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CEO Letter

안녕하세요. 지퍼 대표 김준범입니다.

이번 달부터 여러분께 지퍼 팀의 사업 모델과 진행 상황을 더욱 생생히 전달드릴 수 있도록 CEO레터를 새로 시작합니다.

첫 레터인만큼 지퍼가 기반하는 P2P 금융 시장에 대해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우리 인류가 존재하는 한 새로운 산업은 끊임없이 발생합니다. 금융기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분이 아시는 것처럼 P2P 금융 시장은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 시장으로서 접근성 높은 금융 기회를 제공합니다.

P2P 금융 시장은 2000년대 후반 미국에서 생겨나, 유럽과 중국 등에서 발달했습니다. 국내에서는 2015년 무렵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시장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부족한 금융 인프라의 대안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기도 합니다.

저희 지퍼는 이 P2P 금융 시장을 ‘다품종 소량 중금리 투자 시장’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통상 중금리 투자 상품의 금리와 위험도 구간은 고금리 투자 상품의 구간 아래에서 형성되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중금리 투자 상품은 상대적으로 상방 리스크에 대한 방어력을 갖췄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P2P 금융 시장에서는 여느 니치 마켓(틈새 시장)과 마찬가지로 적은 수량의 상품이 산발적인 형태로 출시되는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평가의 어려움이 발생합니다. 즉 어느정도 수량 이상의 상품이 모여야 평가를 할 수 있는데, 평가 기준의 토대가 될 통합 데이터가 부재한다는 점입니다.

지퍼는 이 지점을 풀어갈 주체로서 다양한 서비스로 P2P 금융 데이터를 수집하고자 합니다. 지퍼가 구축할 통합 데이터가 P2P 금융 생태계 참여자들로 하여금 더욱 활발한 참여활동을 이끌고 도울 것으로 기대합니다.

현재 저를 포함한 지퍼 팀은 스프레딧의 정식 서비스와 디앱의 출시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진행 상황을 여러분께 지속적으로 전달 드릴 예정입니다. 더불어 여러분의 많은 의견을 양분으로 삼아 더욱 좋은 소식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