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YZ 뉴스레터 3월호: 개발자가 직접 들려주는 ‘로봇카페 솔루션’ 신제품 이야기
2024/03
안녕하세요, 엑스와이지 에디터입니다. 추운 12월보다 따뜻한 3월이 더욱 시작이라는 말에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엑스와이지가 연초에 움크리고 준비한 프로젝트들도 이제 대외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계획이에요. 오늘 뉴스레터를 통해 공개할 새 로봇제품과 로봇산업 소식까지 다양한 기회로 기대와 설렘을 갖고 달리고 있어요! 여러분의 3월도 정신없기 보단 활기차기를 바라며, 소식 시작할게요.
INTERVIEW |’바리스브루 신모델 첫 공개!’
로봇자동화팀 김정현 팀장이 직접 들려주는 개발 STORY
완전한 무인 로봇카페 솔루션 ‘바리스브루’의 신모델 런칭을 공식 발표합니다! ‘엑스익스프레스(현 라운지엑스알)’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성수점의 시스템이 최초 버전이고, 현재 2.0 버전이 다양한 기업의 사옥부터 호텔과 리조트의 라운지, 공유주거공간까지 자리하며 그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고객과 사용자가 모두 만족할 만한 커피 한 잔을 완성하기 위해, 기기 속에는 숱한 고민과 개발의 흔적들이 숨어있습니다. 엑스와이지 로봇자동화 팀장, 김정현 님과의 인터뷰를 빌려 바리스브루 3.0의 이야기를 공개할게요.
먼저 팀장님 소개를 부탁드려요.
반갑습니다, 엑스와이지 로봇자동화 팀장 김정현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을 오래 해온 경력을 바탕으로 팀원들과 함께 로봇 제어와 각종 기기의 통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은 제어 소프트웨어, 응용 소프트웨어로 크게 두 파트를 책임집니다. 제어 소프트웨어는 로봇 시스템과 연결된 각종 기기와 보드들의 데이터 통신을 제어하고, 응용 소프트웨어 파트에서는 키오스크와 웹·앱 서비스의 데이터를 클라우드 벡엔드를 통해서 통신합니다.
지금까지 바리스브루의 기술적 성과가 궁금합니다. 먼저 기존 버전들을 살펴봐야 할 것 같아요.
바리스브루 1.0은 시장에 없던 제품을 만들다 보니 역량이 있어도 세부적인 오류에 대응하는 디테일이 부족했습니다. 사람이 재고 등을 물리적으로 점검하니 에러가 발생하면 소프트웨어적인 대응이 어려웠어요. 소프트웨어 구성이 복잡해 문제를 찾는 것도 쉽지 않았죠. 이러한 시행착오를 자양분 삼아 2.0 버전에서는 기기의 에러나 재고 문제를 대폭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자동화를 이루면서 휴먼에러를 방지할 수 있었고요.
그럼 이번 3.0 버전은 어떤가요?
3.0 버전은 더욱 서비스 만족도가 높도록 만들었습니다. 늘어난 센서로 인해 예기치 못한 장애들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센서의 에러가 시스템 에러로 이어지지 않도록 구조를 훨씬 단순화했습니다. 테슬라가 센서닷을 모두 버린 것처럼요. 소프트웨어의 프로세스를 최대한 분산하고 유연하게 구성하고자 했고요. 커피머신 등 기타 기기도 API를 지원하는 기종으로 교체했습니다. 기술력과 개발 편의성을 최적화한 이번 버전, 기대해 주셔도 좋습니다.
