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i Derivatives 시리즈: (1) Defi Derivatives Ecosystem — Fu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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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min readJul 15, 2022

verse2는 그동안 여러 체인의 Defi Derivatives 중 Main Player 및 혁신적인 product를 갖춘 프로젝트에 대한 리서치를 진행하였습니다.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 리서치 공유에 앞서 verse2가 정리한 DeFi Derivatives의 생태계의 플레이어 대해 간략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DeFi Derivative 시리즈: (1) Defi Derivatives Ecosystem은 2편으로 나누어집니다.

- 첫 번째 포스팅은 ‘선물(Futures)’ 프로토콜을 위주로 바라보도록 하겠습니다.

- 두 번째 포스팅은 ‘옵션(Option)’ 프로토콜의 다양한 면모를 분석합니다.

verse2는 이전 DeFi Derivatives 시리즈: (0)에서 공유하였듯 막대한 시장의 수요외에도 TradFi나 CeFi에서도 구현 불가능한 파생상품이 DeFi Derivatives 성장의 주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초기 상태에 머물러있는 Defi Derivatives 시장임에도 다양한 프로토콜이 자체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1. Perpetual Protocol
Perpetual Protocol은 Optimism(L2)에 구현된 Perpetual Futures(무기한 선물, 만기가 존재하지 않는 선물 계약) 거래소입니다.

프로젝트 설명
* 현재 프로토콜에서 무기한 선물을 x10 레버리지까지 트레이딩할 수 있습니다.
* 거래는 및 선물 가격 결정은 ‘vAMM(Virtual Automated Market Maker)’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때 vAMM에서는 가상 토큰을 민팅하여 페어를 형성하므로, 기본적으로 포지션 담보 이외의 유동성 공급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 V2(Curie Protocol)에서 사용자는 특정 기초자산의 가격 범위를 설정하여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으며, 거래 수수료 및 유동성 공급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 PERP 토큰에 ve모델이 추가되었으며, vePERP 홀더는 수수료 수익을 분배받습니다.

TVL 추이 / $45.17M (2022.07.15)

verse2 Insight
Order Book 방식이 아닌 AMM 기반으로 운영되는 최초의 DeFi Futures 프로토콜로, dydx 다음으로 높은 온체인 거래량을 보이는 프로토콜입니다. vAMM이 가지는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V2에서는 유동성 공급 시스템을 도입하고, K값을 알고리즘적으로 조정하는 등 개선사항을 적용하였으며, 이는 거래량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2. dYdX (Starkware L2)
dYdX는 Starkware(L2)위에 구현된 DeFi 프로토콜로, 현물/마진/선물 거래 외에도 Lending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프로젝트 구조
* 현물 이외에도 마진(x5까지 가능), 무기한 선물(x10까지 가능)의 레버리지 트레이딩이 가능합니다.
* 현재 ETH, DAI, USDC를 차입할 수 있으며, 최소 담보 비율은 125%며 청산 임계점은 115%로 설정되어있습니다.
* 마찬가지로 ETH, DAI, USDC를 차용할 수 있으며, 이자율은 Utilization rate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됩니다.
* 사용자들은 dYdX foundation으로부터 트레이딩에 참여한 대가로 보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해당 보상은 매 epoch마다 수수료와 OI에 의해 결정됩니다.)
* 거버넌스 토큰은 DYDX로, 사용자들은 DYDX 스테이킹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 DYDX는 또한 Retroactive(7.5%), Trading(25.0%), LP(7.5%)에 대한 보상으로 제공됩니다.
* 프로토콜의 마켓메이킹을 위한 스테이킹 풀로 Liquidity Module(2.5%)이 존재합니다.
* 프로토콜의 지급 능력을 보호하기 위한 스테이킹 풀로 Safety Moduel(2.5%) 존재합니다.

TVL 추이 / $543.51M (2022.07.15)

verse2 Insight
기존 CEX와 동일한 Order Book 방식의 프로토콜로, StarkWare의 L2로서의 데뷔 무대이자 현재 DeFi Futures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프로토콜입니다. 이는 L2 기반으로 빠른 거래 속도를 제공할 뿐 아니라 프로토콜 내에서 거래를 이어갈 유인을 잘 설정한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Cosmos SDK 기반으로 자체 체인을 구축한다는 발표를 통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하였습니다.

3. Kine Finance (Ethereum, BSC, Polygon, Avalanche)
Kine은 유동성 풀 기반 Defi Futures 프로토콜로, 3자 청산을 통해 P2P 거래가 가능합니다.

프로젝트 구조
* 사용자는 자산을 Kine에 스테이킹(담보 예치)하고 80%까지 kUSD(스테이블 코인)를 발행할 수 있습니다.
* kUSD는 Kine에서 증거금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kUSD는 또한 UniSwap, DODO 등에서 swap할 수 있습니다.
* KINE(네이티브 토큰)을 스테이킹해서 xKINE을 수령할 수 있으며, xSUSHI모델과 유사하게 프로토콜 수수료의 일부를 제공받습니다.
* 언스테이킹 시 kUSD를 상환해야 하며, 상환된 kUSD를 소각하는 효과를 낳습니다.
* 현재 프로토콜에서 증거금으로 kUSD 외에도 USDT/USDC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TVL 추이 / $11.2M (2022.07.15)

