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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in readDec 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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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YZ의 첫 번째 자율주행 로봇 ‘스토리지’가 드디어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뉴스레터에서 소개해드렸던 것처럼, 바로 ‘2022 서울 카페쇼’에서였는데요. 스토리지의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시연을 보여드렸던 만큼, 카페쇼를 찾은 비즈니스 관계자분들과 프레스 미디어, 그리고 일반 관람객까지 ‘스토리지’에 대해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의 새로운 로봇 ‘스토리지’에 대해 궁금하신 여러분들을 위해 준비했어요.

새로운 자율주행 배달로봇 ‘스토리지’, A부터 Z까지

자율주행 배달로봇 스토리지(STORAGY)
자율주행 배달로봇 스토리지(STORAGY)

스토리지는 그동안의 로봇들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타입의 자율주행 배달로봇입니다. 아니, 그동안 여러 기업들이 배달로봇을 선보여왔는데 ‘또 뭐 새로울 게 있나?’싶을 수 있으실 것 같아요. 하지만 스토리지의 모습을 보자마자 이런 질문들이 튀어나오게 됩니다.

이게 로봇이었나요?

다른 로봇들과는 다르게 생겼는데요?

그냥 박스인줄 알았어요!

맞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외관에 있는데요. 언뜻 스쳐지나가면서 본다면, 리테일 매장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박스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스토리지는 실제 로봇이 활용되는 환경에서의 편리성을 최대화하기 위해서 박스를 닮은 모습으로 디자인되었거든요. 미래적인 이미지만을 전달하는 기존 로봇들과는 달리, 실제로 로봇을 사용하게 될 유저에게 편리한 디자인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모듈 시스템: 박스를 쌓기만 하면 추가 끝.

모듈화 방식으로 설계된 신개념 배달로봇
모듈화 방식으로 설계된 신개념 배달로봇

그 뿐만이 아닙니다. 스토리지는 모듈화 방식으로 설계되었다는 점이 큰 특징 중 하나인데요. 그게 무슨 말이냐면요, 로봇 위로 추가적인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데 용이하다는 뜻입니다. 이미지 속 스토리지의 실제 본체는 가장 밑에 자리한 박스 한 칸에 불과한데요. 즉, 위로 쌓은 박스들은 자유롭게 추가하거나 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라는 말이죠.

이런 모듈 설계 방식은 스토리지에게 굉장히 유연한 확장성을 가지게 해주는데요. 로봇 위로 표준 사이즈의 박스만 올리면, 적재 공간이 순식간에 완성됩니다. 사용자가 필요한 상황에 맞게 자유롭게 확장할 수 있는 만큼, 식음료 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물건을 배달할 수 있죠. 커피와 같은 음료는 물론이고, 함께 곁들일 디저트 메뉴, 그리고 더 넘어서는 그 어떤 물건이든 박스에 담기만 하면 되니까요.

배달로봇 스토리지의 모듈 시스템 구조
배달로봇 스토리지의 모듈 시스템 구조
사용자 편의성에 집중한 스토리지

스토리지는 유럽 표준 사이즈의 박스를 바탕으로 외형이 설계되었는데요. 그런 만큼 자유롭게 추가 박스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다양한 컬러 배리에이션으로 상황과 장소에 맞게 로봇의 외형을 커스터마이징할 수도 있고, 박스의 크기와 갯수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구요.

층간이동: 엘리베이터를 타고 건물을 누비는 배달로봇

스토리지는 X, Y축을 넘어 Z축으로 움직입니다! 실내 수평 공간만을 주행하는 기존 배달 로봇과는 달리, 안정적인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건물 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스토리지는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층수를 입력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방식으로 층간 이동이 가능한 거죠.

