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Sv2 발행률

TOSv2에서의 발행률 변화

Wyatt.P
Tokamak Network
8 min readDec 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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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작성하는 데에 도움을 준 Keven.J, Suah.K, Praveen.S, Zena.P, Ale.S, Darren.K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You can check the English version of the article here.

발행률(minting rate)은 사용자가 1 이더를 본딩(bonding)할 때 트레저리(Treasury)가 얼마나 많은 토스를 발행할 지 결정합니다. 14,000 토스 / 이더 가 목표 발행률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목표 런웨이(runway) 동안 스테이킹 보상을 지급할 수 있는 초기 준비 자산을 비축하기 위함입니다. 예상치 못한 사건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처음에는 높은 발행률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목표 발행률까지 낮출 계획입니다.

Note: 위 도입부가 이해하기 어렵다면 TOSv2 페이즈 1 매개 변수: 본딩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목표 발행률에는 어떻게 도달할까요?

발행률 하향 조정은 크게 두 단계로 진행됩니다. 먼저 1) 초기 발행률을 설정하고, 2) 목표 발행률에 도달할 때까지 조금씩 발행률을 낮출 계획입니다.

초기 발행률 설정

  1. 토스 소각

TOSv2에서는 트레저리가 본딩을 통해 이더를 조달해야만 토스를 발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한 가지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이미 발행된 토스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론, 본딩 시스템 하에서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기발행된 토스 역시 발행률에 따라 일정량의 이더를 담보로 해야 합니다.

예시: 초기 발행률과 초기 토스 공급량 간의 관계

하지만 설사 이더를 트레저리에 예치한다 할지라도, 현재 토스 공급량를 그대로 가져갈 수는 없습니다. 즉, 일정량의 토스를 소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토스 가치의 지나친 희석을 막기 위함입니다.

이미 논의된 대로 최종적으로는 2,000 이더가 트레저리에 예치될 예정입니다. 추가적으로,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인한 잠재적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00 이더는 10개월에 걸쳐 매월 200 이더씩 분할 예치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예산 상의 제약을 고려할 때, 너무 많은 토스가 유통된다면 초기 발행률이 지나치게 높아질 것입니다.

2. 이더 예치

본딩 메커니즘과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기발행된 토스 역시 이더를 담보로 설정해야 합니다. 10개월 동안 매달 200 이더씩 트레저리에 예치하는 계획을 고려할 때, 초기 이더 예치금은 200 이더 입니다.

3. 초기 준비 자산 비축

토스 소각 이후에는 초기 준비 자산을 비축해야 합니다. 6년(목표 런웨이) 동안 스테이킹 보상을 지급할 수 있도록 미리 토스를 충분히 마련해놔야 하기 때문입니다. 초기 준비 자산은 1) LockTOS 컨트랙에 있는 토스와 2) 새로 발행된 토스로 구성됩니다.

만약 본딩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면 토스 역시 많이 발행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TOSv2에서는 스테이킹에 10%의 APY가 적용되기 때문에, 스테이커들에게 보상이 지급되어야 합니다. 이말인즉슨, 충분한 본딩 수요가 없다면 새로 발행된 토스 물량이 스테이킹 보상을 충당하기에 모자랄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초기 준비 자산은 그러한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4. 실제 프로세스

페이즈 1 런칭 이전
페이즈 1 런칭 직후

위에서 언급한 모든 과정들은 실제로 다음과 같이 진행됐습니다.

  1. 78,660,051 토스를 소각하고 200 이더를 트레저리에 예치합니다.
  2. 트레저리는 1) LockTOS 컨트랙에 있는 토스를 취하는 동시에 2) 토스를 신규 발행함으로써 초기 준비 자산을 마련합니다: 2,145,826 토스(이전 가능한 토스) + 4,730,834 토스(트레저리가 신규 발행한 토스) + 86,721 토스(내부 테스트를 통해 발행된 토스) = 6,963,381 토스.
  3. 예상 토스 공급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초기 준비 자산) + (소각 불가능한 토스: LockTOS 컨트랙에 있는 토스 제외) = 6,963,381 토스 + 18,036,619 토스 = 25,000,000 토스.
  4. 처음에 200 이더를 트레저리에 예치하는 것을 고려할 때 초기 발행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25,000,000 토스 / 200 이더 = 125,000 토스 / 이더.