4. Mango (Solana)
Mango는 Solana 위에 구현된 DeFi 프로토콜로, dydx와 유사하게 현물/마진/선물 거래 외에도 Lending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프로젝트 구조
* Mango의 Order Book 시스템을 통해서 무기한 선물은 20x, Serum DEX 엔진을 통해서 마진 트레이딩은 10x까지 레버리지가 가능합니다.
* 사용자의 포지션 청산은 계정의 ‘유지 Health’에 의해 결정됩니다. 이때 담보자산 비율이 감소해 유지 Health가 0보다 작아지면 청산이 이루어집니다.
* 만약 청산이 발생했을 때 담보가 대출자산을 상환할 수 없는 규모라면 Insurance Fund($70M)의 USDC를 통해 청산이 이루어집니다.
* 프로토콜의 유틸리티 토큰은 MNGO로, 사용자는 MNGO를 락업(최대 5년)하여 더 큰 Voting power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때 veCRV 모델과 유사하게 Voting power는 락업 기간에 따라 선형적으로 감소합니다.

TVL 추이 / $132.92M (2022.07.15)

verse2 Insight
Solana 체인의 속도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여 현재 Solana의 DeFi Futures 중 가장 큰 거래량 및 TVL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선물 거래와 마진 거래를 각각 다른 가격 결정 엔진을 사용하여 진행한다는 특이점이 있습니다. 추가로 veCRV와 유사한 ve 모델을 통해 타 DeFi 프로토콜(ve Token 모으는 Convex와 유사한 프로토콜 등)과의 결합 가능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5. Drift (Solana)
Drift는 Dynamic AMM (DAMM)과 Decentralised Limit Orderbook (DLOB)을 도입한 최초의 DeFi Futures 프로토콜입니다.

프로젝트 구조
* DAMM은 스왑 곡선이 OI의 증가와 오라클 가격과 최종 가격의 차이를 매개변수로 활용하여 기존 vAMM에 비해 낮은 슬리피지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 Drift Cover : 가격이 시작/최종가격에서 벗어나면 스왑이 슬리피지가 높은 곡선의 바깥쪽에서 발생하데, 거래가 최대한 곡선 중앙에서 발생할 수 있도록 하여 낮은 슬리피지를 유지해주는 메커니즘입니다.
* Adaptable K: K를 프로토콜과 OI 증가에 따라 단조증가 시키고 있습니다. 이때 K가 증가하면 사용자들은 포지션 청산에 더 적은 슬리피지를 누릴 수 있게 됩니다.
* DLOB는 ‘Keeper’ 봇을 바탕으로 DAMM에서 발생하는 주문을 채우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 포지션 Health를 기준으로 청산이 이루어지며, 0%면 완전 청산, ~5%면 부분 청산이 발생합니다.

TVL 추이 / $1.67M (2022.07.15)

verse2 Insight
독자적인 AMM인 DAMM과 오더북 메커니즘인 DLOB 및 Solana 체인의 빠른 속도에 힘입어 크게 성장하였지만 LUNA-UST 사태로 모델의 문제점이 드러난 프로토콜입니다. 현재는 V1을 폐기하고 V2를 개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개선된 V2는 기존 이상의 퍼포먼스를 구현할지 주목할만 합니다.

6. Tracer
Tracer는 Arbitrum(L2)에 구현된 오픈소스 Defi Futures 프로토콜입니다.

프로젝트 구조
* Tracer에서는 기존의 선형 레버리지(x2, x10 등) 대신 power leverage 방식의 무기한 선물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이때 Value Transfer는 1-(P0/P1)^(레버리지 승수) 방식으로 결정되며, 이는 담보자산을 100% 초과하여 잃는 것을 방지합니다.
* 사용자들은 Perpetual pool에서 선물 거래가 가능하며, 풀의 리밸런싱을 위해 Keeper 봇이 작동합니다.
* 사용자는 풀에서 레버리지 토큰(풀의 담보에 대한 소유권, 롱은 L-token,숏은 S-token) 발행하거나 소각할(상환) 수 있습니다.
* Keeper 봇은 리밸런싱을 통해 풀의 L/S token 비율이 1:1이 될 수 있도록 조정합니다.
* 포지션 이익은 Value Transfer와 Rebalancing rate(=(L-Collateral/S-Collateral)-1)에 의해 결정됩니다.
* 프로토콜 수수료는 매년 TVL의 1%로 책정됩니다.
* Perpetual pool의 레버리지 토큰이나 Balancer AMM 풀 토큰(BPT)을 스테이킹한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프로토콜의 거버넌스 토큰은 TCR로 DAO 거버넌스 제안 및 투표 과정에 사용되며, Tokemak에서 락업 하여 TOKE 보상 수령이 가능합니다.

