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크리] 어쩌다 이런 누추한 곳에 귀한 분이 — 2편
안녕하세요 코크리2기 팀명 맥크리입니다. 8월 콘텐츠로 직무 선택의 계기와 후회 없는지를 간단히 인터뷰해 보았습니다!
앞서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두 분의 이야기를 들려드렸는데요. 여기서는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를 … 수도 있고 다르지 않을 수도 있는 데이터 분석가 두 분과, 아이펠을 통해 공부하며 현재 새로운 길을 개척해가시는 한 분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역시나 아쉬움은 있을지언정 후회는 없다는 말씀이십니다! :)
☺︎ 김보경
직무 선택 계기
학부 때 데이터 관련 연구실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데이터 관련된 업무들을 진행했던 것 같아요. . 데이터만 있어도 여러 가지 경우를 살펴보고 데이터를 가지고 노는 느낌으로 학부를 보냈던 것 같아요. 엄청난 업무는 아니었지만 data annotation부터 간단한 통계 분석 등등 데이터를 통해 학부생이지만 꽤 많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해요. 여러 경험이 더해지니 데이터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고 자연스럽게 데이터분석쪽의 커리어를 시작했어요. (데이터가 정확하게 저장되었다는 가정하에) 데이터로는 할 수 없는 게 없겠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면서요. 그래서 인턴을 하면서 실제 서비스를 하고 있는 회사의 데이터를 다뤄보면서 더 큰 재미를 느꼈던 것 같아요.
후회는 없는지?
물론 실제 현업에서는 데이터를 신뢰할 수 없는 경우나 필요한 데이터가 없는 경우 등 다양한 상황들이 발생하는데 후회보다는 그런 부분에서의 아쉬움은 있는 것 같아요. 데이터를 처음 쌓을 때 상태나 조건값들을 고려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쌓아만 두거나 정작 필요한 데이터는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것도 학부생 때는 전혀 알지 못했던 내용이라서 처음에 업무를 시작했을 때 당황했던 경우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제는 연차가 점점 쌓이면서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고 해결 방법을 찾는 것 같아요. 그리고 분석가로 일하다 보면 데이터 추출요청이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경우가 있는데 더 중요한 테스크를 수행하기 위해 데이터 드리븐 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힘 쓰고 있는 요즘이에요. 그래서 결론은 “후회는 없지만 아쉬움은 있다”입니다.
☺︎ 이세현
직무 선택 계기
사실, 저는 컴퓨터를 좋아하지 않은 고등학생이었고 정보 시간에 수학 문제를 풀거나 딴짓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실제로도, 컴퓨터보단 화학을 좋아해서 화학 공학과로 진학을 하였으나 코로나로 인해서 귀국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귀국 후 저에게 남은 것은 군 문제였습니다.
친 형이 IT 산업기능요원을 하면 군 복무를 대체할 수 있다고 말을 하여서 이 직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백엔드?,프런트엔드?,데이터분석가?,데이터사이언티스트?,머신러닝엔지니어?,딥러닝 엔지니어?등 아무것도 모르는 무엇으로 대체해야 할지 고민 중에 ‘백엔드와 프런트엔드를 하면 다른 직군보다 열리는 포지션이 많아서 가기 수월할 것이다’ 라는 말을 들었지만 끌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와중, 아이펠 대전1기팀의 대통령상 수상 기사를 본 후 이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듣고 추가적인 인턴, 공부를 통해서 군 대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장황하게 말했지만, 처음 직무를 선택한 시기는 그저 군 대체를 하고 싶은 욕구로 들어왔지만 아이펠에서 공부를 하다보니 너무 재미가 있어서 지금은 대학원과 취준을 동시에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후회는 없는지?
후회라는 것은 별로 하지 않는 성격이고 “어차피 그 길이 그 길이다 내가 선택한 길이 맞는 거다”라는 신념이 있어서 재미나게 즐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머신러닝 엔지니어를 위해서 현재 강의와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저의 시간을 쏟아서 몇 달 뒤에 성장한 모습을 보면 그 기간 동안 했던 고통과 후회는 다시 재게 “성장”이라는 기쁨이 와서 너무 피곤하지만 재미난 1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이 직무를 선택해서 공부한 지 이제 1년 밖에 안된 햇병아리입니다.)
대신 하나 아쉬운 것은 IT 산업기능요원으로 머신러닝 엔지니어 직군의 포지션이 많이 없다는 것입니다. 허나, 0인 것은 아니고 하고 싶은 게 정해졌다면 굳이 상황에 맞춰서 바꾼 후에 다시 몇 년을 돌아가는 것보다 지금 몇 년을 쏟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본 콘텐츠는 K-Digital Platform 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