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클라우드 R&D부문 채용담당자가 알려주는 서류작성 꿀팁!
(feat. 김준 님, 김기복 님)
안녕하세요! 야놀자클라우드 R&D부문 채용담당자입니다.
요즘은 커리어 개발을 위해, 또는 기술력 있는 IT 기업에 관심이 갖고 IT 스타트업으로 이직을 고려하시는 신입과 경력직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이 중 IT기업의 개발, PO&PM, 디자이너 직군에 지원하기를 희망 하지만 경쟁력 있는 서류 작성에 어려움을 느껴 지원을 망설이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오늘은 신입과 경력직 모두 참고할 수 있는 R&D부문 서류 작성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입사 후 오랜 기간이 지나 이력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
- 서류 전형에서 계속 떨어지시는 분들
- 야놀자클라우드에 지원 예정이신 분들😊
위에 해당되는 모든 분들을 위해 준비 한 야놀자클라우드 R&D부문 서류작성 꿀팁, 지금 바로 공개합니다!
이력서 작성 꿀팁 3가지
이력서 작성 팁은 무려 야놀자클라우드 솔루션운영팀 팀장을 담당하고 계신 Product Owner 기복 님께서 전해 주신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 했습니다.
첫째, 경력사항은 주도적으로 담당했던 프로젝트 순서로 상세히 작성 하기!
김기복: ①프로젝트 명, ②프로젝트에 대한 설명, ③프로젝트 수행 기간, ④본인이 맡은 업무로 요약하여 한눈에 들어오도록 정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여기서 채용담당자가 추가로 드리는 팁! ‘경력 사항은 채용공고와 최대한 ‘매칭 시키기’입니다.
주로 기업 채용공고의 자격요건과 우대사항 항목에는 해당 직무에 필요한 요건들이 리스트업 되어 있는데요, 이 리스트는 절대로 랜덤하게 기재되어 있는 게 아니랍니다.
리스트 상단에 있을수록 “must have”, 내려 갈 수록 “nice to have” 에 해당 되는 요건들로 작성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채용공고의 각 항목 상단에 있는 단어들을 많이 활용하면 할수록 더욱 눈에 띄는 이력서가 완성 되겠죠? 😉
둘째, 상황(Situation), 액션(Action), 결과(Result)로 큰 틀로 잡고, 주 내용은 실제 수행한 업무를 중심으로 정리하기!
김기복: 상황은 프로젝트 진행 배경과 목적으로 정리하고, 액션은 본인이 취한 주요 액션들이 전부 보여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결과는 액션에 대한 효과가 객관적으로 보여질 수 있도록 기록하되, 정성적인 부분만 있다면 여기서 얻었던 인사이트나 회고 내용을 자세히 기록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지원자의 능력을 중점적으로 보게 되는 “액션”부문은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커뮤니케이션을 주도적으로 진행하였다” 라고 작성하기 보다, “어떤 커뮤니케이션 채널과 도구, 문서 작성 등 방식을 통해 어떤 직무의 담당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했는지” 상세하게 기입하도록 하여 본인의 일하는 방식과 능력을 서류 검토자가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작성하도록 하는 것이 키 포인트 입니다.
자세한 예시를 한 번 보실까요?
김기복: 껍데기도 중요하지만 알맹이는 더욱 중요하단 사실! 이력서의 포맷 구성이 좋은 것은 보기 좋은 껍데기에 그치지만, 그 안에 본인의 잠재력과 실제적인 능력을 서류 검토자가 알아볼 수 있도록 명확하게 작성 한다면 좋은 알맹이가 담긴 이력서가 완성 된답니다~
마지막 셋째, 역량을 뒷받침 해주는 증거가 있다면 꼭! 추가하기
마지막 사항 또한 채용담당자가 드리는 팁인데요! 개발 직군의 경우, 깃허브나 블로그 링크가 있다면 이력서 상단에 추가하면 보다 정확하고 빠른 검토가 가능하고, 디자이너 및 PM/PO의 경우, 역량이 확인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이력서와 함께 전달 하면 더욱 좋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솔루션운영팀을 리드하고 계시는 기복 님께서는 포트폴리오를 어떤 식으로 준비 하셨나요?
