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 2부: 파생상품의 효용 및 리스크에 대해

Vega Protoco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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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in readJan 28, 2022

금융에 있어서도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르는 법입니다. 파생상품의 진정한 힘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이런 패러다임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베가에서 선보이는 “파생상품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Derivatives Are Not Evil)” 2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아직 1부를 읽지 않으셨다면, 1부: 파생상품의 역사를 확인보시기 바랍니다.

파생상품은 자금의 효율성 (Capital Efficiency)을 창출해낸 주요 금융 혁신 사항 중 하나였으나, 고액 자산가, 기업 및 정부에게만 효용을 제공해왔었습니다. 해당 자산군의 용례는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파생상품의 효용을 이해하면서 파생상품의 오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주요 리스크와 복잡한 트레이딩 전략을 세상에 선보이는 파생상품의 역량에 대한 담론을 이어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생상품의 효용

일반적으로 여러분들이 마주하는 파생상품 트레이더의 모습

파생상품은 기초 자산에서 가치가 파생되는 계약인 가운데, 각기 다른 계약을 통해 여러 효용을 지닌 광범위한 재무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해당 다각화된 자산군이 창출하는 핵심 효용에는 시장 효율성, 리스크 관리, 그리고 낮은 진입장벽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장 효율성은 현물 (Spot) 트레이더와 선물 (Futures) 트레이더 양측 모두 영향을 주는 핵심 효용 중 하나입니다. 아비트리지 (무위험 차익 거래)를 하는 사람들과 기관들이 현재 가격과 미래 가격에 대한 추측 사이에서 발생하는 가격오류관계에서 이득을 보기에 시장 가격, 선물 가격, 롱/숏 포지션을 기반으로 트레이딩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지면서 양 마켓을 넘나들며 트레이딩을 하는 것을 통해 진짜 가격을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가격 차이가 좁혀질수록, 투자자들은 현재 가격과 미래 가격 간의 관계가 더욱 효율적인 시장을 구성해낸다는 것 대해 이해를 잘 할 수 있게 됩니다.

파생상품은 리스크 관리를 하는데 있어서도 핵심적인 도구로서의 역할을 담당합니다. 헷징은 투자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잠재 손실 혹은 수익을 상쇄할 수 있는 포지션을 생성하여 투자금을 보호하는 역량을 제공합니다. 자산의 가치와 파생상품 계약의 가치는 집적적인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 파생상품은 자산의 기초 가격에 있어서의 변동성을 상쇄하려는 목적을 가진 리스크 완화 전략의 일환으로서 활용됩니다.

원유 구매자들이 구매한 오일 배럴을 물리적으로 수탁하는 것과 관련되어 발생한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것과 같이 현물 트레이딩은 자산을 수탁하는 것을 요구할 수 있기에 일반적으로 고비용이어왔던 반면, 파생상품은 다른 금융 시장과 비교해보았을 때 극도로 낮은 비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계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생상품 시장에 진입하는 장벽이 매우 낮게 되며, 파생상품 시장이 없었다면 접근할 수 없었던 자산이나 시장에 더욱 많이 접근할 수 있게 되며, 그 결과 더욱 효율적인 시장이 형성되게 된다는 점이 파생상품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생상품이 일부 시장에 있어서의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기는 하지만, 신규 파생상품 시장을 구성하는데 있어서의 프로세스는 런던 증권 거래소 (London Stock Exchange)와 같은 기관/집단에 의해 극도로 중앙화되어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생상품의 리스크

파생상품이 헷징용 도구가 될 수 있는 가운데, 만약 제대로 관리되지 않거나 오용/악용될 시에는 리스크 증폭자가 될 수 있고, 청산을 일으키는 촉매가 될 수도 있습니다. 파생상품 계약의 변동성은 매우 극심하고, 시장 조작에 매우 취약하며, 매우 위험한 수준의 레버리지를 취할 수 있고, 거래상대방 리스크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초 자산이 급격한 가격 변동에 민감한 경우, 파생상품 계약의 변동성은 매우 극심하게 됩니다. 낮은 유동성을 지닌 자산과 변동성이 커플링된다면, 시장 조작에 극도로 취약한 시장이 형성되게 됩니다. 이러한 리스크는 레버리지의 활용에 의해 극도로 증폭될 수도 있습니다. 상기 리스크들은 고위험 자산의 성격을 지닌 파생상품을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해당 요인들에 대한 관리가 신중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시, 각 리스크들은 더욱 심각한 상황에 빠지게 되며, 정통하지 않은 투자자들이 큰 위험에 빠지게 합니다. 파생상품이 내재하고 있는 투기적 성격은 파생상품이 근본적으로 리스크가 크면서 동시에 보상도 크게 만들며, 헷징에 사용될 시에는 — 리스크를 줄이며 보상도 같이 줄이게 만듭니다.

신용 파생상품 (Credit Derivatives)과 타 거래상대방 리스크들은 파생상품과 연관되어 가장 간과되고 있는 난점일 겁니다. 신용 리스크는 거래상대방이 지급 의무를 지키지 않는 리스크를 뜻합니다. 채무불이행에 대한 리스크가 증가함에 따라 리스크를 막아줄 것이라 인지되던 보안책은 순식간에 무용지물이되어버립니다.

2008년 발생했던 금융위기는 상기 언급한 거래상대방 리스크를 잘 설명해주는 예시입니다. 모기지의 증권화와 해당 증권들의 모기지 기준의 하락은 궁극적으로 AIG와 같은 거대기업들이 연관된 신용부도스왑 (Credit Default Swap)을 보전하지 못하게 만들었으며, 결국 미국 정부가 긴급구제를 시행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결론

2021년 6월 기준, 시장 전체에 걸쳐 암호화폐 파생상품의 트레이딩 볼륨 혹은 거래량 ($3.2조)은 현물 볼륨 혹은 거래량 ($2.7조)를 넘었습니다. 파생상품 시장과 관련되어 효용과 리스크가 같이 현존하고는 있지만, 제대로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전제 하에, 파생상품의 잠재력은 리스크를 넘고도 남습니다. 바로 이 점이 여러 해설가들이 파생상품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베가 프로토콜은 기본적으로 투명하면서 시장 조작에서 자유로운, 탈중앙화된 비허가형 네트워크 상에서 마진 금융 상품을 트레이딩하는데 사용될 겁니다. 베가는 완전히 자동화된, 통합형 마진 트레이딩과 복잡한 구조의 파생상품의 실행할 수 있도록 만들 겁니다. 개방형 프로토콜이라는 점은 누구나 탈중앙화된 시장과 혁신적인 기본 금융 구조 및 상품을 구축하고 이득을 보는데 참여할 수 있게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베가를 더욱 자세히 알아보시기 바라며, 금융의 미래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

면책조항: 본 글의 내용은 저자의 의견이며, 재무와 관련된 조언을 담고 있지 않습니다. 파생상품을 트레이딩하는 것에서 오는 리스크는 매우 크며 이러한 리스크와 파생상품 트레이딩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재무적 손실을 제대로 인지하고 충분히 이해하지 않은 채로 임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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