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GitHub 개발자 행사 후기

Ted Park
개발자 행사 후기
8 min readOct 24, 2019

GitHub직원들이 발표하고 영어 동시통역도 지원함
쿠키, 커피 인생맛집
GitHub쓰세요, 오픈소스 하세요

행사 정보

  • GitHub과 기업내 오픈소스 문화
  • 2019/10/02 (수) 서울 코엑스, 그랜드인터컨티넨탈 5층 Rose홀
  • https://festa.io/events/471

GitHub 코리아가 생긴이후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였다.

신청페이지에서 발표자를 모집한다는 글을 보았고 신청해서 선정된 덕분에 발표자로 참여할 수 있었다.

1회차/2회차로 나누어서 행사를 진행했는데 나는 2회차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

돈도 안되는 GitHub오픈소스, 우리 기업에서 꼭 해야 하나요?

사실 내 발표제목은 그냥 어그로다.
(생각해보니 요즘 발표할때 제목을 다 어그로 끌려고 자극적으로 짓는것 같네..)

행사장소가 서울 코엑스, 그랜드인터컨티넨탈 5층 Rose홀 이었는데 찾아가기가 힘들었다.

안그래도 코엑스 자체가 미로처럼 복잡한데 개발자 행사를 코엑스에서 하면 거의 비슷한데서 해서 습관적으로 아무 생각없이 그쪽으로 갔었는데 5층이 없었다..
(아마 이날 참석하신분들은 나랑 비슷한 경험을 하셨을듯)

어찌저찌해서 행사장에 도착했다.

참가자 등록대가 있어서 참가확인을 하고 데모테이블에서 GitHub의 제품들도 확인할 수 있었다.

참가자마다 이런 목걸이를 나눠주었고 앞에는 이름, 뒤에는 타임테이블이 나와있었다.

목걸이에는 기념품 교환권도 함께 포함되어 있었다.
(나는 발표자여서 경품추첨 대상이 아니었지만..)

호텔에서 해서 그런지, 의자나 시설이 너무 고급스러웠다.(돈 많이 썼을듯?)

쿠키 케이터링도 다른 케이터링이랑 남달랐다.
이거 진짜 쿠키 인생에서 먹은 쿠키중에 제일 맛있었음.
호텔꺼라 그런가? 비싸겠지?

커피도 그냥 따라먹는게 아니고 호텔직원분으로 추정되는 분이 한잔 한잔 직접 따라주셨음.

등록대 옆에는 GitHub(실제는 단군소프트 직원분들)의 여러 제품들을 활용해서 효율적으로 작업하는 방법에 대한 데모가 있었다.

저 GitHub 스티커 몇개 가져왔는데 엄청 귀엽다.
개발을 떠나서 그냥 개인 소장용으로도 귀여운듯

이런 자료? 들도 있었는데 치트시트는 Git을 잘 모르는사람들이 갖고 다니면서 필요할때마다 보면 유용할것 같았다.

환영사

드뎌 행사를 시작하고 GitHub코리아 지사장님이 키노트개념으로 인사말을 하셨다.

한국에서 하는 첫번째 행사라는걸 언급하시면서 의지가 넘치는 모습이 보였다.

사람들이 얼마나 같은 질문을 많이 했는지 ‘GitHub은 마이크로 소프트에 인수된것일뿐 합병은 아니다'라는 점도 강조하셨다.

행사시작전, 지사장님과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예전에 Java개발도 하셨었다고 한다.
지금은 영업직군쪽에 종사하고 계심.

How to leverage DevOps and GitHub in the gaming industry

호주에서 온 GitHub직원이었다.

이 행사를 위해서 호주에서 한국에 왔는데 어제 한국에서 와서 내일 다시 출국해야한다고 했다.
(뭐 갈때 가더라도 서울 관광 하루정도는 괜찮잖아?)

본인을 스스로 해커톤의 여왕이라고 불렀다.
그만큼 해커톤을 장난아니게 좋아하는듯?

DevOps가 어떤걸 의미하며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GitHub을 사용하는 고객사들(특히 게임회사)이 어떻게 유의미하게 사용해서 업무효율을 높이는지등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중 이건 신기해서 사진 찍어놨다.

