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으로 두 번 살기: 내 삶의 새로운 전략
훈련소를 제하고 군에서 시간을 보낸지 1년이 다 되어간다. 갑자기 붕 떠버린 시간 속에 지난 1년간 정말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는데, 요즘 들어 그 생각들이 정리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내 커리어에 대한 결단이 서고 있다. 저번 주에 했던 ‘꼭 스타트업을, 그것도 전반적인 운영을 맡을 수 있는 포지션을 가져보겠다’라는 결심에 이어 오늘도 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 있다. 건축학도에서 공학도로 자리를 옮기겠다는 생각이 바로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