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를 극복하고 미래의 발전에 다가서다 — 퓨처컨퍼런스 2018 후기

son park
Blockchain at Yonsei
16 min readOct 14, 2018

Writer: YBL 2기 강현

“사용성 높고 폭 넓은 유저베이스를 가진 블록체인 서비스 구축을 위해 앞으로 엔지니어들이 해결해야할 기술적 한계점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블록체인 엔지니어들이 다양한 방식들로 현재의 문제점들을 다양한 관점들로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퓨처컨퍼런스의 블록체인 트랙을 통해 게임, 공유경제, 콘텐츠, 결제 등 다양한 산업에서의 블록체인 혁신을 가속화할 다양한 기술적 노력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또한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개발 중인 다양한 프로젝트에 소속된 엔지니어 간의 기술적 이슈들과 경험들을 이야기 합니다.” -Fast Campus-

이러한 목표를 가진 패스트 캠퍼스의 퓨처 컨퍼런스 블록체인 트랙은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팅, 블록체인 기술 노하우, 블록체인 기술 응용이라는 세가지 대주제를 가지고 총 6분의 연사님이 강연을 해주셨는데 강연내용을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KEYNOTE: 블록체인을 통한 글로벌 탑티어 팀의 문제 해결 접근법

Hashed의 CTO 김균태 연사님께서 “블록체인을 통한 글로벌 탑티어 팀의 문제 해결 접근법” 이라는 주제로 강연해 주셨습니다. 현재 블록체인 기술은 여러가지 한계점들이 있습니다. 일단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문제가 있는데, POW의 경우 경쟁에서 발생하는 중복된 연산때문에 에너지 낭비가 심합니다. 또한, 필연적으로 가장 컴퓨팅 파워가 뛰어난 노드에 병목이 생겨 기존 통화보다 더 많은 거래량을 감당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초당 거래량이 낮은 문제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프라이버시 문제가 있는데 모든 정보다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다는 블록체인의 특징은 만약 병원 사용내역같이 민감한 정보를 블록체인에 올리게 될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랜덤 넘버 생산도 문제가 될 수 있는데 분산된 환경에서 모두가 공의 가능한 랜덤 넘버를 생산하는 것은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DAO나 Parity사건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스마트 컨트렉트 기술의 기술적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점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여러 탑티어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단, 랜덤 넘버 문제를 해결하려는 Dfinity 와 Algorand라는 프로젝트들이 있는데, Dfinity의 경우 BLS 라는 알고리즘을 통해 Verifiable Random Function을 구축한 후 이를 활용하여 확장성 문제까지 해결하는 걸 목표합니다. Algorand의 경우 마찬가지로 Verifiable Random Function을 통해 검증된 노드그룹을 형성하여 속도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속도에 초점을 맞춘 Thunder라는 프로젝트 또한 검증된 노드만 블록생성에 참여하는 Fast/Slow Path 시스템을 사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 다음으로 프라이버시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Starkware 와 Oasis Labs. 라는 프로젝트는 기존의 영지식 증명(검증 과정에서 검증 외 어떠한 정보도 노출되지 않는 절차 )을 개선하여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거래같은 정보들을 검증할 수 있고, 특정한 환경에서 일을 수행하게 하 일의 분산화를 가능하게 하는 샤딩을 가능하게 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Session 1: 엑셀러레이터가 바라보는 블록체인 산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엑셀레이터 Foundation X의 황성재 CEO님께서 엑셀러레이터가 바라보는 블록체인 산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이어가 주셨습니다. Foundation X는 블록체인 사업 생태계를 만드는 회사로 주로 실생활에 사용 가능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회사입니다. 현재 ICO 규모가 기존 VC 규모를 압도하고 그로 인해 토큰이코노미스트 같은 새로운 산업 군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더의 가격의 하락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투기자가 빠진 이 시점에서 ICO는 사업의 의미 전달이 원활히 이루지고 있지 않아 진정한 투자자들을 유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ICO의 한계라고 할 수 있는데, 실제로 ICO 후 백서에 나와있는 부분들이 실제로 행해지고 있지 않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 행해지더라도 성공하는 비율이 5퍼센트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합니다.

블록체인 사업은 Business, Governance, 그리고 Technology 이렇게 3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는데 기술관련 사업들이기 때문에 기술 쪽은 잘 정리되어 있지만 경영 쪽으로 의미 전달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FoundationX는 실제로 이러한 문제를 보완해주는 일을 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PledgeCamp, Lyze, Ice Protocol, Casto, Rayon Protocol, Airbloc Protocol 등의 사업들의 엑셀러레이팅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일들을 진행하면서 5가지 인사이트를 얻었다고 합니다.

