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서버개발자 QnA 2편 ‘개발문화? 면접꿀팁? 궁금하면 드루와!’

Myounghee jang
원티드랩 기술 블로그
9 min readJun 13, 2022

안녕하세요, 원티드 DevRel 매니저 장명희입니다:)

원티드 서버개발자 QnA 1편에서는 원티드 서버 FastAPI 도입 장점과 단점에 대해 들어보았는데요, 이번에는 원티드의 서버개발자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어떻게 일하는지, 그리고 원티드에 합류하기 위한 면접 꿀팁까지 다뤄볼게요.

(아직 1편을 못보셨다면) 원티드 서버개발자 QnA 1편 — 원티드 서버 FastAPI 도입 장점과 단점

🧐원티드 서버개발 미리 엿보기
* Python2.x 버전에서 Python3로 전환
* Flask에서 FastAPI로 이전하며, FastAPI를 활발하게 사용 중
* 각 사업별로 구성된 스쿼드라는 목적조직으로 나눠져 개발 중
* 상황에 맞게 다양한 DB를 사용하며 기술선택에 있어서 유연한 편
* 주요 기술 스펙 : Python, FastAPI, Flask, AWS

Q. 원티드에는 되게 다양한 분들이 모여 있다고 들었어요!!
Github에 유명한 스타 개발자도 있고, 스택 오버플로우의 하이 랭커도 계시고, Fastapi 컨트리뷰터도 있다고 들었는데 소개 한 번씩 해주시죠!

(영식) 스타 개발자 정도는 아니고요.(겸손111) 제가 개인적으로, 그리고 실무에서 FastAPI 사용하면서 보일러플레이트라고 틀을 좀 만들어 놓은 게 있어요. 해당 소스코드를 페이스북 그룹 등에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어떻게 퍼져나갔나 봐요. 그래서 스타가 좀 많이 쌓이더라고요.

(상민) 하이랭커 까진 아니구요. (겸손222) 주니어 시절부터 질문이 있거나 궁금한 걸 스택오버플로우에 좀 많이 올렸어요. 그런게 쌓여서 점수가 좀 오르다 보니까 프로필에 획득한 점수가 상위 5% 라고 표시되긴 하더라고요. 별거 아닌 내용인데 다른 분 질문에 몇 개 답변 달았던 게 점수를 좀 많이 받았고 그 덕분에 점수가 많이 오른 케이스인 것 같아요.

(채영) 저도 정말 별건 아니고… (겸손333) 사용하는 사람이 아직 국내에 많이 안 계시니까 정보를 찾기 어려워서 저라도 뭔가 해보자 해서 번역을 해서 올렸던 게 머지가 되어서 컨트리뷰터가 되었습니다.

Q. 원티드의 업무 프로세스가 궁금하다고 질문을 주신 분이 계세요.
예를 들어 리드가 전체 구조를 설계하고, 시니어가 클래스를 설계하고, 주니어가 함수를 구현한다거나 이런 업무 프로세스가 있는지 여쭤보셨는데 원티드 서버개발자분들은 어떻게 일하시나요?

(진만) 저희는 직급이나 연차로 일을 나누지는 않고, 모두가 프로로 일하고 있어요. 서버개발자들은 스쿼드라는 목적 조직에 소속이 되어있고요, 실제 프로젝트는 스쿼드라는 목적조직 내에서 각자 진행을 하고있어요.
PO가 기획을 하게 되면, 서버개발자는 해당 기획서를 바탕으로 설계와 개발을 진행합니다. 서버개발자들은 설계하고 개발한 것에 대해서 각각 리뷰를 하게 되는데, 리뷰를 통해서 다 같이 모여서 보완할 점이 무엇인지, 문제가 되는 부분이 무엇인지, 아니면 해당 기능에 대해 어떤 히스토리가 있었는지 공유하며 논의를 하게 돼요. 개발과 설계를 할 때 함께 논의를 거치고 최종 QA까지 완료되면 개발 서버에 적용이 됩니다.

