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합류 반년이 될 즈음

Written By Edward J. Yoon

대내외 기술 컨퍼런스가 문화로 자리잡고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R&D 구성원이 생산성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전통적인 Server-Client 구조를 버리고 Serverless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데이터 엔지니어링 팀이 신설되고 강력해지고 있다.

처음 합류 했을 당시를 돌이켜보면, 예상을 약간 웃도는 충격과 당혹감은 내가 이곳에서 뭔가 할 일이 많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이 포스트에서는 내가 합류한지 반년이 될 즈음, 여기어때 R&D의 변화를 되짚어 보려고 한다.

  1. 대내외 기술 컨퍼런스가 문화로 자리 잡다

기본적으로 IT 산업은 지식산업이기 때문에 꾸준히 공부하고 교류하며 발전을 도모해야한다. 여전히 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자이기 때문에 기회만 된다면 업계 동종인들과 공개 컨퍼런스를 통해 상생의 장, 소통의 장을 계속 만들어가고 싶었고, R&D 구성원들에게도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는게 첫 시작이었다.

소강당에서 제플린 이문수님 발표 중

외부 연사 초빙 컨퍼런스는 그 동안 4회 정도 진행을 하였고, Apache Zeppelin 이문수, LinkedIn 리차드 박, 구글에 조대협님, 나해빈 등 연사로 오셔서 도움되는 내용들을 공유해주었다. 현재 내부 컨퍼런스는 매주 2시간씩 여기어때 R&D 구성원 모두가 모여 함께 대화하는 시간으로 채우고 있다.

2. 생산성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다

위키 등을 사용하지 않는 개발 조직은 나는 사실 처음 경험한 것 같다. 기존 레드마인이라는 도구를 사용하긴 했으나 정보의 파편화를 보면서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많이 활용하던) JIRA와 Confluence를 도입하게 되었다. 감성 마력 20%는 향상될 거라 보았지만, 처음에는 일만 늘어날까 걱정하는 구성원도 꽤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지금은 과거보다 조금 더 나은 개발문화로 발전했지 싶다.

3. 전통적인 Server-Client 구조를 버리고 Serverless로

오늘날 실시간성을 요하는 모바일 백엔드 시스템에 전통적인 Server-Client 구조의 모노리딕 방식을 취하고 있던 여기어때의 개발/운영의 한계는 사실 합류 이후 나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 삼성전자 재직 시절 조이언트와 고민하던 Firebase-like한 Rebase라는 모바일 백엔드 시스템 프로젝트 경험을 토대로 클라우드 이전과 Serverless 구조의 프로그래밍 패러다임을 도입해 기술 부채를 하나씩 잡아가기로 결정했다.

기술 회의 중인 클라우드 엔지니어 구성원들

이제 여기어때의 백엔드 시스템은 더 확장성 있고 진화 가능한 구조로 변모하고 있다.

4. 데이터 엔지니어링 팀이 신설되다

Data-driven은 내가 가장 강력하게 주문 중인 부분이다. 소수 의견은 소수 의견 일 뿐, 객관적 지표라는 것은 확률과 평균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비지니스 인텔리전스, 기계학습을 통한 서비스 최적화, 정보 검색과 방향성은 데이터 엔니지어링 팀에서 담당할 예정이다. 현재 경제학도, 물리학자, 컴퓨터 공학도 등 다양한 구성원으로 일전의 악성리뷰 분류 부터 대화형 (Conversational) 리뷰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아마 내가 CTO로써 다음 글을 정리할 때 쯤이면, 가시화 된 성과를 하나씩 소개하지 않을까 싶다. 계속 도전하고 실천하는 R&D가 되기를 바라며 이만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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