첫 번째 Andreessen Horowitz의 장기 투자 선언을 통해 알 수 있듯이, 현재 ICO 참여자가 개인에서 Fund로 바뀌며 개인 투자자 자리를 투자사가 매꾸고 있다는 점. 두 번째 ICO의 형태가 진화하고 있는데 기존의 ICO 뿐만 아니라 ICCO, IFCO, IEO, STO등 다양한 형태의 ICO가 있다는 점. 세 번째 기존의 회사들이 Reverse ICO 나 Hybrid ICO를 통해 더 쉽게 기존 유저와 주주를 활용하여 dApp들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 네 번째 ICO회사들이 기존 회사들을 인수하기 시작했다는 점. 마지막으로 많은 ICO 중에서도 정말 매력적인 프로젝트들 에게 투자가 몰리는 형태가 생기고 있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Session2: 스마트 컨트랙트 해킹 사건 및 안전한 개발 방법

HAECHI LABS의 Jason Kim 연사님이 스마트 컨트랙트 해킹 사건 및 안전한 개발 방법이란 주제로 블록체인의 기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다양한 형태의 계약을 디지털 명령어로 작성하여 사람의 중재 없이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실행되는 코드인데 이는 배포된 코드가 모두에게 공개되는 투명성과 코드가 수정이 불가능하다는 위변조 불가성을 가지게 됩니다. 실제로 금전적인 가치를 가진 코인이나 토큰을 스마트 컨트랙트를 사용하여 거래하면 스마트 컨트랙트의 이러한 특징은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데 이를 The DAO 해킹사건, Parity 재단 Multi-sig wallet 해킹 사건, Smartmesh ERC20 해킹사건으로 알아보았습니다.

먼저 ERC20 해킹은 해커가 transferProxy 함수를 호출하여 토큰을 추가 발행하여 전송 했는데, 이는 ERC20이 unit256을 사용하였고 최대치를 초과하여 수가 리셋되는 문제를 이용하여 시행되었습니다. 이는 safemath library를 사용함으로써 예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Parity사건은 해커가 kill 함수를 호출해서 parity multisig wallet library를 삭제하였고 이에 출금 기능이 동작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개발자가 개발 완성 후 시스템의 관리자 권한을 아무에게도 부여하지 않았다가 이를 해커가 발견하여 발생한 사건으로 스마트 컨트렉트의 특성이 잘 반영된 케이스라 생각합니다. 사건 발생 후 현재 사용자들은 EIP 999에서 Wallet Library 복구와 하드포크에서 selfdestruct 함수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마찬가지로 The DAO 해킹사건도 코드적 결함으로 인해서 해커가 돈을 자신의 지갑으로 송금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해치랩스가 보안 감사한 스마트 컨트렉트에서도 공통적으로 발견되었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3가지 예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Dynamic Program Analysis인데, Unit testing을 통해 코드를 작게 단위 테스트로 작성한 후 오류가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있고 테스트 주도 개발 방법을 통해 실패하는 테스트와 테스트를 통과하는 코드를 작성하여 불필요한 코드를 제거하는 과정을 반복하여 코드를 완성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두 번째로 Static/Symbolic Analysis가 있는데, 이는 기존의 Mythril같은 기업이 제공한 서비스처럼 코드의 논리를 기호로 나타내거나 구체적인 값을 대입하여 코드의 결함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Gas Optimization을 통해 함수별로 사용되는 가스의 양을 측정하여 최적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는 과정을 거쳐 스마트 컨트렉트를 보다 안전하게 개발할 수 있습니다.

Session 3 : EVM Compatible Gas Delegated Transaction Execution Model

Onther Inc. 의 정순형 대표님이 EVM Compatible Gas Delegated Transaction Execution Model이라는 주제로 강연해 주셨습니다. 블록체인 사업에서 개발팀이 토큰의 영향력을 많이 가지고 있지 않은게 좋습니다. 이유는 빠른 대처는 가능하지만 사전 채굴같이 악용의 여지가 있고, 계정을 해킹 당할 시 모든 것을 갈아 엎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IT 인프라는 공공재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이는 한 사람이 시스템을 사용하는 동안 다른 사람이 사용하지 못하게 하기 힘들다는 비배제성과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시스템을 이용가능하다는 비경합성입니다. 대표적으로 공공와이파이가 이러한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다면, 이더리움이나 이오스같은 가상화폐는 비경합성과 배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이더리움은 가스라는 도스공격에는 효과적이지만 상당히 까다로운 개념이 있는데 이는 공유자원의 비극을 막기 위한 장치로 어떠한 트랜잭션이든 가스를 내기 위해 이더를 보유해야 합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나온게 가스없는 퍼블릭 블록체인인 이오스인데 이는 사실 이더리움 내에서도 해결이 가능합니다.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사용하면 가스없이 이더리움을 사용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할 경우 가스의 장점이 배제되고 큰 비용 없이 거래를 무한히 생성가능하여 네트워크가 마비되거나 정상적인 거래가 실행이 불가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이더리움은 구조는 행위, 행위에 의한 상태, 로그 이렇게 세개로 나눠져 있습니다. 이에 거래를 하려면 Up-Front Cost를 지불 해야 하는데 거래 성사 후 남은 수수료는 환불해 줍니다. 이에 온더는 스태미나를 정의함으로써 수수료를 제 3자의 컨트렌트에서 사용 가능하게 하게 하고 주기적으로 스태미나를 되살려 줌으로써 이더리움 가스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다시 말해서 Null-Address라는 빈 계정을 이용하여 블록 생성과 유효성 검증 과정에서 개입하고 주기적으로 스태미나를 회복시킴으로써 구체화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블록체인은 성능과 탈중앙화를 동시에 해결하기 어렵다는 특성을 흔히 플라즈마라 하며, 메인체인 안에서 중요한 일처리를 하고 오프체인에서 잡다한 일들을 실행함으로써 성능과 탈중앙성을 모두 해결할 수 있습니다.

