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번역)The Case for Inflation on EOS

EddieYi
EOS Worker Proposals
6 min readNov 21, 2018

EOS에는 매년 5%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그렇다면 5%의 인플레이션은 많은 것일까요? 아니면 적당한 것일까요? 이 인플레이션이 블록 생성자(Block Producers) 보상 외에 어떻게 분배되면 좋을까요? Todor Karaivanov님의 “The Case for Inflation on EOS”를 번역하였습니다. 한 번 읽어보시고 EOS 홀더로서, 인플레이션 분배에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면 좋을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A huge thanks to Todor Karaivanov!

EOS를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요소는 매우 많습니다. 산업에서 이용 가능한 수준의 확장성을 가진 온체인, 블록체인간의 매끄러운 커뮤니케이션, 작업 증명 방식(proof-of-work) 블록체인과 비교하여 엄청난 양의 전기 절감, 구성원간의 분쟁 해결이 가능한 일명 ‘거버넌스 블록체인’, 등등. 그리고 이 대부분은 위임 지분 증명 방식(DPoS)의 합의 메커니즘에 의해 가능했습니다.

DPoS는 Delegated Proof of Stake(위임 지분 증명)의 줄임말로써, 커뮤니티의 투표를 통해 블록 생성자가 결정됩니다. 이론상으로 최고의 후보가 선출되어야 하고 사용자는 체인을 발전시킬 후보에게 투표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대의민주제의 개념이 블록체인에 도입된 것입니다.

적어도 이론상으로는 그렇습니다. 실제로 DPoS는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이는 1인 1투표제에 기초하고 있지 않으며, 외려 지분의 양에 달려있습니다. 1개의 토큰에 1개의 표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네트워크 상에 자본이 더욱 탈중앙화 되어있을수록, 민주주의가 더욱더 이루어져 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 나은 민주주의의 건설

이상적으로, 우리는 더욱 큰 공헌을 한 사람에게 더 많이 투표하길 원합니다. 그러나 가치라는 것은 상대적이기 때문에, 창출된 가치를 평가할 객관적인 방법이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DPoS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인센티브에 의거해서 판단하는 것입니다. 더 많은 토큰을 보유한 사람이 더욱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일 것이라는 가정에서, 그들은 해당 네트워크의 가치 창출에 더욱 관심가질 것입니다. 따라서 지분 보유량에 따라서 투표 가중치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EOS 토큰이 충분히 탈중앙화 되어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EOS 토큰이 최대한 널리 배포되도록 하는 것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1년간 지속된 토큰 판매는 많은 사람들에게 토큰을 살 기회를 주는 것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파레토 법칙에 의해 부가 더욱 더 집중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완벽한 시장에서 참여자가 창출한 가치에 따라 그들에게 공정한 보상이 주어진다고 상상해 봅시다. 나는 오늘, 내가 무언가 만들어낸 가치에 따라 공정하게 보상을 받을 것입니다. 내일 만약 비슷한 가치의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면, 내일의 통화 가치에 따라 공정한 양의 보상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디플레이션 정책이 적용된다면, 시장이 오늘 내게 줄 보상은 내일의 공정한 보상에 비해서 더 가치가 높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디플레이션 정책은 미래의 일보다 과거의 일을 가치있게 여기는 반면, 인플레이션 정책은 과거의 일보다 미래의 일을 가치있게 여깁니다. 이는 거대한 철학적 논쟁이며, 양측 모두 장점이 있지만, DPoS의 맥락에서는 더 깊은 함축적 의미가 있습니다. 과거의 가치에 대한 보상은 더욱 더 큰 부의 중앙 집중화를 만들게 되므로 네트워크 전체가 안전하지 못하게 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민주주의에 더욱 가까워지길 원하고 과두제에서 멀어지길 원한다면, 반드시 부와 권력이 최대한 광범위하게 분배되도록 해야합니다. DPoS의 맥락에서 통화 정책은 단순히 부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이는 각자가 보유한 지분의 양을 토대로 하는 집단적 결정에 대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에 가치를 창출한 사람들보다, 현재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투표 가중치를 주는 것이 옳습니다. 물론 과거에 갇혀 사는 것도 하나의 선택 사항입니다.

그런데 잠시만요.

물론 단순히 “우리에게 인플레이션이 필요해”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분배될 것인가 입니다. 만약 탑다운(top-down) 방식으로 분배된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성취할 수 없습니다. 낙수 효과(trickle down) 메커니즘이 시도되고 있으나, 마찬가지로 제대로 작동하는 것 같지 않습니다. 지분에 의해 단순히 분배하는 것은 투표 가중치에 의한 분배 방법과 동일합니다. 가장 가난한 홀더가 매월 지불할 비율이 높기 때문에 아마 부는 계속 중앙 집중화될 것입니다. 가장 가난한 홀더에게 그냥 지급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오남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만들려는 어떠한 시스템이 공격받을 모든 방법을 견뎌낼 정도로 충분히 튼튼해야 한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이는 매우 어려운 문제입니다. 제 의견으로는, 튼튼한 시스템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를 깨기 힘들게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는 실패 가능 지점이 모여있는 것을 피해야 하며, 탑다운 방식의 분배를 피하려고 하는 한, 가능한 다양한 방법으로 인플레이션을 분배해야 합니다. 작업 제안(Worker Proposal), UBI(Universal Basic Income), 보수를 받는 블록 생성자(야호! 우린 이미 이걸 성취했죠!), 아마 또 다른 것들도 있을 것입니다.

어느 정도가 너무 많은 것인가요?

마지막으로, 우리는 이에 너무 흥분해서는 안됩니다. 어느 정도의 인플레이션이 필요한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또한 수학이 답을 주지도 않을 것입니다. 이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알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제 직감으로는 5%가 상당히 좋아보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향후 어떤 부분에서 일단 시작하여 결과를 측정해보고, 이를 통해 얻은 더 많은 정보를 토대로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위 내용과 관련하여, 인플레이션과 그 분배 방식 등에 함께 고민하는 국민 투표가 시작됩니다. 이에 대하여 함께 말씀나눌 분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편하게 아래 텔레그램 그룹에 참여하시어 의견 나누어주세요.
EOS 얼라이언스 한국어 그룹 — EOS Alliance KR: https://t.me/eosalliancekr

BP Ratings는 EOS 생태계의 건강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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