GitHub의 commit을 이용해서 저런식으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도 있다니..
‘매일매일 커밋찍기’ 그런걸 하는 사람은 봤어도 그림 그린 사람은 못봤는데 신기했다.

아, 물론 저 분이 한국어로 발표할리는 없겠지..

그래서 이 행사에서는 동시통역도 지원하고 저 기계로 헤드셋을 끼면 실시간으로 통역해서 해준다.
동시통역은 정상회담할때 TV에서나 봤지 실제로는 처음 경험해봄.

근데 사실 오히려 더 불편했다..
말하고나서 한번 번역해서 들으니까 타이밍적으로 엇박자때문에 오히려 더 혼란스러웠다.

그래서 중간에는 그냥 동시통역 끄고 알아듣든 말든 직접 들었다.
(영어공부 열심히 하자..)

오픈소스로 바꾸는 협력 개발 문화

GitHub 코리아의 기술총괄 이사님의 발표였다.

오픈소스들에 대해서 소개하고 어떤것들이 있는지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등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다.

GitHub 오픈소스 순위는 당연히 미국, 중국이 1,2위였다.

일본이 생각보다 순위가 높았다.

우리나라는 16위인데 인구수에 비하면 높은건가? IT강국치고 낮은건가?
잘 모르겠다.

GitHub을 적용하기 전과 후에 실제 기업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화에 대해서 비교해주셨다.

많이 공감됐다.
지금 회사에서도 모든 작업에 대한 이력이 GitHub의 PR에 남아있고 코멘트에도 남아있다.
나중에 들어온 사람이 예전 작업 히스토리를 보고 싶으면 그 PR을 확인해보면 된다.

돈도 안되는 GitHub오픈소스, 우리 기업에서 꼭 해야 하나요?

어그로다. 결론은 해야한다임.

대충 이런것들에 대해서 발표했다.

  • 어떤 오픈소스들을 했는지
  • 오픈소스하면 뭐가 좋고 뭐가 안좋은지
  • 기업입장에서 오픈소스하면 뭐가 좋은지
  • 오픈소스를 시작하려고 하면 무엇부터 하면 되는지

최근에 구매한 이 프리젠테이션 리모컨을 사람들이 많이 신기해한다.
(사실 나도 신기해서 구매한거지만)

발표 끝나면 꼭 제품정보 알려달라는사람이 많음.
https://www.logitech.com/ko-kr/product/spotlight-presentation-remote

메인 발표가 끝나고 GitHub을 사용하면서 좋은 꿀팁들을 공유했는데
메인 발표보다 이 내용을 사람들이 더 신기해하고 집중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별도의 포스팅으로 작성할 예정임.

Q&A

행사가 끝나고 발표자들에게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중 생각나는 몇가지 적어봄

  • GitHub 코리아에서는 국내 개발자 채용 예정은 없음
  • SK텔레콤 어뷰징 사례에 대한 이야기
  • 회사에서 오픈소스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경영진들을 설득해야 하는지
  • 오픈소스를 만드는데 어느정도 시간을 사용하는지?

경품추첨

행사가 모두 끝나고 경품추첨이 있었다.

경품은 GitHub정품 후드티 10장이었음.

나는 개발행사에서 받은 옷은 잠옷용도로 사용함..
실제 밖에서 입고다니는 사람 있으려나..?
아, 우리 회사 같은 팀 개발자는 매일매일 개발자티셔츠 입고 다닌다
(뼈속까지 개발자)

그리고 전체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리의 QCY 무선이어폰을 증정했다.
물론 안에는 GitHub로고가 박제되어 있었다..ㅎㅎ

장소가 작아서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나름 의미있는 행사였다.

앞으로도 GitHub에서 다양한 주제로 행사를 했으면 좋겠다.

여러분 GitHub쓰세요, 두번쓰세요

오픈소스하세요, 꼭 하세요

개행후개발자 행사 후기를 공유하는 곳입니다.
누구나 본인이 참석한 개발자 행사의 후기를 남길 수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누구나 개발자 행사 후기를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행사를 준비하신 담당자분의 행사를 연 후기여도 좋습니다.
  • 발표자의 해당 행사 발표 후기여도 좋습니다.
  • 참가자로 개발자 행사를 가셔서 경험하고 느끼신 것들을 남겨주셔도 좋습니다.

후기 공유를 원하시는 분은 이 글을 확인해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