Q. 각자 스쿼드를 중심으로 일하다 보면, 서버개발자분들의 커뮤니케이션이 더 중요해질 것 같은데,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 있나요?

(진만)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기획서가 나오면 기획서에 대해 설계를 하고 코드리뷰 과정들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저희는 다 문서작성을 하고 있어요. 문서 작성하는 건 아마존의 개발문화를 참고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각자 스쿼드에서 일을 하다보니까 다른 스쿼드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알 수가 없거든요.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어느날 설계리뷰를 한다면 그 자리에 모인 분들은 컨텍스트 스위칭이 안되기 때문에 어떤 내용인지 다 이해를 못하는 상황이 돼요. 그래서 사전에 프로젝트에 대해 미리 문서로 써서 회의 전에 공유하고, 문서를 통해 프로젝트의 목적, 결과 등을 각자 이해한 상태에서 리뷰를 진행합니다.
리뷰를 진행하면서, 구두로 하는 소통보다는 문서를 통해서 하는 소통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Q. 모두가 같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문서로 소통하는게 특징이네요!

(진만) 네, 문서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리뷰 외에 데일리미팅과 주간미팅도 진행해요! 데일리미팅에서는 서로 스쿼드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간략히 공유하고, 주간미팅에서는 각 스쿼드의 배포 일정에 대해 조율을 합니다.
그리고, 주간미팅에서 각자 관심사에 대한 공유도 하고 있어요. 개발을 하면서 서비스와 전혀 관련 없는 요즘 공부하고 있는 것들, 요즘 유행하는 기술들에 대해서도 공유하는 자리도 있습니다.

Q. 그러면, 최근 서버팀의 관심사는 무엇이었나요?

(윤재) 최근에 관심사공유 발표주제들 중 기억나는 것들은 Web3, Go언어? 또 뭐가 있었죠?
(진만) 아! 헥사고날 아키텍처(Hexagonal Architecture)도 있었어요ㅎㅎㅎ 주의깊게 안들었나.. 왜 기억이 안나죠…(머쓱)

Q. 기술공유 외에 사소한 수다 주제는 없었나요? 재밌는거 있으면 같이 공유해주세요!

(윤재) 영식님이 개발블로그 좋은 글 많이 공유해주세요. 좋은 글 보실 때마다 팀 채널에 공유해주시는 편이에요
(진만) 저는 나이키 드로우 알려주신거 좋았어요ㅋㅋㅋㅋ
(영식) 제가 앞으로도 뜨면 바로 올려드릴게요 ㅋㅋㅋㅋㅋㅋ
(재웅) 한번은 집사라고 청약정보도 올려주셨어요 ㅋㅋㅋㅋ
(상민) 지난번에 롯데타워 입주사 멤버십 가입하라고 올려주신 것도 있었어요!
(진만) 아, 그건 제가 밥먹으러 가다가 확인해서 찍어가지고 공유해드렸었습니다. 생각보다 쿠폰을 많이 주더라구요(뿌듯)

앞으로도 뜨면 바로 올려주신다는 약속을 지킨 영식님ㅋㅋㅋㅋㅋㅋ

Q. (ㅋㅋㅋㅋㅋㅋ) 그런 꿀정보들도 좋지만, 원티드에 합류하기 위한 첫번째 관문인 서류통과에 대한 꿀팁은 뭐가 있을까요?

(선호) 지원자분이 어떤 기술을 썼고, 어떤 역할을 했는지, 자세한 경력 사항을 중심으로 보고요. 경력을 매우 간단하게 적어주신 분들도 간혹 계시는데, 그런 부분은 좀 더 자세히 적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자기가 주도적으로 했던 프로젝트 등을 중점적으로 보는 편입니다.
학력이나 전공은 전혀 보지 않습니다:)

Q. 서류 통과가 되면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면접 합격을 위한 꿀팁도 알려주세요!

(지수) 지원을 하게 되면 서류통과가 되고 나서 과제를 줘요. 과제를 수행한 다음에 면접에서 그걸 코드리뷰하면서 설명하는 시간이 주어지는데, 본인이 코드 한줄 한줄을 얼마나 생각하면서 짰는지 설명하는게 굉장히 중요해요. 단순히 데이터 하나를 쓰더라도 이 데이터 구조를 왜 사용했는지 명확히 자신의 생각을 답변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면 아마 도움이 되지 않으실까 생각합니다.

(채영) 꿀팁인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원티드에 입사하기 전에는 일하면서 피드백을 받거나 코드리뷰를 받을 일이 거의 없었어요. 그래서 면접자리가 유일하게 피드백과 코드리뷰를 받는 시간이어서 “내가 뭐 하나라도 얻어가겠다”하는 마음으로 임했던 것 같아요.

