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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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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족속
흰 수건이 검은 머리를 두르고 흰 고무신이 거친 발에 걸리우다.
윤동주
Apr 6, 2015
별 헤는 밤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윤동주
Apr 6, 2015
무서운 시간
거 나를 부르는 것이 누구요,
윤동주
Apr 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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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살구나무 그늘로 얼굴을 가리고, 병원 뒷뜰에 누워, 젋은 여자가 흰옷 아래로 하얀 다리를 드러내 놓고 일광욕을 한다. 한나절이 기울도록 가슴을 앓는다는 이 여자를 찾아오는 이, 나비 한 마리도 없다. 슬프지도 않은 살구나무가지에는 바람조차 없다.
윤동주
Apr 6, 2015
바람이 불어
바람이 어디로부터 불어와 어디로 불려가는 것일까,
윤동주
Mar 16, 2015
새벽이 올 때까지
다들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검은 옷을 입히시오.
윤동주
Mar 15, 2015
또 다른 고향
고향에 돌아온 날 밤에 내 백골이 따라와 한 방에 누웠다.
윤동주
Mar 15, 2015
간판 없는 거리
정거장 플랫폼에 내렸을 때 아무도 없어
윤동주
Mar 1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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