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의 민족이 언제 죽는다 생각하나?(1/3)

고독한 도박꾼
3 min readJun 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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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2편 3편

심장이 총알에 뚫렸을 때···? ···아니.
불치의 병에 걸렸을 때? ···아니.
맹독 버섯 스프를 마셨을 때···? 아니야!!!
···사람들에게서 잊혀졌을 때다···!!!

아닙니다. 베팅의 민족은 2줄에서 죽습니다.

베터 죽이는 두번째 줄

위의 그림은 제가 직접 플레이한 게임의 본매를 옮겨 적은 것입니다.

하지만, 이 기록지는 플레이어가 이겼는지 뱅커가 이겼는지가 적혀있을 뿐 정작 제일 중요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바로 ‘유저는 어디에 더 많이 베팅했는가?’ 라는 정보죠.

위의 본매에 더 많은 사용자가 베팅한 곳의 정보를 추가하면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본매의 진행에 따른 유저의 베팅 경향( 50:50일 경우 빈칸 처리)

아쉽게도, 이 상태에서도 내용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조금 더 가공해 보죠. 어차피 중요한 건 유저가 따갔는지 잃었는지니까 유저의 베팅이 쏠린 곳과 실제 결과가 일치할 경우와 일치하지 않았을 경우를 기록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유저 승패 기록

이렇게 놓고 보니까 어느 흐름에서 유저가 돈을 따갔는지 돈을 잃었는지를 한눈에 확인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눈썰미가 좋으신 분은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수상할 정도로 2줄에서의 승률이 높지 않은 것을 눈치채셨을 테고, 통계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겨우 한 테이블 가지고 무슨 소리냐고 하시겠죠.
그래서 좀 더 준비해 봤습니다.

5세트 라운드로 따지면 약 300라운드, 이정도면 어느 정도 경향성을 보는 데에는 충분한 데이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결국 1줄에서 길게는 8줄까지 유저의 승패는 어떻게 됐을까요?

각 줄에서의 유저 승률

1줄에서는 거의산술적인 승패 확률과 같은 결과가 나오지만 2줄에서는 승률이 급락합니다. 3줄이후에서는 승률이 급격히 오르는 결과가 나옵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그리고 이 데이터는 어떻게 베팅에 활용 할수 있을까요?

다음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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