(진만) 과제를 받으면 실행 결과에만 집중하시는 분이 계세요. 결과가 제대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해서 과정에 대해 크게 신경을 안쓰시는 분들이 많은데, 과제를 받으면 왜 하는지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시는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어떤 부분을 보려고 이 과제가 출제되었을까’를 한번 더 고민해보시면 더 쉽게 접근하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그리고 과제보다는 면접이 더 중요합니다. 지수님, 채영님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저희는 1차 면접을 사전과제에 대한 코드리뷰로 진행하고 있어요. 본인이 만든 코드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지, 본인의 생각이 얼마나 코드에 잘 반영되었는지, 코드리뷰를 진행하는 태도 등 기술보다는 원티드 개발조직과 핏이 맞는지를 더 먼저 보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원티드는 서버개발자들이 모두 스쿼드라는 목적조직에서 흩어져서 개발을 하기때문에 다른 개발자들과 코드를 가지고 커뮤니케이션 하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자주 묻는 면접 질문 중 하나를 말씀드리면 “최근 했던 프로젝트 중 가장 기여도가 높은게 무엇인가요?” 인데요,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고민과 해결과정, 해결과정에서 새롭게 알게되었거나 얻게된 것들을 말씀해주시면 베스트일 것 같습니다.(엄지척👍) 굳이 원티드 면접이 아니더라도 개발 면접에서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요.

Q. 이제 마무리 질문입니다:) 원티드, 이건 진짜 좋다! 하나씩만 말씀해주세요!

(영식) 어떤 피처 개발을 할 때 기술적으로 물어볼 사람들이 많아서 좋은 것 같고요. 혼자만 생각하며 개발했을 때 고려하지 못하는 부분들도 굉장히 많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깨닫게 되는 새로운 인사이트가 있어요.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많이 발견해주셔서. 그러면서 한번 더 제가 많이 배우고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그게 가장 좋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수) 굉장히 수평적인 곳이기 때문에 적응하기가 매우 편합니다.

(선호) 사람들이 너무 좋아서 스트레스를 안받아서 좋아요. 가끔 모나신 분들이나 부정적인 분들이 계시면 힘든데, 원티드엔 그런 분들이 없어서 좋습니다.

(진만) 주 2회 출근이 굉장히 좋고, 나머지는 재택근무를 하긴 하지만 주 2회 출근인 점이 좋아요. 개인적으로 뭔가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휴가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문화도 좋습니다.

(채영) 처음에 코드리뷰 받을 땐 시간 뺏는거 아닌가 싶어서 부담스럽기도 했었는데, 본인 일처럼 잘 생각해주시고 같이 고민해주셔서 그 부분이 개발자로서 매력있는 것 같아요.

(상민) 업무의 자율성이 정말 큰 것 같아요. 스쿼드 업무를 할때 어떤 프로젝트가 기획이 되면 개발자들이 각각 모여서 일정을 산정하고 있어요. 이미 정해진 일정에 맞춰서 개발을 해야하는 회사들도 있는데, 원티드는 개발자들이 함께 일정을 산정하면서 어느정도 자율성이 보장되고 생산성도 높아지는 것 같아요.

(윤재) 혼자 코드개발하면서 애매한 부분들, 예를들면 API 버저닝이나 ‘이게 맞나…?’싶은 부분들을 팀채널에 쉽게 물어볼 수 있는 분위기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 여쭤보면 다른 분들도 의견 많이 주시고, 질문뿐만 아니라 아키텍처나 개발환경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기도 편한 분위기입니다.

(재웅) 냉장고에 먹을게 항상 잘 채워져있어서 좋고, 아침에 요거트가 있어서 좋습니다. 커피가 캡슐커피인데도 맛있어요. 하루에 두잔씩 꼭 챙겨먹고 있습니다.
(영식) 요거트가 있어요? (어리둥절)
(윤재) 요거트가 있는데, 없을 때도 있어요!
(선호) 물건 들어오는 날만 있어서 빠르게 선점해야 합니다!

끝!

(본 인터뷰는 영상으로도 나올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 서버 개발자 채용공고 보러가기(많관부!!)
-
서버 개발자 파이썬(Python)[서버팀]
- 서버 개발자 파이썬(Python)[HR솔루션팀]
- 서버 개발자 파이썬(Python)[글로벌팀/영어무관]
- 서버 개발자 파이썬(Node.js)[서버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