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WWC 아시아 연합 시리즈 #1 | Empowering Yourself, Empowering Others: Mentorship Toolkit in Different Cultures 회고

Jeongwon Yoo | Hannah
wwcodeseoul
Published in
7 min readJun 1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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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mpowering Yourself, Empowering Others 시리즈는 WWCode 타이페이, 도쿄, 서울 그리고 H.E.R Lab이 아시아 여성 IT 네트워크로써 함께 진행합니다.

멘토십, 스토리텔링, 다양성, 포용성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적 관점을 제시하고자 하는 해당 시리즈에서 WWCode 서울은 10월에 열리는 패널 토크에 참여합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5월 23일 <Empowering Yourself, Empowering Others> 시리즈의 첫 행사로 <Mentorship Toolkit in Different Cultures>라는 주제로 강연과 워크샵이 포함된 온라인 세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시아권에서는 비교적 ‘멘토십'이 생소하다는 점에서 착안해 작년 WWCode 타이페이에서 성황리에 진행된 바 있는 시리즈였는데요, 이번에는 WWCode 도쿄, 서울도 함께 참여해 멘토십에 대한 더욱 다양한 문화적 관점을 더할 수 있어서 뜻깊었습니다.

<Burrow>라는 짧은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며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멘토십’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강연에는 이처럼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실시간 질의응답, 참여자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네트워킹 시간, 주어진 시나리오에 기반한 인터랙티브 워크샵 등으로 알차게 꾸려진 시간이었습니다. 참여하지 못한 분들에게 지난번 시간의 강연 내용과 워크샵으로부터의 인사이트를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공유해 드리려고 합니다.

픽사의 단편 애니메이션 <Burrow>

Q1. 멘토가 필요한 이유가 뭘까요?

멘토가 필요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흔히 생각하는 커리어와 자기 계발뿐만 아니라 운동, 취미 같은 영역에서 역량을 기르기 위해서도 멘토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짧은 기간만 멘토가 필요할 수도(Short Term), 혹은 중장기적으로 오래가는 멘토십 관계가 필요할 수도 있어요(Long Term)

Q2. 멘토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멘토-멘티 관계 속에서 각자의 목적에 따라 여러 유형의 멘토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 롤모델처럼 어떠한 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사람
  • 가까이서 함께 일해주고 응원해 주는 부조종사 같은 사람
  • 개인의 성장을 위해 여러분에 대해 잘 이야기해 주거나 지지해 주면서 네트워크를 확장하는데 도움을 주는 사람
  • 역-멘토, 즉 내가 멘토링을 해준 상대를 통해 내가 상대에게 얼마나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알게 되는 사람
  • 정신적 지주로서 그 어떤 이야기라도 공유가 가능한 사람

강연에서는 이렇게 멘토를 다섯 가지 타입으로 분류해, 좀 더 세심하게 각자의 ‘멘토’에 대한 이미지를 정리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중간에 4~5명의 참여자 그룹으로 분리해 내가 겪었던 멘토십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을 기회도 있었답니다. SNS에 글을 포스팅해 온라인 멘토링 관계를 맺었던 한 참가자분이 있는가 하면 부트캠프나 해커톤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멘토를 찾았던 경험도 있었고요!

자연스럽게 커리어 로드 혹은 일상에서 멘토십 관계를 만들기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할지가 궁금해졌습니다. 강연이 멘토십 문화가 대중적이지 않은 아시아권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만큼, 어떤 것을 세심하게 고려하면 좋을지, 어떤 것을 하지 말아야 할지 같은 멘토-멘티의 관계성에 대한 가이드도 충실히 전달되어서 좋았습니다.

Q3. 멘토-멘티 관계 구축에 앞서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 너무 망설이지 말기. 단순히 도움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 멘토가 누군가를 돕기 위해 기꺼이 시간을 할애하는 만큼, 각자의 시간을 존중하는 태도 갖기
  • 주어진 조언이나 일을 기꺼이 해내고자 하는 마음

Q4. 멘토십을 위한 팁이 있다면?