Session 4: NFT(Non-fungible Token) 기반의 블록체인 서비스 구축

KODEBOX 팀에서 NFT(Non-fungible Token) 기반의 블록체인 서비스 구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이어가 주셨습니다. 시작하기 앞서 NFT를 간단하게 정의하자면 희소성과 어떻게 생겨 났는지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 토큰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일반 법정화폐나 비트코인같은 Fungible Token에 반대됩니다. 보통 블록체인 사업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게 왜 블록체인을 써야하는데 이는 보통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개방성과 탈중앙성, 그리고 유저에게 네트워크의 소유권을 부여하기 위해서 입니다. 특히 서비스 제공자에게서 가치를 부여받은 비행기 티켓이나 라이센스같은 디지털 자산들은 서비스 제공자에게 모든 가치 배분에 대한 권한이 있습니다. 때문에 만약 블록체인을 사용한다면 이중지불 문제나 위조된 자산에 대해 쉽게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블록체인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세컨드 핸드 마켓의 경우 특히 이중지불에 대해 규제하기가 쉽지 않은데, 한 사람이 두 사람에게 동시에 자산을 판매할 경우 먼저 사용하는 사람이 임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한게 Proof of Ownership입니다. 이는 자산의 소유권을 실제로 전달하기 전에 검증하는 것을 기초로 하는데, 메인체인 밖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만약 이러한 방법을 쓴다면 소비자는 판매자가 실제로 자산을 소유했고 이중 지불을 했는지 안했는지 확인 할 수 있고, 또한 판매자는 오프체인에서 이루어지는 거래가 신속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빠른 거래를 통해 이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전에 세컨드 핸드 마켓에서 이중 지불 문제같은 문제를 해결하려 시도하지 않은것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자산의 소유권을 개인키로 검증하려 했는데 이는 만약 검증받은 사람이 보내 준 시그니쳐로 다른사람에게 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기에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그 후 나온 Nonce Approach에서는 검증을 원하는 사람이 nonce를 생성하여 실제로 소유자가 개인키로 풀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을 썼는데, 이 또한 만약에 제3자가 입증자와 증명자를 연결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개발된 것은 Nonce Approach에 callback URL을 nonce에 추가함으로써 제 3자가 중간에서 사기를 칠 수 있던 행위를 근본적으로 막아 세컨드 핸드 마켓에서의 이중 지불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이러한 방법에 기초를 둔게 Proof of Ownership이며 이를 활용하여 NTF를 만들어 새로운 블록체인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Session 5: 사업자를 위한 블록체인: Proof of Market

