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민후코드 서울 2023 하프타임 행사 회고

Doori Kim
wwcodeseoul
Published in
11 min readJul 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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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민후코드 서울 2023 상반기 오프라인 행사인 ‘하프타임’은 미래의 IT 전문가들을 위한 소중한 정보와 팁을 공유하는 자리였어요. 지난 6월 3일 경북궁이 한눈에 보이는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진행했습니다. 오늘 포스팅을 통해 하프타임 행사 준비 및 운영 과정과 회고를 전해드려요! :)

하프타임은 무슨 행사인가요?

상반기 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하반기를 더 스마트하게 보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행사였답니다. 작년에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상반기 결산 행사가 기억나시는 분 있으신가요? (상반기 결산 행사가 생소하신 분들을 위해 작년 행사 회고글을 첨부드리니 아래 회고글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올해부터는 ‘하프타임’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났고 기존 운영진들뿐만 아니라 2023년에 새로 합류한 멤버들도 함께 협력하여 이 행사를 준비했답니다. 지금부터 그 과정을 함께 살펴볼까요?

행사 준비 과정

매주 1회 진행한 기획 회의에서 운영진분들과

이번 하프타임 행사는 ‘변화’라는 주제로 변화에 필요한 기술 이야기와 변화에 대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 세션 그리고 네트워킹으로 구성해 보았습니다.

작년의 상반기 결산은 온라인으로 진행했었는데요. 올해는 드디어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래서 올해는 굿즈 제작, 공간 대관, 네트워킹 운영 등 유난히 신경 쓸 부분이 많았답니다!

1) 굿즈 제작

하프타임 굿즈

저희 위민후코드 서울의 Director이자 무엇이든 만들어 내는 금손 화영님께서 이번 행사의 포스터 디자인부터 굿즈 제작 총괄을 맡아주셨는데요. 모처럼의 오프라인 컨퍼런스니까 스티커를 포함한 굿즈는 꼭 제작하자는 많은 운영진분의 의견에 따라 스포츠타올과 스티커를 제작해 보았습니다!

데이터브릭스에서 위민후코드 서울의 미션과 비전에 공감하시고 후원해 주신 덕분에 더욱 퀄리티 높은 굿즈를 준비할 수 있었어요!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렇게 위민후코드 서울의 미션과 비전에 공감하고, 앞으로의 멋진 활동을 만들어 나가는데 도와주실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재정 기여자가 되실 수 있습니다. :)

🔗 기여하러 가기: https://opencollective.com/wwcodeseoul

2) 공간 대관

저희는 오프라인 행사 대관을 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들이 꽤 많은데요. 체크리스트 중 일부를 가지고 와봤습니다. 앞으로도 이것보다 더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정진하겠습니다!

✅ WWCodeSeoul의 대관 장소 사전방문 체크리스트 중 일부

  • 정수기 → 없으면 물 준비
  • 화장실 크기는 적당한지
  • 화면이 충분히 뒤쪽에서 잘 보이는지
  • 사람들이 줄을 서거나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한지?
  • 환기는 잘 되는지?
  • 줌 등 화상회의/OBS 들어가서 마이크를 통해 음향이 제대로 들어가는지 확인
  • 연결되는 문은 쉽게 여닫을 수 있는지? → 문을 쉽게 여닫을 수 있다면 공간을 분리해서 네트워킹 가능

3) 연사자 선정 및 리허설

하프타임 행사가 다른 IT 컨퍼런스와 가장 차별화된 점이 바로 특정 직군에 한정되지 않고 IT업계의 다양한 멋진 여성분들을 모셨다는 점이 아닐까요? 위민후코드 서울은 이번 행사를 위해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꼼꼼한 연사자 선정 과정과 온라인 리허설을 거쳤고, 신청자분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 WWCodeSeoul의 연사자 선정 체크리스트 중 일부

  • 주제가 유사하다면 발표 경험이 없는 분들에게 먼저 기회를 드리자
  • 발표 난이도를 초급부터 고급까지 골고루 선정하자
  • 경력 측면에서는 주니어부터 미들, 시니어까지 다양하게 선정하자
  • 다양성을 고려하자

혹시나 연사자 선정 과정에서 특혜를 입을 수 있는 부분을 배제하기 위해 개인정보를 마스킹 처리해서 최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통해 연사자를 선정하였습니다.

