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개발자, 자신의 사상을 EOS로 실현하다, ‘댄 라리머’

“내 사명은 안전한 삶, 자유, 지적재산물을 보장할 수 있는 자유 시장 솔루션을 찾는 것입니다.”

댄 라리머가 자신의 블로그 대문에 남긴 말입니다.

언뜻 경제학자가 할 법한 말이지만, 블록체인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들어본 이름일텐데요.

그는 블록체인 플랫폼 EOS를 개발하는 블록원(Block.one)의 CTO(개발총괄이사)입니다. 뛰어난 프로그래머이기도 하지만, 경제 철학자에 가까운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자신을 오스트리아 경제학파라고 소개하는 한편, 사회와 개인, 재산과 분배 문제에 대해서 많은 글을 썼고 또 이야기합니다.

누구보다 경제학과 철학에 관심이 많았고, 자신의 신념을 눈에 보이는 어떤 결과물로 만들고 싶어했습니다. 다른 경제 학자들처럼 책으로 만드는 대신, 비트쉐어(Bitshare), 스팀잇(Steemit)과 같은 블록체인 기술로 선보였습니다.

세븐체인이 메인넷으로 채택한 3세대 블록체인 EOS, 그리고 EOS의 창시자, 댄라리머.

오늘은 그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진정한 금수저의 길, 댄과 아버지

금수저라고 하면, 흔히 큰 재산을 물려받은 재벌 2세를 일컫는 말입니다.

댄 라리머는 금수저입니다.

아버지에게 ‘재산’ 아닌, 큰 ‘자산’을 물려받았습니다. 댄 라리머는 아버지 스탠 라리머로부터 초등학교시절부터 프로그래밍을 배웠습니다.

그런데, 스탠 라리머는 컴퓨터에 조금 밝은 아버지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 댄 라리머(左)에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준 스탠 라리머(右),

스탠 라리머는 미공군 기술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세계 최대의 군수 기업 록히드마틴과 보잉 등 대기업에서 근무하여 무인 항공기를 개발한 바 있습니다.

또한, 미 항공 우주국에서 NASA에서 기술공로상을 3번이나 받았으며 항공 우주 산업 분야에서 40년 넘게 최고 권위자로 칭송 받아온 엔지니어였습니다.

이후에 아버지 스탠라리머는 댄 라리머와 함께 스팀잇을 공동창업하고, 라리머가 펼치는 사업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합니다.

부자 관계이자, 스승, 결국은 사업 파트너가 되어준 아버지 스탠 라리머는 댄에게 진정한 금수저를 물려 주었습니다.

위임형 지분증명(DPOS)의 시작, 빗쉐어

비트쉐어, 스팀잇, EOS. 이 3개의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모두 댄 라리머가 만들었다는 것.
전세계 암호화폐 시가 총액 50위 내에 있다는 것.
합의구조에 있어 위임형지분증명(DPOS)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

입니다.

※ 합의 구조에 대한 이야기는 지난 글을 참고해 주셨으면 합니다
 (링크 : 세븐체인이 EOS를 채택한 이유)

간단히 말씀드려, 위임형 지분증명 방식은 ‘간접민주주의’에 비교됩니다.

지분을 가지고 있는 모든 소유자들이 블록 생성이나, 정책 결정에 참여하지 않고 대표자 21명을 뽑아 이들에게 권한을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빠르죠.

▲ DPOS 합의구조, (출처 : Aelf)

댄 라리머가 이 합의구조를 처음 도입한 것은 거래소 ‘빗쉐어 였습니다.
 2014년 만든 빗쉐어는기존 은행의 탈중앙화에 초점을 맞춰 만든 거래소입니다.

라리머는 정부와 중앙은행이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통제 할 수 있는 권한이 너무 막강해,여러가지 위험과 분배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참여자 모두에게 권한을 나누어 의사를 결정하려 했습니다. 통화를 보유한 유권자들의 투표로 주요 정책을 정합니다. 투표를 통해 자금을 어떤 프로젝트에 지원할지를 정합니다.

분배의 문제에 주목한 ‘스팀잇’

2016년 7월. 4일.