Luniverse와 Lambda 256의 박광세 연사님이 사업자를 위한 블록체인: Proof of Market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이어가 주셨습니다. NVT는 network value to transactions ratio로 블록체인 생태계에 있어서 가치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중요한 척도 입니다. Lambda256은 BaaS 2.0을 통해 이러한 척도를 가지고 기존 블록체인 플랫폼에게 전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하여 플랫폼의 영리화에 도움을 주는 일을 합니다. 블록체인 등장한 이후 플랫폼에는 변화가 있습니다. 기존 플랫폼이 자신들의 컨텐츠에 대한 소유권을 가졌던 미디엄이나 Quora같은 미디어를 컨텐츠에 대한 소유권이나 이를 통해 불러온 수익에 대한 인센티브를 유저에게 주는 스팀잇이라는 새로운 생태계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시작으로 스팀잇 기반의 어플리케이션들이 등장하였는데 이 중 맛집 리뷰를 하는 TASTEEM이라는 어플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플랫폼의 장점을 잘 보여줍니다. 토큰이코노미를 활용한다면 단순히 한 지역의 시장에 치중될 필요없이 시작부터 글로벌하게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만약 이런 특징을 게임 개발에 적용한다면 단순히 한국에서 운영되는 게임이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는 게임을 개발할 수 있게 됩니다. 실제로 게임에 토큰을 도입한다면 커뮤니티 빌딩에 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게이머들의 게임 생태계의 일원이 되고싶다는 욕구를 채워 줄 수 있어 게임을 한단계 진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나왔던 이더리움 기반의 VGO, MLB Crypto Baseball, God’s Unchained같은 게임들을 사례 분석하여 보면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게임의 아이템 마켓이라는 특성을 활용하여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아이템 거래만을 할 경우 문제는 없지만 모든 행위가 스마트 컨트렉트의 거래가 되는 블록체인에서 게임자체를 블록체인으로 실행할 시 엄청난 가스비와 속도저하라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현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프체인과 온체인의 적절한 조화를 이룬 형태를 주로 띄고 있습니다. Luniverse는 블록체인 게임들의 플랫폼으로써 Open API를 제공하여 쉽게 게임 개발을 할 수 있게 함은 물론 게임간 협업을 가능하게 하여 공용토큰이나 토큰간 페깅을 가능하게 합니다.

현재 한국게임의 경우 고였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상위게임들이 대부분의 수익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만약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게임을 개발하면 단순히 한국서버에서만 운영하는 것이 아닌 전세계적으로 운영이 가능하기에 이러한 침체된 게임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Session 6: 공유경제, 블록체인을 만나다

Blue Whale Foundation의 이원홍 연사님께서 공유경제, 블록체인을 만나다 라는 주제로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소유를 재정의함으로써 이데아로 한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기술은 이를 가능하게 하는데 기술이 사회와 경제구조에 미치는 파장이 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로 작동하는 경제에서는 작은 집단에게만 이득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우버나 에어비엔비같은 1세대 공유경제 플랫폼의 경우 부동산이나 차라는 자본이 있어야 참여가 가능했고, 알바몬같은 1세대 HR플랫폼같은 경우 단순 노동 서비스 제공으로는 낮은 진입장벽에 대한 과다 공급으로 낮은 단가 문제가 있습니다. 이러한 플랫폼들은 주주의 이익을 우선시 하여 참여자들에게 투명하게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고 사회 안전망의 부재로 Work-Life Balance가 어려워 참여자들의 생계가 불안정해지는 문제를 발생시켰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블록체인으로 해결하여 시민들이 공평한 기회를 바탕으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직접 경제에 참여할 수 있는 공유경제 2.0이라는 것을 만드는 것이 Blue Whale Foundation의 목표입니다.

공유경제 2.0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이는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주체가 되고 빈부의 격차 없이 자산을 소유할 수 있으며, 앞으로는 누구나 소유할 수 있지만 그 누구도 온전히 다 소유할 수 없는 시스템입니다. 추가로 자산을 부분으로 나눠 큰 자금 없이도 진정한 의미의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는 경제를 뜻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재 이러한 특징을 가진 dApp을 개발하는데 어려움이 있는데 이는 거래량이 늘어날수록 상승하는 거래 수수료나 토큰의 가격 변동성, 그리고 속도를 모두 고려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가지 접근하고 있는데 먼저 거래소 코인과 유통 코인을 연결한 stable coin의 개발 중에 있고 자산을 토큰화하여 거래 단위가 높고 계약이 중요한 산업 분야에 활용하는 방법을 진행중 입니다. 사실 이러한 행위는 법의 규제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실현하는데 큰 문제점들이 있는데 자산의 토큰화 같은 경우 이미 싱가폴 중앙은행에서 진행한다고 발표를 한 상태이기 때문에 가능하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속도 문제같은 경우 사실 모든 분야에서 속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실속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등장 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컨퍼런스에 참여하신 연사님들은 모두 다른 단체의 대표로 오셨지만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기존에 어떤 문제든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과 한국 블록체인 시장의 활성화를 추구한다는 점입니다. 비록 한국은 과거 투기광풍으로 인해 블록체인이라면 비트코인을 먼저 떠올리고 근본없는 투기로 생각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소수의 사람일지라도 블록체인 기술의 진정한 가치를 알아보고 변화를 추구한다는 점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연사님들이 요구했던 것처럼, 기술에 대해 적대감이 낮고 유능한 개발자나 기획자가 많은 한국에서 관심을 가지고 뛰어들어 블록체인 산업을 주도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각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주소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Hashed: https://www.hashed.com/

Foundation X: https://www.foundationx.io/

Haechi Labs.: https://medium.com/haechi-labs

Onther Inc.: https://medium.com/onther-tech

KODEBOX: https://kodebox.io/

Luniverse (Lambda 256): https://lambda256.io/

Blue Whale Foundation: https://www.bluewhale.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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