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씽, 1년간의 기록

씽씽
xingxingmo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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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in readApr 29, 2020

2019년 5월, 서울 강남의 어느 곳.

이 험하고 거친세상에 처음 조그맣…(지만 튼튼하다.)검은 바퀴를 돌돌 굴리며 씽씽이 탄생하였음을 알리게 됩니다.

(오늘은 진지합니다.)

공유 킥보드 씽씽 서비스가 탄생한지 1년을 맞이했습니다.(짝짝)

새로운, 그리고 혁신적인 이동수단으로서의 가능성 하나로 씽씽은 탄생했고

우리는 새로운 이동생활과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지난 1년간 씽씽 달려왔습니다.

그 결과 문득 고개를 들어 보니 23만명의 씽씽크루가 씽씽과 함께하고 계십니다.(갑자기 어깨에 벽돌이 쌓이고 있네요.…)

서울 강남에서 달리기 시작한 씽씽은 서쪽으로는 관악, 영등포

동쪽으로는 강동까지 달려나갔으며

서울을 벗어나 저 멀리 진주와 부산까지 서비스 지역을 넓혀나가며

씽씽크루 여러분의 새로운 이동을 책임지는 서비스로 자리잡았습니다.

최근에는 크루들의 이동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실질적인 서비스 지역의 한계를 없애고자 센트럴 개념을 도입했고

선도적인 공유킥보드 정책과 문화를 만들어가며 대한민국 이동생활을 새롭게 써나가고 있습니다.

씽씽을 만드는 모두가 숨가쁘게 달려오다 보니 지나간 시간을 체감하지 못한 채 1년이 흘렀습니다.

이제는 숨을 고르고 잠시 멈춰 지난 1년간의 기록을 되돌아보고자 합니다.

그 시간들을 통해 새로운 이동생활을 만드는 주체로서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점검하고자 합니다.

또한 앞으로의 1년, 그보다 더 먼 미래의 씽씽을 위해 크루들의 이동생활을 분석하고 새로운 사실들을 발견하며 생활 속에서 꼭 필요한 이동수단으로, 모두에게나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수단으로서의 방향성을 탐색하고자 합니다.

226,718명의 씽씽크루님

1년간 씽씽과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26,718명의 씽씽크루, 70%는 남성, 30%는 여성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지만 아직 여성분들에게는 킥보드가 무서움의 대상이기도 하고 어떻게 타야 할지 고민이 되는, 조금은 낯선 대상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이미 킥보드는 모두가 쉽게 탈 수 있는 이동수단이었어요. 1916 #autopad scooter

그러나 씽씽을 이용하시는 여성분들은 점점 늘고 있습니다. 특히 서비스 도입 초기 대비 여성분들의 가입율은 더 증가하고 있는 추세죠.

씽씽도 역시 안전하게 탈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안전한 라이딩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더 고민해야겠습니다.

공유킥보드는 인싸템?

씽씽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크루는 20대입니다.

씽씽 사용자 연령대별 분포와 평균 이동거리, 평균 사용시간

가장 많은 이동을 하는 만큼 평균이동거리도 길고 이용시간도 길게 나타납니다.

20대 크루들은 통학과 이동을 위해서도 씽씽을 이용하지만

이미 인싸템이 되어버린 씽씽은 언제나 함께 하고 싶은 아이템입니다.

공유킥보드 주로 어떤 목적으로, 언제 이용하나요?

인스타에 점점 늘어나고 있는 #씽씽 라이딩샷도 이를 증명해주고 있지요.

(매월 인스타 씽씽라이딩 인증샷을 모아 멋진 크루분들께 쿠폰을 드리고 있어요! 오늘한번 씽씽 인증샷?!)

20대~30대만 씽씽을 타냐구요?

50~80대 크루들의 1년간 대여건수

이미 50대부터 80대까지 이동수단으로서의 씽씽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타고 내리기 어려우신 분들에게도, 버스나 택시가 닿지 않은 외진 곳에 계시는 분들에게도

씽씽은 유익한 교통수단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거리도, 애매한 거리도 언제나 씽씽

프리패스 크루

지난 1월, 씽씽은 파격적인 1년 멤버십 상품,

연간 99,000으로 씽씽을 이용할 수 있는 프리패스 상품을 출시, 판매했고

총 2,020명의 프리패스 크루와 매일의 이동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프리패스 대다나다….

1월부터 시작된 프리패스의 이동건수는 총 23만건,

하루 평균 2천건이 넘는 이동이 발생하고 프리패스의 이동은 일 평균사용건수의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프리패스 크루들은 일반 사용자보다 평균 이동거리가 짧고 평균 사용시간 역시 짧습니다.

