배제도 없이, 모두에게 닿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말이죠.

에리히 프롬은 “자유는 사실이라기보다 가능성”이고, “인간의 진짜 인격의 실현”이라고 말했는데요. 우리는 동네, 도시, 사회 속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지만, 각자의 인격을 자유라는 가치 아래에서 실현하고 있을까요? 실제 우리 주변에는 장애인, 암 환자, 독거노인, 질병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분과 같이 유독 잘 보이지 않고, 잘 들리지 않는 목소리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 한 부분, 마주치거나 함께 했지만, 어느 순간 곁에서 소거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분명 같은 동네, 사회에 살고 있지만, 언제부터인지 마주치는 횟수가 줄어들고 서서히 만날 수 없었던 사람들 말이죠.

‘사회적 약자'로 구분되어 배제되고 소외된 사람들이 어떻게 사회 안에서 ‘자신 그대로의 모습과 존재'로 자신을 드러내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긴급하게 배제와 차별에서 벗어나야 하는 나와 너,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를 일상과 사회의 눈높이에서 다시 또는 새롭게 조명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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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 혹은 신체장애를 가진 분들이 시설을 나와 커뮤니티 안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지원주택(Supportive housing)’, 암 환자나 질병과 장애로 인해 사회 속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배제되는 사람들을 위한 ‘함께 하는 커뮤니티’, 그리고 사회 포용성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젠더 이슈’, 이 밖에도 도시 안팎의 포용성을 새롭게 생각해보고 이야기를 시작해야 하는 다양한 주제들이 언서페 기간 동안 펼쳐집니다.

직접적인 당사자뿐만 아니라, 그 가족, 친구, 돕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포용도시를 다양한 시선과 관점에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포용의 당사자를 넘어서, 사회적 인프라, 공간, 도시 전체로 확장되어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들이 많으니, 경계를 특정하지 말고 생각해주세요.

언서페는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요?

언서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다양한 방법으로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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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언서페에서 대화의 장을 만들거나 둘째,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자원(예를 들어 세션을 열 수 있는 장소, 혹은 퍼실리테이션이나 통역과 같이 세션이 진행되는데 필요한 다양한 스킬)을 나누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어요. 그리고 물론, 언서페가 서울 곳곳에서 진행되는 12월 12–14일에 세션 참여자로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씨닷은 콜라보레이터들이 서랍 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꺼내고, 이야기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역할을 합니다. 콜라보레이터 모집은 11월 1일로 마감되었지만, 꼭 나누고 싶은 것이 있다면 김우정 씨닷 임팩트 매니저(c.woojungkim@gmail.com)에게 연락해주세요.

다양성을 확보하고, 보여줄 수 있는 대화의 방식

언서페는 일상의 관심사부터 정책 제안까지 주제의 다양성뿐만 아니라 형식도 다양하길 기대합니다. 혼자만의 생각으로 여겨 쉽게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 민감할 수 있기에 망설였던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는 안전한 대화의 자리를 만드는 동시에, 공연이나 상영회, 몸으로 하는 대화 등 기존의 대화와는 다른 대화, 다른 관점, 영감을 떠오르게 하는 방식을 함께 생각해봅니다.

언서페2019의 첫 콜라보레이터 워크숍은?

언서페2019를 소개하고, ‘모-두가 함께 하는 도시’가 포괄하는 다양한 키워드로 세션을 고려하고 있는 분들과 만나는 첫 자리였어요. 콜라보레이터로서 서로 인사 나누고, 세션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시간으로 채워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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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도시'를 들었을 때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지, 떠오른 것이 일상과 일터와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누구와 대화를 나누고 싶은지, 이 세 가지를 중심으로 언서페에서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을 구체화하고, 서로가 가진 아이디어를 나누었습니다. 이렇게 나온 아이디어가 12월에는 직접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구체적인 자리로 바뀌어나갈 텐데요. 언서페가 궁금한 분들은 두번째 콜라보레이터의 모임이 11월 중에 있으니 함께 해주세요.

이후 언서페의 주요 일정은?

콜라보레이터들을 위한 두번째 워크숍: 11월 7일(목) 저녁 6시
포용도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 상영회 ‘어른이 되면’: 11월 13일(수) 저녁 7시, 대학로 공공그라운드 파랑새극장 (신청: https://bit.ly/33dCc1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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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서페2019가 더 궁금하다면

언서페2019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USFSeoul
씨닷 임팩트 애널라이저 김우정 c.woojungkim@gmail.com
그리고 미디엄 블로그 댓글로도 남겨주세요!

글: 씨닷 박아영 공동대표

Unusual Suspects Festival Seoul

언유주얼 서스펙트 페스티벌 서울의 기록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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