✅ WWCodeSeoul의 온라인 리허설 체크리스트 중 일부

  • 발표 자료 및 내용 검수 → 발표 시간을 준수하며, 하프타임의 주제인 “변화”에 맞춘 내용인지 등
  • 안전한 커뮤니티를 위한 톤앤매너 → 혐오, 차별, 비하 발언과 같은 내용이 있는지 등
  • 퍼포먼스 → 관객과 소통하는 요소가 있는지, 속도가 너무 빠르지는 않은지 등

리허설을 마친 후에는 구두로 피드백을 전달하고, 더 멋진 발표를 하실 수 있도록 내용을 이메일로 정리해서 보내드렸습니다. 그 결과 리허설 때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발표를 진행하는 연사자 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뿌듯했습니다.

4) 네트워킹 세션 운영

온라인 행사에선 공간을 분리하기가 쉽지만, 최근에 준비했던 오프라인 행사 중에 규모가 가장 크기도 하고, 대관 장소에서 다양한 주제의 네트워킹을 진행하려고 계획하다 보니 제일 고민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운영하는 과정에서 물론 아쉬운 부분도 당연히 있지만, 네트워킹 시간을 통해 참여하신 분들께서 SNS에서 서로의 안부를 물을 수 있게 되고, 고민하던 점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동지를 만들었다는 후기를 남겨주셔서 보람찼습니다.

특히 이번 네트워킹 세션에는 그룹별로 각각 멋진 이름을 지어보려고 노력했는데, 그룹별로 저희가 붙인 이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 Run to the Front: 프론트엔드 개발
  • Back to the Future: 백엔드 개발
  • 획기적인 사람들: 기획자, PM, PO
  • 미대.. 나오셨어요?: UI, UX, 디자인
  • GPT와 친구들: 데이터 및 인공지능
  • 코인 종목 질문 금지: 블록체인 및 Web3
  • 지금까지 연습게임이었음. 세상아 긴장해라: 취준 및 이직
  • Career Parent: Family Friendly, 워킹맘, 일과 가정의 양립
  • Run the World: 좋은 팀 문화 만들기, 여성 리더되기
  • I’m fine thank you and you: 외국계

특히나 학생이나 워킹맘 그룹과 같은 다양한 분들에게 차별 없는 이름을 선택하기 위해 신중히 고민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성 측면에서 더욱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행사 다시 보기

위민후코드 서울 유튜브 채널

많은 분의 도움 끝에 당일 현장에서는 총 12개의 발표가 성황리에 이뤄졌습니다. 이날 진행된 발표 영상과 자료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민후코드 서울 유튜브 채널을 구독, 좋아요, 댓글, 알림 설정까지 해주신다면 앞으로 올라올 다양한 행사 영상을 통해 많은 인사이트 얻어 가실 수 있을 거예요!

  1. Women Who Code 서울을 소개합니다 | 윤화영
  2. 하루 4시간만 일하며 팀워크 맞추기 | 김현지
  3. 주니어 SA 상반기 성장보고서 | 최도아
  4. UX 라이터, 뭐하는 사람이에요? | 정서우
  5. 데이터를 위한 아름다운 집, 레이크하우스로 한 번에 끝내기 | 신효정
  6. 변화에 맞서는 어댑디트 리더십 | 하현주
  7. 빅쿼리를 활용한 사내요구사항 처리하기 | 신예진
  8. PM의 사용자 중심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으로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디자인하는 방법 | 홍다솔
  9. 함수형 프로그래밍을 이용한 안정적인 FFMPeg 서버 구현하기 | 김태은
  10. 뱁새식 의료 AI 개발하기 | 이수정
  11. 테크업계 여성이 조직의 리더, 창업가가 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려면? | 고아라
  12. ‘어치브 모어’ 일과 삶에서 승률을 높이는 방법 | 김성미

행사 후기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과 함께

참여해 주신 분들이 남겨주신 소중한 피드백은 다음과 같습니다.

좋았던 점

좋았던 점으로는 여러 분야의 여성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동기부여 측면에서도 좋았고, 네트워킹을 통해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는 의견을 많이 남겨주셨습니다.

