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비 1도 없이 MAU 213% 증가시킨 방법

3hoursahead | 세시간전
10 min readSep 1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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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 보고 계시죠..?

시리즈 소개
Free Chapter of [ Project] 시리즈는 팀 프로젝트 과정을 모먼트스튜디오만의 방식으로 자유롭게 전달합니다. “존중-표현-확장” 세 가지 키워드에 주목해주세요.
어쩌면 이 글의 끝에서는 우리의 가능성이 확장될지도 몰라요.

우리 서비스와 제품은 알려야 하는데, 늘 부족한 예산!
특히 저희 ‘모먼트스튜디오’와 같은 스타트업에게는 늘 고민되는 부분이죠. 그럼에도 방법은 있나 봐요. 정말 말 그대로 0원 들이고 MAU를 213% 증가시킨 경험이 있거든요!

오늘은 광고 비용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홍보한 이 사례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글에서 다 다루지 못한 자세한 내용은 웨비나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웨비나 참여 방법은 글 끝에 적어두겠습니다.

저희 팀원들이 너무 귀여워서 올려보는 사진이에요 :)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어떤 방법을 사용해서 이런 성장을 이룰 수 있었는지 솔직하게 이야기할게요. 자 그럼 담당자였던 ‘벨라’의 이야기 들어볼까요?

PREVIEW

1Chapter. 1 | respect
우리는 [ 사소한 이야기도 ] 존중합니다

2Chapter. 2 | express
그렇기에 [ 적극적인 액션으로 ] 표현해요

3Chapter. 3 | expand
이를 통해 [ 적은 리소스로도 스타트업의 기회를 ] 확장하고 싶습니다

Q1. 안녕하세요. Free chapter of [ ___ ] ! 빈칸을 채워 누구인지 소개부탁드립니다.

  • 💜 벨라: 안녕하세요, 저는 모먼트스튜디오의 그로스 마케터 (그로스 해커) 벨라입니다. 저는 Free chapter of [ now ]라고 표현했는데요. 그 이유는 지금을 구속받지 않고 살아가고 싶기 때문입니다.

Q2. 모먼트스튜디오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나요?

  • 💜 벨라: 현재는 그로스 마케터로서 데이터를 체크하고, 어떤 방향으로 마케팅을 해야 하는지 분석하는 것이 제 역할이에요. 사실은 콘텐츠 마케터로 입사했는데, 스타트업이다 보니 업무 변동이 잦았어요.
    그리고 그로스 해킹 분야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뉴스레터 발행, 카카오뷰 관리, 밋업 행사 준비 등이 있어요. 많은 스타트업 종사자분들이 ‘이거 내 얘기야!’하며 공감하실 거 같아요.

Q3. 광고비 없이 높은 트래픽을 만드셨다고 들었어요. 그 비법은 무엇이었나요?

  • 💜 벨라: 맞아요. 입사 후 약 2달 만에 MAU를 213% 증가시켰는데요. 이 성과는 제가 다 이뤘다기 보다 좋은 팀워크가 비결이라고 생각해요. 에피소드를 말씀드리자면 벌써 1년이 훌쩍 지난 작년 8월이었어요. 점심시간에 콘텐츠팀 마린께서 ‘카카오뷰’라는 새로운 채널이 곧 오픈한다고 말을 해주셨어요. 트래픽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채널을 찾고 있었는데 정말 기막힌 타이밍이었죠.
  • 💜 벨라: 카카오뷰 채널이 오픈되자마자 운영을 시작했는데요. 어느 시간에 사람들이 많이 보는지, 어떻게 해야 높은 노출을 만들 수 있는지 시간 테스트와 제목 키워드, 발행 수 등 다양한 가설과 테스트를 진행했어요.
    당시 상황은 기존에 쌓아둔 콘텐츠가 많기도 했고, 매일 3~4개씩 새로운 콘텐츠가 발행되기 때문에 활용할 수 있는 소스가 많았어요. 덕분에 하루에 최대 발행할 수 있는 10개의 보드를 매일 발행했습니다. 그 결과 운영한지 1~2달 만에 MAU가 213% 이상 증가했는데요.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팀원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빠르게 시작할 수 있었고,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들이지 않고 트래픽을 끌어올린 것도 뿌듯했는데, 이와 더불어 카카오뷰 수익 창출도 할 수 있었어요. 적은 금액이지만 한 달에 몇십만 원씩 수입을 낼 수 있었습니다.
8월 월간 노출 수 / 인기 보드 제목 & 반응 데이터

Q4. 가장 기억에 남는 카카오뷰 마케팅 사례가 있나요?

