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둥이 마케터의 고군분투 커피챗 후기

3hoursahead | 세시간전
7 min readJan 1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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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챗은 뭐고, 왜 하는 거죠?

시리즈 소개
Free Chapter of [ Project ] 시리즈는 팀 프로젝트 과정을 모먼트스튜디오만의 방식으로 자유롭게 전달합니다. “존중-표현-확장” 세 가지 키워드에 주목해주세요.어쩌면 이 글의 끝에서는 우리의 가능성이 확장될지도 몰라요.

시즌 2를 준비하는 하프타임 동안 진행된 <🐣프레첼 막둥이들이 찾아갑니다!> 커피챗 프로그램. 3주 동안 11번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주변에서 어떻게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는지, 막상 해보니 어떤지 많이 여쭤보셨는데요. 그래서 커피챗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한 비비와 벨라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려 합니다. 어려운 점도 있었다는데, 어떻게 극복했는지 꿀팁도 궁금하네요. 지금 만나볼까요?

커피챗 진행 중인 모습

PREVIEW

1Chapter. 1 | respect
우리는 [ 솔직한 피드백을 ] 존중합니다

2Chapter. 2 | express
그렇기에 [ 직접 만나 경청의 태도를 ] 표현해요

3Chapter. 3 | expand
이를 통해 [ 유대감과 아이디어를 ] 확장하고 싶습니다

Q1. 안녕하세요. Free chapter of [ ____ ] ! 빈칸을 채워 누구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 🦋비비: 안녕하세요. 저는 모먼트 스튜디오 브랜드 마케터 비비입니다. 요즘의 저는 Free chapter of [ Recognition ]에 있다고 소개 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부족한 점을 발견하고 인정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거든요.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은 참 어렵지만, 진정으로 시인할 때 발전하고 있음을 느껴서 참 마음이 가벼운 것 같아요. 앗, 참고로 저는 나이로는 두 번째 막둥이이고 입사 막둥이에요. (웃음)
  • 💜벨라: 안녕하세요, 저는 모먼트스튜디오 그로스 마케터 벨라입니다. 저는 Free chapter of [ NOW ] 지금을 구속받지 않고 살아가고 싶은 막둥이입니다.

Q2. 두 분은 시즌 2 하프타임 기간 동안 <🐣프레첼 막둥이들이 찾아갑니다!> 커피챗(Coffee Chat)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요. 이 활동에 대한 간략한 소개, 기획 배경에 대해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 💜벨라: 커피챗은 대표님인 아이언의 아이디어였는데요. 저는 커피챗이라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서구권에서는 이미 일상이 된 정보형 미팅으로 ‘궁금한 업계/회사/직무/학교’의 사람과 실제 만남을 통해 커피 한 잔 마시며 부담 없이 정보를 묻고 답하는 문화라고 합니다.
  • 🦋비비: 이런 커피챗을 프레첼이 실시한 이유는 ‘가까이에서 프레첼러의 목소리를 듣기 위함’이었어요. 아무래도 프레첼은 온라인 기반 서비스이다 보니 프레첼러 분들과 대면할 기회가 많지 않아요. 그래서 유대감을 형성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듣기 어려웠어요. 시즌 2를 준비하는 하프타임 동안 조금 여유가 생겼을 때, ‘지금이다!’ 싶어 바로 커피챗을 시작했죠. 이런 오프라인 활동을 좋아해서 PM 역할도 힘들다고 느끼지 못했어요.

Q3. 이런 비하인드가 있었군요! 그렇다면 인상적인 에피소드를 안 여쭤볼 수 없죠. 기억에 남는 커피챗이 있나요?

  • 💜벨라: 매 순간 인상적인 커피챗이었어요. 다양한 분야의 프레첼러분들을 만나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었거든요.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미디어가 메시지다.”라는 말이 아직도 인상 깊게 남아 있는데요. 콘텐츠를 제작하는 마케터로서 ‘온드 미디어를 어떻게 성장시킬 수 있을까, 콘텐츠에 어떤 메시지를 담아야 반응이 좋을까’에 대해서만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이 미디어가 전달하는 메시지가 뭘까?’라는 관점을 얻을 수 있었어요. 미디어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체가 아니라 메시지 그 자체라는 의미죠. 덕분에 콘텐츠 디자인 구성에 대한 아이디어도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한 마디로 나무가 아닌 숲을 보자는 의미가 아닐까 싶어요.
  • 🦋비비: 저도 딱 하나만 생각나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인상적이었어요. 먼저 프레첼러 분들이 열정과 애정에 놀랐습니다. 메이커의 입장에서 늘 ‘프레첼 찐팬을 만들자’라는 게 미션이자 제일 이루고 싶은 목표거든요. 그만큼 진짜 팬을 얻는 게 어렵기도 하고요. 그런데 저희 프레첼러 분들은 상상 이상으로 저희 서비스를 아끼고, 응원해 주시더라고요. 우리는 참 복받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웃음) 그리고 수많은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인스타그램 콘텐츠 제작 아이디어부터 채널 운영을 위한 인사이트까지 다양했어요. 돈 주고도 들을 수 없는 귀한 생각을 공유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이제 이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더 풍미 가득한 프레첼이 되고자 합니다!