그 밖에도 실시간 온라인 질의응답 플랫폼을 통해 아래와 같이 강연을 들으며 떠오르는 질문을 바로 작성해서 공유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강연이 끝난 이후에는 모두 해당 플랫폼에 올라온 질문을 보며 연사뿐만 아니라 참여자 역시도 나누고 싶은 팁이나 해결 방법이 있다면 공유하는 자리가 있어서 더욱 특별했습니다.

실시간 질의응답 시간에 올라온 ‘멘토십’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
  • 기존 관계를 멘토-멘티 관계로 변경하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 멘토-멘티 관계에서 개인적인 감정을 분리하고 프로답게 이 관계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직접 멘토에게 다가가는 좋은 팁이 있을까요?
  • 리모트 멘토링에 도움이 되는 툴이 있다면?

위 질문에 대한 답변들로는 아래와 같은 팁이 공유되었는데요, 혹시 내가 아는 좋은 방법이 있거나 반대로 생각나는 질문이 있다면 댓글을 통해서 남겨 주세요!

  • 5가지 멘토의 타입에 대한 글 읽어 보러 가기
  • WWCode Seoul 같은 여성 IT 네트워크에서 개최하는 컨퍼런스에 참여하기
  • 회사 혹은 나아가 링크드인을 통해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 ADPList, Lunchclub 같은 멘토와 연결될 수 있는 서비스 경험하기
  • 노션이나 트렐로 같은 툴을 사용해 멘토링 태스크 정리하기

Q5. “컨퍼런스에 참여한 당신, 강연자로 나온 연사의 이야기에 무척 공감해서 그/그녀에게 멘토가 되어달라고 청하고 싶다면?”

마지막으로 가진 네트워킹 시간에는 시나리오를 택해 직접 ‘멘토를 찾아보는’ 인터랙티브 워크샵을 통한 실습을 진행했습니다. 제가 속한 네트워크 그룹에서는 위 시나리오를 선택해, 도쿄의 한 참가자분과 역할 분담을 하게 되었어요. 저는 연사에게 멘토가 되어달라고 요청하는 상황을, 도쿄의 참가자분은 멘토가 되어달라는 요청을 받는 짧은 역할극을 수행해 보았는데요, 이후 피드백을 통해서 멘토-멘티의 관계 구축에 시간을 천천히 쌓으면서 맺는 유대감에 대한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와 팁을 얻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아시아 문화권 참여자들을 통해 사례를 공유받다보니, 주변에서도 멘토-멘티 관계를 구축할 기회가 충분히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같은 마음이 들었다면 다가오는 6월 20일 <Empowering Yourself, Empowering Others: Storytelling with a Cultural Touch> 시리즈의 두 번째 온라인 세션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2023 Empowering Yourself, Empowering Others 시리즈의 두 번째 행사인 <Storytelling with a Cultural Touch>

‘스토리텔링’과 ‘잘 들어주는 것’에 대해 다루는 이번 세션은

  • 명확하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 스토리텔링의 종류
  • 부정적 피드백 vs 긍정적 피드백
  • 다문화 간 차이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첫 번째 행사가 멘토십이 무엇인지, 멘토-멘티 관계는 어떻게 만들지에 대한 전반적인 “멘토십 여정"의 시작이었다면, 스토리텔링 세션에서는 좀 더 관계 안에서 마주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을 다문화적 관점을 곁들여 이야기 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첫 번째 행사와 마찬가지로 영어로 진행되는 행사이지만, 질의응답과 네트워킹 시 WWCode Seoul의 한국어 지원이 제공되기도 하니, 아래 밋업 링크를 통해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아시아권 여성 IT인과의 네트워크가 궁금한 분의 많은 참여를 환영합니다!

📌 MeetUp 참여 등록 : https://bit.ly/3WZMrmi

이번 포스팅을 작성하는 데 도움을 주신 분들:

글, 발행:

검수 : 김선자, 하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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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gwon Yoo | Hann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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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Technologist | Lifelong learner | 🏳️‍🌈 👩🏻‍💻 wit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