엘리베이터를 타고 층간을 이동하는 배달로봇
엘리베이터를 타고 층간을 이동하는 배달로봇

스토리지는 건물 내 통합시스템과 연결되어 편리한 인빌딩 딜리버리(In Building Delievery)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오피스 빌딩의 어느 층에서든 고객이 라운지엑스 app을 통해 메뉴를 주문하면, 매장에서 주문을 확인하고 예상 소요시간을 안내해드리고요. 로봇과 사람이 함께 협동해 식음료를 제조하고 스토리지에 물품을 실어 배달을 출발하면 고객에게 또 알림이 전송됩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자신의 공간에서 앱을 통해 주문하기만 해도, 제조부터 배달까지 편리하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만큼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요. 특히 건물 통합시스템과 연결되어 로봇의 배달 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안심하고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컴팩트한 사이즈로 엘리베이터 탑승에도 무리없는 스토리지
컴팩트한 사이즈로 엘리베이터 탑승에도 무리없는 스토리지

무엇보다도 스토리지는 다양한 공간에서 이동하기 용이하도록 크기와 중량을 최소화했다는 점도 큰 차별점인데요. 스토리지의 무게는 25kg 내외로, 타사 로봇 대비 절반 이상 가벼운 수준입니다. 또한 크기도 400*300*260mm 정도로 굉장히 컴팩트한 사이즈를 자랑합니다.

덕분에 스토리지는 엘리베이터와 같은 한정된 공간에 탑승하는데 어려움이 없는데요. 많은 인원이 이용하는 엘리베이터를 탑승객들과 함께 이용하더라도 많은 공간을 차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가 없더라도 기존의 엘리베이터를 그대로 이용해 인빌딩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컴팩트한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적재할 수 있는 무게는 타사에 뒤지지 않는다는 점 또한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스토리지는 모듈 시스템으로 추가 적재 공간을 필요에 맞게 충분히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은 물론이고, 최대 적재 무게 또한 아이스커피 기준 75잔 이상인 30kg까지 적재가 가능해, 다양한 식음료를 배달하기에 무리가 없답니다.

자체 중량이 30kg가 되지 않는 스토리지
자체 중량이 30kg가 되지 않는 스토리지
스토리지가 함께하는 로봇 빌딩
스토리지가 함께하는 로봇 빌딩

스토리지가 함께하는 미래: 로봇 빌딩 솔루션

새로운 타입의 배달로봇 ‘스토리지’. 이렇게 자세한 소개를 듣고 나니, 다른 로봇과는 정말 차별화된 존재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스토리지는 로봇협동카페 ‘라운지엑스’ 서울 마포점에 우선적으로 투입되어 실증하는 단계를 갖게 될 예정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스토리지는, 다들 알고 계시는 것처럼, XYZ가 소개하는 첫번째 자율주행 로봇입니다. 그동안 바리스타 로봇, 아이스크림 로봇과 같이 제조 자동화 푸드로봇을 중점적으로 개발해온 XYZ가 드디어 발이 달린 로봇을 선보인 건데요. 손과 발, 그러니까 제조능력(manipulate)과 이동능력(self driving)을 모두 갖춘 로봇을 만들 수 있게 된 XYZ가 꿈꾸는 미래는 어떤 것일까요?

바로 제조부터 배달까지, 로봇이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빌딩 솔루션’입니다. 서비스 자동화의 적용 범위를 건물 전체로 확장하는 로봇 빌딩 솔루션은 공간의 가치를 물리적 크기 이상으로 증강시켜줄 수 있습니다. 새로운 형태의 무인화 서비스 경험이 기존의 한계를 넘어서 오프라인의 가능성을 확장시키는 겁니다.

제조부터 배달까지, 로봇 빌딩 솔루션
제조부터 배달까지, 로봇 빌딩 솔루션

로봇이 건네는 인사 정도는 익숙해질 미래. XYZ의 로봇 서비스는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속에 녹아들어 일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모바일 주문, 식음료 제조 자동화, 제로 웨이팅 픽업, 인빌딩 딜리버리까지. 다양한 종류의 로봇과 최첨단 기술들이 적용된 기능들이 하나의 흐름 속에서 연결됩니다. 모바일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일상의 기술, 바로 XYZ가 꿈꾸는 미래의 모습입니다.

새로운 로봇 스토리지 STORAGY와 함께 만들어나갈 XYZ의 미래를 계속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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