Q4. 커피챗은 처음이라고 하셨는데, 진행에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앞으로 커피챗 프로그램 준비하실 분들을 위한 꿀팁 공유도 부탁드려요.

  • 💜벨라: 처음에는 굉장히 떨렸어요. 저는 낯가림이 심하고 말을 잘 하는 편이 아니라서 ‘내가 대화를 잘 이끌어 갈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많았었는데요. 첫 주간에는 비비와 함께 2:1로 커피 챗을 진행했습니다. 어떻게 대화를 시작하면 좋은지, 자연스럽게 서비스에 대한 질문을 하는 방법 등등 유심히 살펴보았죠. 덕분에 긴장이 많이 풀리고 대화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은 것도 잘 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진행자로서 아직 대화의 주도권을 가져오는 것이 부족한 것 같은데요. 이는 점차 진행 수가 쌓을수록 나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유재석 님처럼 할 수 없어요. 그러니 겁먹지 말고 차근차근 도전해 보세요! =)
    더불어 저번에는 FGI에 대한 내용을 인터뷰했는데요. FGI, 전화 인터뷰와 같은 고객 인터뷰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다양한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저는 커피챗을 가장 추천하고 싶어요. 그로스 마케터로서 데이터 수치 보다 유저의 피드백을 근거로 했을 때가 전달력이 더욱 강하다고 느꼈거든요.

FGI 후기 인터뷰 보러 가기
(주니어 마케터의 첫 FGI는 최소비용 최대효과…?)

  • 🦋비비: 사실 저는 어려운 점보다는 설렘이 컸어요. (웃음) 새로운 사람들, 특히 관심 분야가 비슷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클럽하우스에서 모더레이팅을 하거나, 소셜링 모임장을 맡는 등의 활동을 해왔고 그 경험이 쌓인 덕에 커피챗 진행이 어렵지는 않았어요. 한 가지 추천드리고 싶은 꿀팁은 ‘사전 조사’입니다. 만나기 전 어떤 것이 궁금한지, 어떤 주제에 관심이 있는지 먼저 여쩌보세요. 그럼 미리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서 대화가 끊임없이 이어질 거예요. 저희는 커피챗 신청폼에 나누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간략히 기재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Q5. 답변 감사합니다. 끝으로 커피챗에 참여하신 프레첼러 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 💜벨라: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마케터로서 한 층 성장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앞으로도 틈틈이 커피 챗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 🦋비비: 어떻게 말을 하면 좋을까요. 너무 감사해서 말로 다 담을 수가 없어요. 누군가가 저희를 응원하고 애정을 담아 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벅찼던 순간입니다. 이런 마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 무한히 감사드려요.

<🐣프레첼 막둥이들이 찾아갑니다!> 커피챗 후기부터 꿀팁까지 만나보았습니다. 프레첼러 분들이 큰 영감을 전해주셨다는 게 느껴지네요. 앞으로 커피챗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어떻게 적용해 나갈지도 기대됩니다. 더불어 다음 오프라인 밋업도 있다고 하는데요. 2023년 1월 20일 금요일에 성수동 코워킹스페이스에서 함께 일할 디지털 노마드를 찾는다고 해요. 혼자 일하는 것이 지루하다면, 지금 <💻 프레첼과 같이 일해요> 프로그램을 신청해 보세요! 그럼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프레첼과 같이 일해요> 신청하기

Frechel, 꼭꼭 씹어 여행을 음미하다 𝑵𝒐𝒕 𝒋𝒖𝒔𝒕 𝒐𝒏𝒆 𝒕𝒂𝒔𝒕𝒆

✔︎ <디자이너가 영감을 얻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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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Vivi
Interviewee. Vivi, Bella
Photograph. Vi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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