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에 다녀온 아이폰
가끔 전자제품을 사용하다가 보면 그것들이 살아있는 것 같은 기이한 체험을 한다. 방금 주머니에서 막 꺼낸 아이폰은 아무 일도 안시켰는데 사우나에 들어갔다 온 것처럼 뜨끈뜨끈하고, 화면은 온천욕을 하고 온 것처럼 말끔하고 화사하다. 뭐지… 목욕탕 갔다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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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Internet of Things, M2M, 사물인터넷.
‘사물 인터넷’이라는 말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데, 방금 읽던 책에서는 ‘사물 간 인터넷’이라고 표현한다. 조금 낫다. ‘사물들 사이의 인터넷’ 하면 이상하려나? 하나의 표현으로는 별로인 듯 하지만… 사물의 인터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