아쉬웠던 점

아쉬웠던 점으로는 세션당 시간이 짧다는 점과 Q&A 시간이 부족하다는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이번 하프타임에 연사자로 신청을 굉장히 많이 해주셨는데, 신청해 주신 분들께 최대한 많은 기회를 드리기 위해 많은 고민 끝에 세션 시간을 줄이고 연사자를 더 많이 섭외하는 방향으로 결정했었는데요. 아무래도 이 부분이 저희도 마음에 걸렸던 부분이었기에 다음 행사에 꼭 반영하여 세션의 시간과 다양한 주제를 다룰 수 있게 해보겠습니다!

남겨주신 소중한 피드백을 통해 해당 내용들을 충분히 반영하여 다음번 행사는 보다 더 만족스럽고 아쉬움이 남지 않는 행사를 만들겠습니다.

운영진 회고

3개월동안 하프타임을 준비한 운영진분들과

행사가 끝난 뒤, 운영진분들과 함께 회고 미팅을 진행해 보았는데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참여자 및 참석률 분석

작년의 상반기 결산 행사와 비교해 보면, 참여자들 중 30대의 비율이 50%로 가장 높았습니다. 또한 재직자분들의 비율도 70% 이상이었습니다. 주니어나 취업 준비 중인 분들을 주요 대상으로 설정하고 준비한 작년 행사와 달리 기술 세션과 시니어 연사자의 비율을 늘려서 참여자 구성이 명확히 달라진 것 같습니다.

하프타임 행사를 신청하신 분들 중 약 70% 정도가 체크인을 완료하셨습니다. 행사 전 RSVP를 통해 참석 의사를 밝혀주신 분들을 최대한 많이 모시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오프라인 행사의 특성상 항상 변수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참석이 어려우신 분들은 최소 일주일 전에 취소 의사를 알려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좋았던 점

​​오랜만에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서 기뻤고, 많은 사람이 자발적으로 기여하였고, 행사 당일에는 큰 사고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한국 오피스에서 쾌적하게 진행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공간을 분리하거나, 화면이 안 나오는 등의 상황에서 리더들이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던 점이 돋보였습니다.

또한 아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IT 컨퍼런스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점으로 한 발짝 나아갈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

위민후코드 서울 운영진인 황혜경님의 귀여운 아이 서진이(서진이의 동의를 받고 올리는 사진입니다✨)

3) 아쉬웠던 점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피드백이 나왔는데요. 링크드인 대신 명함을 활용하는 방식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네트워킹 세션을 조금 더 작은 그룹으로 나누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또, 네트워킹 주제와 타겟층을 균형 있게 고려하면 어땠을까? 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의 관심사에 맞게 분리하고 연사자도 네트워킹에 참여하도록 조정하면 좋았을 것 취준생과 이직자를 따로 모임을 개설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여서 다음 이벤트 진행 시 이 점을 반영해 준비해 보려고 합니다.

위민후코드 서울의 모든 이벤트는 항상 참가자와 함께 만들어가고 있으므로 혹시 이외에도 의견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저희에게 연락해 주세요.

행사를 만든 사람들

강보현, 강연정, 김두리, 김민수, 김유민, 김하림, 김혜인, 박은지, 서지연, 심소희, 유현아, 윤화영, 이슬기, 임경희, 장수현, 정유진, 조이현, 조혜선, 최가인

위민후코드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위민후코드 서울 챕터 사진

Women Who Code(위민후코드)는 기술 분야에 종사하는 여성에게 영감을 불어넣고 함께 성장하는 것을 미션으로 삼은 국제 비영리 단체입니다. 위민후 코드는 더 많은 여성이 기술 분야에서 리더, 경영진, 투자자, 임원이 되는 세상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위민후코드 글로벌 커뮤니티에 도움을 주고 싶으시다면 supporting WWCode를 참고해 주시고,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omenwhocode.com)를 참조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위민후코드 서울 챕터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아보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 위민후코드 서울 링크 트리: https://linktr.ee/wwcodeseoul

이번 포스팅을 작성하는 데 도움을 주신 분들:

글: 김두리, 정유진, 강보현, 임경희
발행: 김두리
검수: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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