TVL 추이 / $0.32M (2022.07.15)

verse2 Insight
독자적인 power leverage 방식의 무기한 선물을 제공할 뿐 아니라 개별 포지션을 토큰화하여 Perpetual pool을 바탕으로 거래할 수 있는 프로토콜입니다. 나아가 개별 포지션을 재 스테이킹을 통해 보상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유틸리티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엿보이는 프로토콜입니다.

7. Deri (Ethereum, BSC, Polygon, HECO)
Deri는 무기한 선물 및 무기한 옵션을 거래 및 체인간 브릿지를 제공하는 DeFi 프로토콜입니다.

프로젝트 설명
* 각 사용자의 포지션은 NFT로 토큰화되며, 단일 풀에서 다양한 펀딩 피 기반 무기한 선물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 DPMM(Deri Proactive Market Making)은 무기한 선물이나 옵션을 각각 취급하는 대신. Funding Fee 기반으로 모든 무기한 파생상품을 보편적으로 취급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실제로 DPMM에는 가격 책정 및 자금 조달 수수료 로직을 ​​구현하는 단 하나의 범용 거래 풀이 존재합니다.
* 무기한 선물의 Funding Fee의 경우, 롱 포지션이 숏 포지션에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 LP는 유동성을 추가한 특정 거래 풀의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 간의 포지션 불일치를 커버하며, LP의 손실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프로토콜은 LP에 DERI 토큰 형태로 인센티브를 제공합니다.
* DERI는 프로토콜의 유틸리티 토큰으로, 거버넌스 참여나 인센티브로 제공되며, 락업 시 프로토콜에 청산인 자격으로 참여하거나 VIP 거래 수수료 할인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TVL 추이 $5.95M (2022.07.15)

verse2 Insight
DPMM 기반 무기한 파생상품 가격 산정 메커니즘을 통해 금융공학적 전문성을 엿볼 수 있는 프로토콜입니다. 또한 LP를 통해 풀 기반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포지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자 하였습니다. 타 DeFi Futures와 달리 무기한 선물 이외에도 무기한 옵션거래를 지원한다는 차별점이 있습니다.

8. GMX
GMX는 다중 거래 풀을 바탕으로 현물 및 무기한 선물을 거래할 수 있는 DeFi Futures 프로토콜입니다.

프로젝트 설명
* 사용자는 Avalanche에서 AVAX 무기한 선물을, Arbitrum에서 ETH 무기한 선물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 LP는 파생상품 거래를 위한 개별 선물 풀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GLP 토큰을 받으며, 프로토콜 수수료의 70%가 GLP 홀더에게 분배됩니다.
* GLP(Avalanche)를 민팅하면 AVAX 선물 거래 풀에, GLP(Arbitrum)을 민팅하면 ETH 선물 거래 풀에 유동성 공급하는 효과입니다.
* 추가로 GLP를 스테이킹하면 esGMX, ETH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한편 esGMX는 vesting 기간을 거치면 GMX로 전환할 수 있으며 스테이킹 시 GMX와 동일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TVL 추이 $459.37M (2022.07.15)

verse2 Insight
GLP 홀더에게 거래 수수료의 70%가 배분되고, 나머지 30%가 GMX 홀더에 귀속된다는 점에서 패시브하게 LP를 운용하고자 하는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프로토콜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GMX의 거래량 및 TVL이 빠르게 성장하는 동시에 토큰 가격도 ETH와 비교했을 때도 더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DeFi Futures 프로토콜은 CeFi와 유사한 UX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온체인에서만 구현 가능한 다양한 실험적인 모델을 구현하였습니다. Order Book 방식 외에도 AMM을 발전시킨 모델을 사용하거나, Order Book과 AMM을 동시에 사용하는 프로토콜도 존재했습니다. 또한 선형적인 레버리지만 가능했던 기존 Perpetual Futures와 달리 비선형적 레버리지 구조를 제공하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DeFi Derivatives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DeFi Futures이며, DeFi Derivatives의 성장을 이끌 중요한 축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무기한 선물이 대부분이라는 특성상 DeFi Futures만으로 사용자들이 자신의 포지션을 헷지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가기는 어려운 상황이며, 이는 Perpetual Futures 풀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LP도 마찬가지입니다. DeFi Futures와 달리 Defi Option은 사용자들이 원하는 수익구조를 가지는 다양한 Synthetic Strategy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는 verse2가 Defi Derivatives를 리서치하는 과정에서 DeFi Futures를 넘어 Defi Option 및 구조화 상품을 지원하는 프로토콜에 집중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어지는 “Defi Derivatives Ecosystem — Option” 편에선 ‘옵션(Option)’ 프로토콜의 다양한 면모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본 글은 verse2에서 제공하는 DeFi Derivatives 시리즈: (1) DeFi Derivatives Eocsystem — Futures입니다. 기존 DeFi Derivatives 시리즈를 읽기 원하신다면 아래의 리스트를 참조하십시오. 시리즈의 경우 순차적으로 글을 읽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1. DeFi Derivatives 시리즈: (0) 왜 DeFi Derivatives인가?
2. DeFi Derivatives 시리즈: (1) DeFi Derivatives Ecosystem — Futures
3. DeFi Derivatives 시리즈: (2) DeFi Derivatives Ecosystem — Op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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