그중에서도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ROS(Robot Operating System)’의 적용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기존에는 한 프로세스에서 데이터를 전송하고 처리하는 ‘오픈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다 보니 통신이 취약했습니다. 하나의 스레드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다른 스레드에도 즉각 영향이 갔거든요. 하나의 집(프로세스)에서 여러 방(스레드)을 사용하는데, 방 하나에서 불이 나면 집 안으로 번지는 것처럼요. 반면 ROS는 인접한 여러 집을 사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프로세스를 여러 개로 분산할 수 있고 프로세스 간 통신도 원활합니다. ROS를 활용하면서 통신의 신뢰성과 유연성, 확장성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초 도입이기에 시간적, 비용적 어려움이 많았지만, 그만큼 만족스러운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개발 과정 중 기억이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ROS를 통해 프로세스를 분산하면서 오히려 팀 내 협업은 강화되는 걸 지켜보고 있습니다. 팀원들이 프로세스의 각 과정을 담당하게 되었는데, 각자의 집을 책임감 있게 관리하면서 이웃 간의 사이도 좋아진 거죠. 주문이 들어왔을 때 한 몸처럼 연동이 되어 매끈하게 처리되는 과정을 보고 감사함과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업무를 지속하면 다른 프로세스까지 확장할 수 있는 전문성도 갖게 되리라 기대합니다.
팀장님께서 생각하시는 바리스브루의 미래를 이야기해주세요.
커피 시장 속에서는 ‘대중화’를 키워드로 말하고 싶습니다. 저희 로봇의 장점은 사용자향 디자인과 기술입니다. 고객이 낯설어하지 않고 세련된 하드웨어 디자인부터 최초로 오픈형 무인카페를 선보인 혁신이 그 예죠. 다만 현 시장의 로봇은 아직 비용적 장벽이 있습니다. 시장 성장을 함께 주도하면서 이런 부분들이 해결되면, 바리스브루도 대중화가 실현될 겁니다.
커피 시장이 아닌 푸드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합니다. 온수 가열부터 파우더 활용까지 기초 시스템이 동일하므로 국밥이나 우동 등 다양한 메뉴를 제조하는 로봇도 기대해 주십시오. 끝.
따끈따끈! XYZ 최신뉴스 ①
더현대 서울 ‘바리스드립 챔피언 에디션’ POP-UP 오픈!
국가대표 출신의 바리스타와 협업한 커피로봇, 대체 어떨까? 뉴스레터로 소식은 전해드렸지만, 그 실체가 궁금하셨던 분들, 더현대 서울로 모십니다. 바리스드립 챔피언 에디션의 론칭을 기념해 팝업 행사가 열리는 것인데요. 바리스 드립의 신모델을 공개하는 첫 자리임과 동시에, 제품 개발 협업 당사자인 ‘용챔’ 정형용 바리스타를 게스트로 만나는 자리입니다. 용챔의 커피와 로봇 드립 커피를 직접 체험하고 시음할 수 있는 기회인데요. 현장에서 간단한 이벤트를 통해 모든 분께 드립 커피와 함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하니 꼭 참여해 보세요.
따끈따끈! XYZ 최신뉴스 ②
아리스를 최대 혜택으로 만나볼 기회,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
엑스와이지가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프랜차이즈 창업·산업 박람회’에 참가합니다. 프랜차이즈 박람회는 300여개 창업 아이템을 만나고, 효율적인 매장 운영을 위한 기술과 제품을 만날 수 있어 지난해 3만명에 달하는 참관객이 모였습니다. 엑스와이지의 브랜드 부스에서는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를 집중 체험할 수 있습니다. ‘2024 한국 소비자 평가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을 기념으로 500만원 상당 증정품 프로모션과 더불어 한정 수량 현장계약 할인까지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간단한 인증을 통해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는 이벤트와 포토존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번 기회에 꼭 체험해보세요.
따끈따끈! XYZ 최신뉴스 ③
‘아리스’, 한국 소비자 평가 최고의 브랜드 대상 수상
2월 29일, 동아일보가 주최하고 소비자평가위원회가 후원하는 ‘2024 한국 소비자 평가 최고의 브랜드 대상’에서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산업계의 메가트렌드가 된 브랜드 경영에 모범이 되는 기업과 소비자가 직접 뽑은 최고의 브랜드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시상이었는데요. 이번 8회째 시상에서 동아일보는 ‘이야기로 소비자에게 각인’한 브랜드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리스에 대해서는 “재밌어서 더 맛있는”이라며 모션과 연계된 디스플레이 콘텐츠 등 엔터테인먼트 역량을 큰 경쟁력을 꼽았는데요. 그와 함께 캡슐형 아이스크림을 사용해 이용과 보관, 청소 등이 용이한 점도 큰 몫을 했습니다. 더욱 인정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게 아리스에 계속 관심 가져주세요.
