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혁신을 뒷받침하는 영국의 국립과학기술예술재단 네스타(Nesta)의 자료 Connected Council: A digital vision of local goverment in 2025를 번역/가공한 자료입니다.
영국의 Nesta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지방정부에 대한 상상을 사례를 통해 소개했습니다.
2025년의 지방정부가 어떻게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지역의 거주민, 사업가, 공동체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요? 우리는 2025년의 시민들의 삶이 어떨지에 대한 이번 사례 연구 시리즈를 통해, 미래의 지역정부에 대해 상상해보려고 합니다.
이 리포트는 현재 지방정부들이 가지고 있는 한계들을 디지털 기술을 통해 보완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는 관점에서 시작합니다.
디지털 기술이 지자체 예산 절약, 지역경제성장 및 지역의 거주민들과 커뮤니티들에 더 나은 결과물을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료에서는 디지털 툴들이 줄 수 있는 이점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을 꼽고 있는데요.
- 문제에 대한 보다 빠른 개입, 주민 스스로 문제 상황에 대한 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지자체는 예산을 절약하고 보다 나은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지자체 내부/공무원/파트너들 간의 업무 방식 변화, 문제의 진단과 해결, 공공공간 사용, 그리고 재능을 지닌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공공 서비스들을 보다 쉽고 매끄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하며, 보다 개인화 되어있고 사용자 반응형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 주민들을 지역 문제 해결과 의사결정의 중심에 둘 수 있고, 다양한 사업들이 생성 및 축적될 수 있도록 돕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사례를 통한 스토리텔링
1. 은퇴자 마틴의 이야기
버스 운전수로 일을 하다 은퇴한 70대 마틴의 사례가 ‘디지털 네이티브’와는 거리가 먼 노인들이 어떻게 지방의회의 디지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지 볼 수 있습니다.
10년 넘게 사용해 온 노트북이 있긴 하지만, 그의 이전 직업이 딱히 컴퓨터를 다룰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여전히 컴퓨터로 무언가를 하는 것이 직관적으로 느껴지지 않을 뿐더러 온라인상에 개인정보들을 올려둔다는 것도 꺼림칙합니다.
마틴 같은 사람들을 위해 지자체에서 자원봉사자를 통해 직접 서비스 등록 및 이용에 대한 교육을 진행합니다. 또 마틴이 가지고 있는 개인정보를 디지털화 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 또한 해소해 줍니다.
지방 정부 웹사이트에 만들어진 마틴의 계정에는 그가 개인정보 저장 및 공유 정도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항목들이 있습니다. 즉 그의 개인정보들이 어떻게 활용될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은퇴자가 지역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온라인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제공하고, 노인들의 삶과 일상에 디지털화 된 지방정부가 미칠 수 있는 좋은 영향을 볼 수 있습니다.
개인 포탈에는 또한 지역의 은퇴자들을 위한 운동 교실, 지자체 서비스에 대한 온라인 투표와 같이 마틴이 관심있을만 하거나 유용한 정보들이 타임라인 형태로 제공됩니다.
(…)
마틴이 2주 동안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다고 하면, 이러한 정보가 쓰레기통 속의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자치단체 시스템에 업데이트 됩니다. 이런 시스템은 마틴이 70대라는 점, 이동에 불편이 있다는 정보 등을 그의 지역보건 담당자에게 보내주어 마틴에게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 놓일 때마다 알림을 자동적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그의 보건 담당자는 이러한 정보를 보며 마틴이 현재 괜찮은지 전화로 바로 체크해 볼 수 있죠.
더 자세한 원문내용은 다음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어서 <연결된 의회> 2편에서는 지자체장 레일라, 갓 졸업한 오마르, 싱글맘 리지의 삶에 디지털 기술이 미친 영향들을 더욱 자세하게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