  • 💜 벨라: 카카오뷰 제목에 대한 사례가 인상적이었어요. 제목의 파급력이 꽤 크기 때문에 제목 정할 때 엄청 고민하는데요. 분석해 보니 시기별 인기 주제, 트렌드와 관련된 키워드가 들어가야 노출이 잘 되더고요. 예를 들면 봄에는 ‘벚꽃’, ‘나들이’와 같은 키워드가 인기가 좋아요.
    그런데 반전인 건 통계 인기 보드에 정말 의아한 제목들이 굉장히 많다는 점이에요. 실제로 ‘진짜..?’, ‘대박’ 이렇게만 적혀 있는 보드가 있었는데, 제목을 짓다가 더 이상 생각나는 문구가 없어서 ‘에라 모르겠다’하고 그대로 따라 해봤어요. 이미 노출이 잘 되고 있는 보드가 있어서 보드 하나쯤은 날려도 부담이 없었죠. 그런데 이게 또 노출이 터진 거예요! 이주에는 트래픽이 대시보드를 뚫고 올라갔었던 거 같아요. (웃음)
  • 💜 벨라: 하지만 그렇다고 계속해서 ‘진짜..?’, ‘대박’이라는 제목만 사용하시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말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콘텐츠를 보는 입장에서 ‘어그로’ 당하면 기분이 좋지 않잖아요? 사람들이 글을 클릭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는 그 사람들이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진짜?’라는 제목의 보드에도 새로 오픈한 가게, 알려지지 않은 히든 플레이스처럼 사람들이 몰랐던 여행 정보 큐레이션을 했을 때 사용했어요.

Q5. 또 다른 고려할 점이 있을까요?

  • 💜 벨라: 첫 번째는 동일한 콘텐츠를 반복적으로 큐레이션 하지 않는 거예요. 제가 경험했던 사례를 설명드릴게요. 전시&팝업 소개 콘텐츠 중 블랙핑크 멤버 제니 님의 젠틀몬스터 팝업스토어 소식을 올린 적 있는데요. 최장 기간, 최대 노출을 기록했었어요. 역시 제니님 👍🏻 이후 노출이 떨어질 때쯤 3~4번 같은 콘텐츠를 재발행 했는데 효과가 없더라고요.
    젠틀몬스터 팝업스토어뿐만 아니에요. 하나의 카카오 채널에서 동일한 URL, 콘텐츠를 발행하는 것은 노출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어요. 두 번째는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거예요! 카카오뷰 서비스 오픈 후 빠르게 진입하는 게 가장 좋았겠지만, 여전히 늦은 시점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한창 사람들이 몰렸던 올해 2분기에 세컨드 채널을 만든 경험이 있어요. 지금까지 운영한 노하우와 테스트 한 결과를 바탕으로 새 채널을 운영했는데 노출이 금방 안정적으로 올라갔어요. 그래서 언제든 시작해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운영했던 <세시간전> 관련 채널들
  • 💜 벨라: 마지막으로 그동안 어디서도 밝힌 적 없던 노하우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보드 발행은 매일, 많이 발행은 하루 최대 10개 가능한데요. 하루에 10개씩 꾸준하게 발행하면 채널이 빠르게 성장하고,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거예요. 보드가 많이 발행될수록 노출이 증가하는 것은 당연하죠.
    2️⃣ 중복되지 않는 많은 콘텐츠 필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보드 발행은 매일, 많이 해야 해요. 때문에 다양하고, 많은 콘텐츠가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반복적인 콘텐츠를 사용하는 건 좋지 않아요. 같은 주제라도 URL이 다른 콘텐츠, 다른 제목과 카테고리화가 필요합니다.
    3️⃣ 이슈&트렌드&시즌별을 고려한 콘텐츠와 제목 사람들이 관심이 있는 콘텐츠가 노출이 될 확률, 클릭률이 될 확률이 높겠죠? 날씨, 트렌드, 연예 분야를 관련지으면 좋아요. 예를 들어 진저베어 카페를 소개하는 콘텐츠라면 ’송리단길 새로 오픈한 핫한 카페’보다는 ‘송민호도 오픈런 한 카페?!’, ‘(속닥속닥) 이진욱이 간 맛집이래’라는 제목이 더 사람들의 궁금증과 클릭을 이끌 수 있어요. 물론 사실을 근거로 해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4️⃣ 보드 발행 텀은 2~3시간 보드 발행은 출근 전, 저녁 시간대에 몰아 발행하기보다는 2~3시간씩 텀을 두어 다양한 시간대에 발행하는 게 좋아요. 더불어 10개의 보드를 매일 발행하다 보면 문구가 고갈되어 정말 힘들어요. 그래서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응용하면 좋은 제목도 리스트업 해 두었는데요. 해당 내용 웨비나에서 더 자세히 만나보아요!

