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 직업체험 후기
픽셀 개발자들의 인생 답변
어제 서초구에 위치하고 있는 ‘윤민창의투자재단’에서 장소를 빌려 ‘픽셀’이라는 회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픽셀’에서 운영 기획자 역할 담당자가 와서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 계기로 ‘픽셀’이라는 스타트업에 들어가게 되었는지 등의 스토리도 들었다.
나는 회사의 개발자들에게 궁금한 점이 많았기 때문에 교육 내용이 내가 원하는 것과 100% 맞진 않았지만, 기획과 운영 쪽으로도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운영 기획자가 생산 라인쪽에서 생기는 시간적 낭비 요소들을 어떻게 개선 시켰는지 등의 이야기를 들으며 미래에 나도 문제 해결 방향을 이런 식으로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두 번째 교육날인 오늘, 드디어 회사 개발자들을 만날 기회를 가졌다. 개발자와 디자이너를 만났는데 두 사람 모두에게 궁금한 점에 대해서 답변을 잘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개발자가 꿈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디자인 쪽 보다는 개발 쪽에 더 많은 질문을 했었던 것 같다. 아쉽게도 앱 개발자라 웹에 대한 기술들은 못 물어봤지만 개발에 대한 팁(?)들은 많이 알아갔던 것 같다. 나에게 너무 도움이 되었던 내용이 두 가지 있는데 이것들은 공유를 해보고 싶다.
첫째로, 개발을 하면서 소스코드를 복붙하는 것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라는 것이였다.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개발 중에는 절대로 소스를 복붙해서는 안된다’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러다보니 내가 그냥 소스코드를 외우고 개발을 하는 느낌이 들어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내가 개발을 맞는 방식으로 하고 있는 것이 맞는가?’ 라는 생각이 들며…)
하지만 ‘픽셀’ 개발자가 말하기를…
“내가 다 이해하고 있는 내용이라면 소스코드 복붙은 그렇게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고 정리를 했다. 많은 소스코드를 하나하나 치고 있을 시간에 새로운 기술들을 배우는게 더 현명하다고 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었다.
두 번째는 내가 1년(실질적으로는 6개월 뒤지만…) 뒤에 취업할 때 쓸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에 대한 답변이었다. 나는 github를 이용하여 프로젝트를 올리고 포트폴리오를 준비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것으로 부족하지 않을까?’ 라는 걱정이 있었다. 이에 대해서 그 개발자는 github로 포트폴리오는 충분하지만 뭘 올리는지가 중요하다는 말을 했다.
“꼭 거창한 프로젝트를 할 필요는 없다. “
“무조건 거창한 프로젝트를 선택하지 말고, 내가 만들고 싶은 것들로 시작하여 차근차근 프로젝트 규모를 늘려가라”
나는 이것으로 나의 걱정이 완벽히 해결되었다. 항상 사람들의 시선을 생각하며 프로젝트를 선택하느라 힘들었는데 그 문제가 해결된 것 같다.
오늘 부족한 저를 위해서 시간을 내주신 ‘픽셀’ 디자이너, 개발자 분들께 감사드리고 질문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대답해주신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