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Hyunho아아 오오 우우*노순택의 사진을 이해하는 일이 쉽지 않다고 느낄 때면, 2004년 그의 첫 개인전과 더불어 출간된 동명의 책인 『분단의 향기』를 펼쳐보곤 한다. 이 작고 어두운 책은 실로 분노와 절망과 울분과 조소로 가득하다. 아스팔트 바닥에서 서로의 손을 잡거나…Jun 30, 2022Jun 30, 2022
Kim Hyunho엘리엇 어윗, 세계가 잠시 미끄러지는 순간이 사진은 1952년의 어느 날, 스물네 살의 엘리엇 어윗이 스페인 발렌시아의 작은 어촌 마을 가정집 부엌에서 춤을 추는 자신의 친구들을 찍은 것이다. 사진은 전반적으로 어둡고 투박하다. 다소 어슷하게 찍힌 문 건너편에는 손을 꼭 붙잡고 춤을 추며…Mar 12, 2020Mar 12, 2020
Kim Hyunho《Copier》를 위해 쓴 글.세 개의 벽과 두 개의 문 뒤에서 당신은 내 생각을 조금도 않지만 하지만 돌도 더위도 추위도 또한 당신도 막을 수는 없지 내 맘대로 내 속에서 마치 계절이 오가며 땅 위에 숲을 만들 듯 내가 당신을 부쉈다 다시 맞추는 것을Feb 15, 2020Feb 15, 2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