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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을 위해 필요한 자세

자취생인 저는 밥먹을 때 티비를 즐겨봅니다. 그 중 가장 즐겨보는 프로그램이 jtbc에서 방영하는 비정상회담이에요.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기분이 나기도 하고, 직접 갈 수 없는 외국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흥미롭기도 하고, 다양하고 새로운 의견을 듣는 재미도 있기 때문이죠!

비정상회담을 보면서 신기한 점은, 패널들이 자기 의견을 내는 데에 스스럼이 없고, 굉장히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설명한다는 것이었어요. 우리 나라에서도 저런 자유로운 토론 문화가 있으면 좋겠다고 늘…

행동할 만한 ‘행동’이 없다.

양심있고 정의로운 사람이 피해를 보게되는 세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기사들을 보면 우리는 분명 분노를 느끼지만,

그래서 이런 상황을 바꾸기 위해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까지는 안 합니다.(그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행동하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깊이 잠든 한국에 감사드린다.

“깊이 잠든 한국에 감사드린다."

소설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님의 수상 소감입니다.

영국에서 수상 했을 당시의 한국 시간이 한밤 중 이었기때문에 한 말만이 아님을 우리는 잘 압니다.

수상 후 귀국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내 안의 남성을 발견한다면

페미니즘 이슈를 다루는 빠띠

“알았니? 절대 다른 사람이 눈치 못채게 해야해. 아닌 것처럼 옷차림을 단정히 하고 화장실에서 나올 때도 어디 더러워진 곳은 없는지 한 번 더 살펴봐야해. 혹시나 스커트에 묻지 않았는지 꼭 확인해야 한단다!” 엄마와 여선생님은 그렇게 시치미를 떼라고 강조하신다. 여자라면 뻔뻔스럽게 감출 줄 알아야한다. 숨길 수 있어야 한다고 말이다. 그렇게 여자는 신비로운 어른으로 자라게 된다. (여자는 허벅지, 13p)

‘정의란 무엇인가?’

요즘 고민하는 주제 중의 하나입니다. 써놓고 보니 엄청 거창하네요. 먼저 제가 사는 마을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

우리 마을에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건설폐기물 처리하는 공장이 있습니다. 어느 날 부지 한쪽에 레미콘과 아스콘 생산설비를 추가 설치한다는 소식이 전해 왔습니다. 부랴부랴 마을에서는 임시 총회가 열립니다.

나의 쓰임새 찾기

나는 고등학교 때부터,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었다. 자아에 대한 고민이 한창이던 사춘기 시절, 나 혼자만 잘 살아서는 내 존재가 무의미하고, 세상이 허무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혔기 때문이다. 어른이 된 지금 생각해보면, 어떤 직업을 가진 사람이든 ‘다른 사람과 함께 잘 살고자’ 하는 마음은 실천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때는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을 가져야만 다른 사람들을 도우며 살 수 있다고 굳게 믿었다.

리모트 근무

오늘은 민주주의 말고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직장과 가정이 분리되는 게 너무나 자연스럽죠. 그런데 직장의 일과 아닌 것으로 구분되는 삶이 인류사에서 얼마나 되었을까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제가 그쪽 방면에 지식이 짧아 잘 모르지만, 고작 몇백 년 아닐까요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그렇다면 직장이란 걸 만들어서 한군데 모아 놓고 온종일 일을 하는, 이런 삶을 왜 시작했을까요? 언뜻 떠오르는 건 상사가 직원이 일하는지 한눈에 살펴보고…

민주공화국, 그리고 빠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우리나라 헌법 제1조 1항입니다. 이 한 문장으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밝히고 헌법 전체를 규정짓게 되지요. 즉, 민주공화국이라는 정체성에 어긋난다면 대한민국의 그 어떠한 법률과 정책도 정당성을 상실한다고 보아야 합니다. 이렇게 한 나라의 정체성을 집약한 중요한 이 문장을 자세히 뜯어보면 여기에는 공화제와 민주주의라는 두 가지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