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현재, 브라질 유니콘 기업들 (2부)

Source: Feedough.com

지난 1부에 이어서 오늘도 나머지 2개의 브라질 유니콘 기업들에 대해 알아보자. 특히, 오늘 소개 할 기업 중 한 곳인 Loft 같은 경우는 겨우 11개월만에 유니콘을 등극해 한버 눈여겨 볼 만한 기업이기도 하다.

4. Wildlife Studio (https://wildlifestudios.com/pt/)

• 창립: 2011년 4월 4일
• 창업자: Arthur Lazarte, Victor Lazarte
• 마지막 펀딩: 2019년 12월 5일 — Series A (USD 60MM)
• 주요 투자자: Bessemer Venture Capital (USA), Benchmark (USA), GE32 Capital (USA) 외 5명의 엔젤 투자자

비즈니스 모델

Freemium 앱 모델로, 테니스 (Tennis Clash)와 어드벤처 (Zooba) 게임내에서 In-app Purchase가 주 수익 모델.

장기간 동안 활동하면서 꾸준히 유저 확보를 통해 In-app 구입을 늘러갔음.

문제 해결

8년 동안 약 60개의 게임을 런칭 했으며, 그 중에 가장 유명한 게임은 Sniper 3D. 그렇지만, 게임 회사의 특성상 큰 문제 해결 점은 없지만 남미에는 동종업계 업체들이 별로 없음으로, 컨텐츠의 일관성과 사용자 경험 (UX)이 글로벌 앱에 비해서 더 좋다는 평이 있음 (창업자 인터뷰 출처).

경쟁 업체

브라질엔 동일하게 부각된 회사는 없고, 전 세계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점이 valuation을 높이 평가 함.

5. Loft (https://www.loft.com.br/)

• 창립: 2018년 8월
• 창업자: Florian Hagenbuch, Gustavo D. Saraiva, Kristian Huber, Marcus Vinicius Grigoletto, Mariana Paixao, Mate Pencz
• 마지막 펀딩: 2020년 1월 3일 — Series C (USD 175MM)
• 주요 투자자: QED Investors (USA), Monashees (Brazil), A16Z (USA), Fifth Wall (USA), Valor Capital Group (USA), Vulcan Capital (USA)

비즈니스 모델

디지털 기반 아파트 판매 중개 업체. 이외에도 아파트 리모델링 관련된 Marketplace 서비스와 장기대출 상품도 런칭.

문제 해결

아직도 오늘 날 브라질에서의 아파트 구매 과정은 매우 복잡하다. 검토를 해야 할 서류도 많고, 또 공증소에서 공증을 받아야 하기도 한다. Loft는 이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함으로써, 간편하게 아파트를 매매하거나 매입을 가능케 했다.

특히, 초기 단계에서는 럭셔리 아파트만 취급해, 분명한 타겟층을 대상으로 최적의 사용자 경험의 기반 서비스로 PoC (Proof of Concept)을 성공 했고, 이를 확대해 지금은, 아파트 매입 전과 후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번들로 오퍼 하고 있다.

경쟁 업체

브라질에서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 한 업체는 Loft가 최초다. 기존까지는 매입/매매 마켓플레이스가 있지만, 이것은 플랫폼 기반으로 부동산과 매입 또는 매매 희망자를 연결하는것에 그쳤다.

다만, 지난해 유니콘으로 등극한 Quintoandar가 최근에 아파트 매입/매매에도 진출을 한다고 선언해, 조만간 흥미로운 경쟁이 될것이라 생각 된다.

11개월만에 유니콘이 된 Loft의 특이 사항

창업 11개월만에 유니콘으로 등극한 스타트업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많은 놀램을 주었다. 뭐 창업자들이 굉장해서 가능했다고 라고 할 수 있지만, 여기서 비하인드 이야기를 몇 가지 써보겠다 (참고로 필자는 Loft와 같은 건물에 있어 왕래가 ‘약간’ 잦은 편이다).

첫번 째: 화려한 창업자들

독일인 Florian 과 헝거라인 Mate — 이 둘은 와튼스쿨 동기이자 Loft을 창업하기전에 8년간 Printi (프린팅 사업)을 브라질에서 운영 했었다.

Loft의 창업자들은, 그냥 창업자들이 아니다. 이 말은 무엇이냐면, 주로 스타트업을 창업 하는 사람들은 대기업/컨설팅/IB/VC 회사에 있다가 글로벌 MBA을 마친뒤 시작 하는 경우가 상당 한데, Loft의 CEO인 Florian 와 Mate같은 경우는 이미 브라질에서 8년간 프린팅 관련 스타트업을 운영 했던 사람이다.

단지, 기존 경력과 학력이 아닌, 현장에서 산전수전을 8년간 다 겪은 베테랑이다. 아, 물론 두 사람을 포함해 다른 Cofounder 들이 와튼 스쿨 출신이라는 건 덤.

두번 째: 화려한 엔젤 투자자들

Florian이나 Mate 같은 경우는 이미 VC 경력을 갖고 있었고, 또 Printi를 성공 한뒤 브라질에서 Canary 라는 VC를 창업해 펀딩을 했다. 이러다보니간, Fund raising 캐파가 다른 스타트업과 비교가 안됄 정도로 높았고, 여기서 Nubank의 창업자인 David Velez가 엔젤 투자자로 합류 했다.

즉, 시작부터 깜이 달랐다.

세번 째: 확실한 PoC를 위한 타겟층

필자가 이들이 놀라울수밖에 없다고 하는 이유는 바로 PoC를 시도 하는데에 있다. 아파트 매입/매매의 주 고객층 그리고 가장 물건을 판매하기 어려운 럭셔리층. Loft는 이들을 대상으로 PoC를 성공 했다.

아마도, 처음부터 PoC의 계획이 너무나도 분명했기에 엔젤투자자들이 합류했다고 감히 예상해본다.

가장 까다로운 고객층을 충족시킴으로써, 이들은 어떻게 이 비즈니스를 확장해야하는지를 분명히 이해 했다.

저자 후기

미디엄을 시작으로 국문으로는 브라질 스타트업에 관련된 모든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이외에도 제가 속해 있는 핀테크 분야도 꾸준히 개진할 생각이고, 조만간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을 앞둔 오픈뱅킹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공유 할 생각 입니다.

브라질어(포르투갈어)로는 지금 운영하고 있는 핀테크의 블로그 콘텐츠 외에 한국 스타트업과 관련해 쓸까 합니다.

오랫동안 한국말을 잘 쓰지 않아서, 문법이 안맞을 경우가 있는데, 이럴때는 넓은 아량을 베풀어 주시길 부탁 드리며, 혹시나 제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팔로우와 따뜻한 비판도 부탁드립니다, 채널은 공개 채널이니, 널리 널리 공유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