김기복: 포트폴리오는 주요 경력, 주요 이력, 경력 세부 내용으로 정리하고, 경력 세부 내용은 업무명(프로젝트명), 주요내용, 성과를 기반으로 PPT를 작성 했고, 각 업무들은 1 페이지 기준 한눈에 다 들어올 수 있도록 정리하는 것과 업무 프로세스 전체가 다 보여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중요한 포인트로 봤어요~
제 경우에는 어필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플로우 차트 및 프로세스 다이어그램을 그려 프로세스 전과 후를 명확하게 비교하여 보여줄 수 있도록 구성하고 PPT 마지막 장표에 추가 했는데요, 면접 진행 시 포트폴리오를 화면에 띄우고 발표를 진행했기에 어필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설명하면서 면접관 님들께 제가 일하는 방식과 진행 논리 등을 명확하게 관철 시킬 수 있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준비 해 주셨는데 당시 면접관님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김기복: 위 3가지 준비를 통해 면접관님들로부터 인상 깊은 칭찬을 받았어요.
당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 달라고 하셔서 “ 어떤 인재를 원하시나요?”라는 질문을 던졌는데 바로 돌아온 답변이 “기복님 같은 분이요”이었던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최고의 칭찬이지 않을까요?
다른 오퍼가 왔던 기업들도 있었지만 여기에 남아야겠다고 확정했던 결정적 포인트가 바로 이거였던 것 같네요. 문서를 통해 면접관의 니즈를 관철 시키고 소통을 원활하게 했기에 이런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력서 관련하여 마지막으로 지원자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마지막 말이 있나요?
김기복: 면접관님께서 지원자를 평가할 수 있는 수단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최대한 나를 어필할 수 있는 수단을 간결하고 논리적으로 정리하여 제출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셀링포인트가 될 수 있는 부분 위주여야 할 것이고, 단점을 적어야 하는 상황이 있다면 관점에 따라 장점이 될 수 있는 단점으로 이력서에 기입하면 좋겠죠?
포트폴리오 작성 꿀팁
야놀자클라우드 PO/PM직군은 지원 시 포트폴리오 제출이 필수이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관련 꿀팁도 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야놀자클라우드에서 누구보다 많은 포트폴리오를 검토 하시며, 야놀자클라우드 플랫폼실 실장을 맡고 계신 Project Manager 준 님께 포트폴리오 관련 팁 전수를 부탁 드렸습니다.
김 준: 면접관 입장에서는, 이력서로 판단하기 힘든 지원자의 역량을 짐작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보게 되는데요, 포트폴리오에 결과만 나열하는 경우에는 지원자의 역량 판단이 어려워 좋은 포트폴리오라 보기 힘듭니다🥺
우리는 혼자 일하는 사람들이 아니므로, 사업이나 서비스의 최종 결과는 나쁠 수 있지만, 그런 결과라 하더라도 과정에서 지원자의 역량은 없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지원자가 어떤 환경에서 어떤 맥락으로,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 거기에 더해 아쉬웠던 점과 거기서 성장한 내용까지 담긴다면 금상첨화일 것 같습니다. 물론, 역할을 수행하면서 만든 산출물이 있다면 더욱 좋겠죠?
그렇다면 준님, 최근 검토하셨던 포트폴리오 중 유독 기억에 남는 포트폴리오가 있으신가요? 어떤 점들이 기억에 남으시나요?
김 준: 최근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포트폴리오는, 지원자 분께서 경험하신 프로젝트가 소속 회사에서 어떤 상황에서 어떤 분들과 진행하게 됐는지, 그 과정에서 본인이 힘들었던 부분과 잘 했다 생각한 부분, 그리고 성과라 판단한 내용이 상세하게 서술 된 포트폴리오였습니다. 본인이 그런 상황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산출물의 샘플로 넣어두셔서 어떻게 일하는 분인지 상상해볼 수 있었던 점도 기억에 남네요.
포트폴리오 관련하여 마지막으로 지원자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마지막 말이 있나요?
김 준: 좋은 포트폴리오를 보면, 질문이 많이 떠오릅니다. 그만큼 그 지원자 분이 했던 경험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지고, 또 같은 상황에서 저라면 다르게 했을 것 같은 것, 저도 비슷하게 경험했던 어려움을 어떻게 풀어가셨는지 궁금해지거든요. 서류를 보고 면접을 볼까 말까 망설이는 면접관 입장에서, 한번 만나서 더 많이 물어봐야겠다 생각이 드는 포트폴리오라면, 좀 못생기고 화려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자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해요.
이번 글을 위해 적극적으로 인터뷰에 참여해 주신 기복 님, 준 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이만 글을 마무리 합니다! 알짜배기 정보들만 꾹꾹 눌러 담아 작성하였는데 이번 글이 서류 작성을 어렵게 느끼시는 모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
혹시 이 글을 읽고 매력적인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완성 하셨나요? 그렇다면 지금 바로 야놀자클라우드에 지원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