Q6. 카카오뷰 말고도 새로운 트래픽을 만들어 낸 사례도 있나요?

  • 💜 벨라: 카카오뷰 채널보다는 아니지만 꽤 트래픽이 있던 채널이 하나 더 있었는데요. 바로 네이버 ‘우리동네’입니다.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실 거 같아요. GPS 기반으로 하는 지역 커뮤니케이션 장인데요. 주말에 네이버 앱으로 뉴스를 보다 우연히 발견했어요. 이곳이 얼마나 활성화되어 있는지 알고 싶어서 개인 블로그 글을 이곳에 올려보았는데 꽤나 반응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회사 마케팅에도 적용했어요. 저희 멤버들이 직접 다녀온 여행기를 이곳에 바이럴 하면서 새로운 트래픽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 💜 벨라: 덧붙여 정보를 전달하는 콘텐츠라면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외에도 브런치 운영도 추천해요. 유입 트래픽 영향이 크지는 않지만 다음 사이트 트래픽을 얻을 수 있는 경로이기 때문에, 글이 상위 노출이 된다면 꽤 오래 유지가 되는 편인 것 같아요.

Q7. 끝으로 앞으로 <프레첼> 서비스 마케팅 계획도 전해주세요!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면 하고 싶은 활동을 알려주세요.

  • 💜벨라: 정보 전달과 트래픽에 중점을 두었던 기존 세시간전 서비스와 다르게, 프레첼은 서비스의 가치를 알리고 공감을 이끌기 위해 브랜딩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서비스와 콘텐츠가 정말 퀄리티가 남다르거든요. 혹시 아직 프레첼을 만나지 않으셨다면 여기에서 보실 수 있어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이야기하면, 프레첼은 여행의 가치를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함으로써 시각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해요. 때문에 저희만 화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독자의 이야기도 다채롭게 들어보고 싶어요. 그래서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도 많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온라인 Meet-up을 개최해 독자님들과 함께 ‘여행과 거울’에 대해 영감 가득한 이야기 나누었어요. Meet-up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니 소식이 궁금하다면 프레첼 뉴스레터 구독해 주시길 바랍니다!
    👉🏻 뉴스레터 보러 가기: https://frechel.stibee.com/
    더불어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을 위한 웨비나도 준비를 했습니다. 카카오뷰 채널 운영이 마음처럼 안되거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신 분, 그리고 더 많은 노출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오늘은 모먼트스튜디오의 그로스 마케터 ‘벨라’의 이야기 전해드렸습니다. 사실 저희도 ‘비용을 최대로 줄이면서 동시에 효과적인 홍보를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늘 있었어요. 그렇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서 가능하다는 걸 증명했고, 앞으로도 우리를 잘 알릴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글을 통해 여러분께도 꼭 이런 확신이 생기기를 바랍니다. 덧붙여 앞서 언급한 것처럼 <광고비 없이 트래픽 만드는 방법 웨비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늘 글에서 다루지 못한 블로그 마케팅 방법까지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단기간에 상위 노출을 이룬 블로그 운영 비법도 솔직하게 공개할게요! 그럼 웨비나에서 만나기를 고대하며, 오늘의 글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Frechel, 꼭꼭 씹어 여행을 음미하다 𝑵𝒐𝒕 𝒋𝒖𝒔𝒕 𝒐𝒏𝒆 𝒕𝒂𝒔𝒕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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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라의 지난 인터뷰 <주니어 마케터의 첫 FGI는 최소비용 최대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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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Vivi
Interviewee. Bella
Photograph. 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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