발행률 인하

  1. 이더 추가 예치
이더 예치 스케줄

이더를 트레저리에 추가 예치함으로써 발행률을 인하할 계획입니다. 첫 예치 후, 매달 200 이더가 9개월 동안 트레저리에 공급될 것입니다. 초기 토스 공급량(25,000,000 토스)이 변하지 않는다면, 토카막 네트워크 팀이 더 많은 이더를 예치함에 따라 발행률은 하락할 것입니다.

2. 토스 일부 소각

하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위에서 가정했던 것과는 달리, 본딩을 통해 토스가 새로 발행됨에 따라 토스 공급량은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본딩 메커니즘 하에서 지나치게 많은 토스가 나온다면 목표 발행률 달성을 위해 일부 토스를 소각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TOSv2 초기에 본딩 수요가 몰릴 경우 두드러질 수 있는데 초반에는 발행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 예시

TOSv2 출시 한 달 후, 초기 발행률을 반으로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가정해 봅시다. 다시 말해, 62,500 토스 / 이더가 목표치가 되는 것입니다. 다행히도 본딩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200 이더를 끌어올 수 있었습니다. 토카막 네트워크 팀이 계획대로 트레저리에 200 이더를 추가 예치한다면 트레저리의 이더 보유랑은 다음과 같습니다:

100 이더 + 200 이더 + 200 이더 = 500 이더.

하지만 본딩이 발생하면 토스가 발행됩니다. 위 예시에서는 200 이더 * 125,000 토스 / 이더 = 25,000,000 토스 가 신규 발행됩니다. 기발행된 토스까지 고려하면 토스 총 공급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25,000,000 토스 + 25,000,000 토스 = 50,000,000 토스.

결과적으로 발행률은 다음과 같이 업데이트됩니다:

50,000,000 토스 / 500 이더 = 100,000 토스 / 이더.

물론 이는 62,500 토스 / 이더 보다 훨씬 높습니다.

따라서, 일부 토스를 소각해야만 합니다. 62,500 TOS / ETH 를 만족하는 토스 총 공급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바람직한 토스 총 공급량) / 500 이더 = 62,500 토스 / 이더
(바람직한 토스 총 공급량) = 500 이더 * 62,500 토스 / 이더 = 31,250,000 토스

소각할 토스의 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토스 공급량)-(바람직한 토스 총 공급량)
= 50,000,000 토스-31,250,000 토스 = 18,750,000 토스

발행률 변화는 본더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예시: 신규 발행 토스 분배 비중 (트레저리 제외)

TOSv2 초기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발행률로 인해 토카막 네트워크 팀이 새로 발행된 토스의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입니다. 이는 예상치 못한 외부 요인들로 인한 큰 손실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입니다. 해당 자금은 TOSv2 페이즈 1에 기여한 열정적인 커뮤니티 멤버들을 보상하는 데에 사용될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토스 가격이 안정적이라면 향후 발행률이 하락함에 따라 본더들에게 돌아가는 몫도 상대적으로 커질 것입니다.

함의

  • 토스 내재 가치 상승

발행률은 1 토스를 지탱하는 (담보로써의) 이더의 양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초기 발행률이 125,000 토스 / 이더 이기 때문에, 1 토스는 현재 1/125,000 이더 만큼의 담보 자산을 지니고 있는 셈입니다.

발행률이 목표 발행률에 근접해감에 따라 토스의 내재 가치 역시 상승할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1 토스는 궁극적으로 1/14,000 이더 만큼의 내재 가치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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