즉, 가까운 거리도 애매한 거리도 언제나 씽씽

프리패스 크루들은 한 정거장 거리도, 코 앞에 있는 편의점을 갈 때도 씽씽을 찾아 타고 간다는 이용후기를 전해주시면서 이제는 씽씽이 없었던 시절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시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습관처럼 생활 속에 자리잡은 씽씽. 오늘도 내일도 함께해요 :)

프리패스 여러분 사….사랑합니다(하트)

도시와 거리의 풍경을 바꾸고 있습니다.

1년 간 씽씽의 이동은 총 1,692,927건(4월 20일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킥보드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이제 너무나 익숙한 풍경이 되었습니다.

매일 생활하는 도시라는 공간, 매일 오가는 똑같은 거리에서 이렇게 빠르게 풍경을 바꾼 서비스가 있었을까요?

그만큼 우리의 일상 속으로 깊이 들어온 새로운 이동생활.

하루하루 씽씽이 쌓아가는 숫자들에 큰 책임감을 느끼며 이제는 편리함과 동시에 더 안전한 이동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미래의 교통수단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무….무려 지구 52바퀴!

씽씽크루들은 9,847일 12시간 34분 0초동안 2,085,267.97km를 달렸습니다.

2,085,267.97km의 거리는 지구 52바퀴의 거리로

이를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량 산출기준으로 환산하면 이산화탄소 437톤을 감소시켰고 나무 6만 6천그루를 심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전기배터리를 이용하는 씽씽의 킥보드는 단순히 이동을 편리하게 하는 수단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친환경 미래 교통수단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사회적인 책임을 다 하는 서비스가 되고자 합니다.

평일에도 씽씽, 주말에도 씽씽

평일 아침 8시, 저녁 5~7시.

지하철 앞, 버스정류장 앞 어디에서도 씽씽이 금방 사라지는 시간입니다.

주중에는 출퇴근시간, 주말에는 오후 1시~오후 9시까지 씽씽의 이동이 활발하게 나타나지요.

각 시간대 누적 평균 5만건의 이동이 발생하고 있을 때

아침 8시에는 누적 평균 8만건대, 18시 누적 평균 12만건, 19시 누적 평균 22만건대의 이동이 기록되었습니다.

씽씽은 크루들의 빠른 출근 과 칼퇴근을 돕고 있습니다 :)

야간시간대(자정부터 ~ 오전 6시)에는 일반 시간대보다 평균 이동거리가 길게 나타납니다.

특히 새벽 4시에 가장 길게 나타나는데, 이 시간대에 이동하시는 분들은 과연 어떤 분들일까요?

대리운전이나 배송업무 등을 위해 밤 늦은 시간까지 일하시는 분

야간에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돌아오는 분

청소를 위해, 가게 운영을 위해 이른 새벽 시간대에 하루를 시작해야 하시는 분

대중교통이 잠든 시간 씽씽은 24시간 깨어 여러분의 이동을 함께하겠습니다.

주중(파랑)과 주말(빨강)의 평균 이동시간과 이동거리 비교

평일 대비 주말의 이동건수는 상대적으로 감소합니다.

그러나 평일 대비 이동하는 거리는 약 5% 정도, 이동하는 시간은 약 4% 정도 더 길게 나타납니다.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가족, 커플 혹은 친구끼리

씽씽을 타고 주말을 보내는 크루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꽃잎이 흩날리는 봄, 아름다운 도시를 씽씽과 함께 달려보세요.

씽씽, 우리동네는 언제 와요?

서울 강남에서 시작된 씽씽.

역시 1년간의 이동 기록 중 50%의 이동이 강남(81만건)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 다음 서초구(28.6%, 46만건), 송파구(6.9%, 약 11만건), 동작구(4.7%, 약 7만 6천건) 순으로

씽씽과 함께한 이동이 기록되었습니다.

현재는 부산진구, 사상구, 남구를 중심으로 6만건의 씽씽 라이딩과

총 1만건의 이동을 달성한 경남 진주,

서비스 지역 범위 한계를 넓힌 3월부터는 서울 마포, 양천, 종로 뿐만 아니라 경기도 과천에서도 광명에서도 인천에서도 씽씽라이딩이 기록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씽씽크루들을 만나기 위해 후보도시들이 선정되어 씽씽 달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새로운 이동생활이 기록될 수 있도록 씽씽은 쌩쌩 달려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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