따끈따끈! XYZ 최신뉴스 ④
인텔 with 라운지엑스, 팝업 현장 콜라보 리뷰!
지난 2월 19일부터 25일까지 성수에서 열린 ‘AI 에브리웨어(Everywhere)’ 팝업 전시에 로봇카페 브랜드 라운지엑스가 참여했습니다. 노트북(모바일)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개발명 ‘메테오레이크’) 탑재 AI PC를 소개하기 위한 자리에서, 라운지엑스는 시그니처 맛을 담은 타이틀드 콜드브루 커피의 협업버전으로 행사에 함께했습니다. F&B 브랜드이면서 AI 로봇기술을 개발, 적용하는 브랜드인 만큼 첨단 기술을 자랑하는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기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콜라보가 기다리고 있을지, 색다른 소식 들고 올게요.
: ① 휴게소의 미래지향적 변신, 매출 59.5% 성장까지!
휴게소가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해 진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마장휴게소에는 드론축구장이 생겼고, 호두휴게소에는 치킨 로봇이, 화성과 안성 등 약 50개 휴게소에는 로봇카페가 가동되고 있습니다. 식음 업계 인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밤낮없는 휴게소에는 서비스 로봇의 수요가 계속 늘 것으로 보입니다. 엑스와이지도 곧 한 휴게소와의 콜라보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최근 시선을 끈 첨단 휴게소들을 만나볼게요.
지난달에는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에 로봇셰프 시스템이 구축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역시 24시간 운영할 수 있는 가동력과 표준화된 품질을 위해서였죠. 총 3기의 조리로봇은 한식과 라면, 우동코너에서 면류부터 탕류까지 13가지 메뉴를 조리하고, 한 번에 최대 14인분까지 조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풀무원푸드앤컬처가 복합휴게공간을 설계한 안산휴게소는 개장 초기와 비교해 매출이 59.5% 증가했습니다. 마라탕, 볶음밥 등 8개 요리의 볶음 과정을 2대 로봇이 대체해 1시간에 50인분을 조리합니다. 추가적인 기름 투입, 화력 조절도 자동화했는데요. 기송관으로 2층에서 제조한 김밥을 1층에서 수령하는 서비스와 바리스타 로봇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② 한화, 푸드테크 신사업 본격 돌입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이 ‘한화푸드테크’로 사명을 바꾸고 푸드테크 전문 기업으로 거듭났습니다. 기존 더테이스터블은 63레스토랑, 도원스타일 등을 통해 외식업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었는데요. 여기에 최근 한화로보틱스와 MOU를 바탕으로 로봇 기술력이 더해져 푸드테크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달 4일에는 미국의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를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텔라피자는 약 5분의 시간 안에 저온 숙성한 반죽을 12인치 피자로 만드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 공정을 자동화한 유일한 브랜드로 알려져 있기도 한데요.
이외에도 한화푸드테크는 판교 인근에 R&D 센터를 설립하고, 기존 사업장을 시작으로 점차 국내에서 해외까지도 푸드테크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 식품로봇 연구지원센터 설립! 정부의 신규 지원책 살펴보기
지난 2월 로봇 및 푸드테크 분야에 대한 굵직한 정부 지원책이 발표되었습니다. 먼저,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 아래 식품로봇 연구지원센터가 2026년까지 설립되는데요. 푸드테크 기업이 시제품을 개발하고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예정입니다. 식품로봇, 식물성대체식품, 식품업사이클링 3개 분야에 각 분야에 맞는 장비와 환경을 갖춰 총 105억원 규모로 구축되고, 참여기업의 기술 애로를 컨설팅과 해외 공동연구도 지원한다고 하네요.
또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월 523억원 규모로 ‘로봇산업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에 투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발표된 ‘첨단로봇산업 비전과 전략’의 후속조치인데요. 166억 규모로 제조로봇, 서비스로봇, 로봇부품 등의 17개 과제를 지원하는 1차 공고가 현재 진행 중입니다. 이번 공고에 이어서 4월 2차, 7월 3차 공고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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