댄 라리머와 공동 창립자 네드스캇은 SNS 서비스 ‘스팀잇’을 오픈했습니다.

▲ 광고 문구에서 명확히 드러나는 스팀잇의 콘셉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는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돈을 벌고 있습니다. 이를 테면, 페이스북에서 100만명이 본 글을 썼다해서, 글쓴이가 돈을 버는 건 아닙니다. 광고 수익은 모두 플랫폼의 소유기업에게 갑니다.

스팀잇(Steemit)은 이 같은 수익 분배 구조에 반발해 댄 라리머와, 네드 스캇이 공동으로 만든 SNS 입니다. (밸브의 게임 플랫폼 Steam과는 다릅니다) 스팀잇은 글쓴이가 올린 콘텐츠를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그 콘텐츠를 추천(upvote)받으면 보상(스팀파워, 스팀달러)을 받습니다.

빗쉐어에서는 권력의 집중, 즉 중앙화에 문제에 주목했다면 스팀잇에서는 분배의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것이죠.

그리고, ‘커뮤니티’의 이오스(EOS)

댄은 논쟁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부정적으로 보았습니다 가령, 인플레이션이 통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보다, 빨리 결정을 내리지 못해 분열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과가 어떻든 커뮤니티 내에서 결정을 내리고 그것에 최대한 충실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생각은 곧 다음 프로젝트를 통해 명확히 드러납니다.

바로 2017년 브록피어스와 함께 블록원을 설립하고, 개발한 이오스(EOS)를 통해서 말이죠.

‘이더리움 킬러’, ‘3세대 블록체인’, ‘가장 빠른 블록체인’. 여러가지 수식어를 갖고 화려하게 등장한 이오스는 2018년 6월 메인넷으로 독립하는데 성공하며, 2019년 2월 현재 전 세계 암호화폐 시총 4위의 괴물로 성장하게 됩니다.

이오스는 빠른 트랙젝션 처리와 함께, 수수료를 개발자에게 부과하여 운영체제(OS)로서 크게 사랑받는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이오스는 역시 위임지분 증명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투표로 선출된 21개의 블록프로듀서(BP)를 중심으로 의사 결정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의회와 유사한 BP, 그리고 그 BP를 지지하는 다수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EOS 생태계는 이루어집니다.

▲ “EOS 토큰은 투자 목적이 아닌, 커뮤니티 구성을 위한 것”, 블록원 CEO 브랜든블루머

댄 라리머가 그린 DPOS, 나아가 EOS는 커뮤니티의 힘을 매우 크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아직, 대중화가 충분하지 못하여 여러가지 진입 장벽이 있는 블록체인 기술에 수수료가 무료라는 것은 대중에게 무엇보다 큰 큰 장점입니다. 그리고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성장하는 EOS는 여러 비판에 직면하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비판과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댄에 대한 비판, 그럼에도 불구하고.

댄 라리머가 늘 찬사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3개의 프로젝트의 위임지분증명 방식(DPOS)이 과연, 진정한 의미의 탈중앙화가 맞는가하는 비판은 그에게 늘 따라다니는 꼬리표입니다. 자신이 시작한 프로젝트를 쉽게 떠나는 것이 아니냐는 책임감 논란도 있어 왔습니다.

뛰어난 프로그래머이면서, 활동하는 SNS에 마다 화제를 몰고다니는 셀럽인 그는 10년이 채 안되는 블록체인 역사에 손꼽을 만한 영향력을 지닌 것은 분명합니다.

그의 업적을 설명하면서, 프로그래머로서 여러가지 기술을 개발했다는 표현보다 자신의 철학을 코딩 기술을 통해 실현했다라고 표현하는게 좀더 정확해 보입니다.

적어도 그는 자신의 이상을 말이나, 글보다 눈에 보이는 실체로 만들어 우리 삶에 긍정적인 영향주려고 노력해왔습니다.

세븐체인팀이 그와 이오스에 공감하는 것은 기술적인 탁월함 외에도, 커뮤니티가 가진 힘과 조금이나마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실체’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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