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Sv2 페이즈 1 매개 변수: 스테이킹 및 락킹
TOSv2 페이즈 1 에서의 스테이킹 및 락킹 매개 변수들의 작동 원리
포스팅을 작성하는 데에 도움을 준 Keven.J, Suah.K, Praveen.S, Zena.P, Ale.S, Darren.K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You can check the English version of the article here.
기다리던 TOSv2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페이즈 1에서는 이더 본딩(ETH bonding)을 포함한 TOSv2의 핵심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불편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해당 기능들을 구성하는 매개 변수들(parameters)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일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하나의 아티클로 모든 매개 변수들을 다루기에는 그 수가 너무 많습니다. 따라서 두 개의 글로 나누어서 설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스테이킹(staking) 및 락킹(locking) 매개 변수들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Note: 이더 본딩(ETH bonding) 매개 변수들에 대한 내용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킹(staking)
스테이킹은 은행 예금과 비슷합니다. 토스를 스테이킹하고 LTOS를 받습니다. LTOS는 스테이킹 보상(이자)을 계산하는 데 사용됩니다.
최소 스테이킹 기간 (Minimum staking period)
스테이킹 보상을 얻기 위해서는 얼마나 오랫동안 토스를 스테이킹 해야 할까요? 사실 TOSv2에서 최소 스테이킹 기간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한, 원한다면 언제든지 언스테이킹(unstaking), 즉 출금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스테이킹 보상은 스테이킹 기간에 비례해서 늘어납니다.
LTOS는 무엇인가요?
LTOS는 스테이킹 보상을 계산할 때 가스(gas)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사용자들은 토스를 스테이킹하고 그에 상응하는 LTOS를 받습니다. 스테이킹 기간이 늘어나면서 LTOS 지수가 업데이트되는 방식으로 스테이킹 보상이 반영됩니다.
위 예시에서 스테이킹 직후 LTOS 지수는 1입니다. 1 LTOS를 상환할 경우 1 토스를 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LTOS 지수가 업데이트됨으로써 스테이커(staker)에게 귀속되는 스테이킹 보상이 증가합니다. 예를 들어, LTOS 지수가 3일 경우 1 LTOS는 3 토스로 상환받을 수 있습니다.
Note: 트레저리(Treasury)가 스테이킹 보상을 지급하기에 충분한 토스를 보유하고 있어야만 LTOS 지수가 업데이트됩니다. 또한, LTOS는 이전 불가능(non-transferable)합니다.
LTOS 지수 업데이트 주기(LTOS index update interval)
TOSv2에서의 LTOS 지수 업데이트 주기는 8시간입니다. 한국시간 기준 4시, 12시, 20시에 LTOS 지수가 업데이트됩니다.
보상률(Reward rate)
보상률은 스테이커들이 LTOS 지수 업데이트 주기당 스테이킹한 토스 대비 얼마나 많은 토스를 획득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즉, 보상률은 LTOS 지수가 8시간마다 얼마나 빠르게 증가할 지를 결정합니다.
스테이킹 APY가 10%이므로, 보상률은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습니다:
보상률 = (1+10%)^(1/1,095)-1 = 0.0087045%
다음의 관계가 위 계산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년 = 365일 = 3 LTOS 지수 업데이트 주기 / 일 * 365일
= 1,095 LTOS 지수 업데이트 주기
락킹(Locking, 락업 기간이 있는 스테이킹)
락킹은 락업 기간(lock-up period)이 있는 스테이킹입니다. 토스를 락킹하면 두 가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는 스테이킹 보상(LTOS)이고, 나머지 하나는 톤스타터(TONStarter) 거버넌스 토큰(sTOS)입니다.
주간 락업(Weekly lock-up)
사용자들이 LTOS뿐만 아니라 sTOS를 얻기 위해서는 토스를 락킹해야 합니다. 락업 기간은 주간 단위로만 설정할 수 있는데, 최대 156주까지 가능합니다.
기존에 sTOS가 설계된 방식을 고려해 락업 기간은 항상 목요일(00:00 UTC+0)에 종료됩니다.
sTOS는 무엇인가요?
토스를 락킹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보상은 LTOS뿐만이 아닙니다. sTOS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sTOS 보유자들은 톤스타터에 올라간 전도유망한 프로젝트들의 IDO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에어드랍(airdrop)을 통해 프로젝트들이 창출한 이익의 일부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수령하는 sTOS 개수는 락업 기간과 락킹된 토스 개수에 비례합니다:
sTOS 개수
= (락킹된 토스 개수*(1+스테이킹 APY)^(락업 기간/52)) * (락업 기간) / 156
락킹 후 x주가 지났을 때 남아있는 sTOS 개수는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락킹 후 x주가 지났을 때 남아있는 sTOS 개수
= (사용자가 수령한 sTOS 개수) * (락업 기간-x) / 락업 기간
sTOS에 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TOSv2 sTOS 업그레이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함의
- 위험 회피적(risk-averse) 사용자들 유치
TOSv2 이전에는 플랫폼에 올라온 프로젝트가 없는 경우 토스의 유일한 유틸리티(효용)는 토스를 토스 다오(TOS DAO)에 락킹해서 sTOS를 얻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매우 위험했는데 사용자들이 락업 기간 동안의 변동성에 고스란히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스테이킹 APY의 부재는 이 문제를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TOSv2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전도유망한 IDO를 기다리는 동안 예상치 못한 시장 충격이 걱정된다면, 토스를 스테이킹하고 10%의 이자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상황이 안 좋아지면 언제든지 언스테이킹할 수 있습니다. 물론 토스 생태계의 펀더멘탈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면, 여전히 토스를 락킹해 LTOS와 sTOS를 획득할 수도 있습니다.
- 장기 토스 보유자 우대를 통한 안정적 생태계 조성
TOSv2에서 늘어난 LTOS 및 sTOS 보상의 과실은 대부분 장기 토스 보유자가 가져갑니다. 이는 해당 보상이 락업 기간에 기하급수적으로 비례한다는 사실에 기인합니다. 때문에 사용자들은 토스를 좀 더 오래 스테이킹 혹은 락킹할 유인이 생깁니다. 이는 근시안적 행위들에 흔들리지 않는 톤스타터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