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과 GXC, 그리고 나(I)
블록체인 업계에 뛰어드는 사람들은 다 비슷한 단계를 거친다. 처음엔 일단 가격이 오르니 미친듯이 투자를 하고, 그 다음엔 투자 실패 때문에 ‘적어도 알고는 투자하자’는 마음으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공부하기 시작한다. 블록체인이 인터넷 3.0 같은 것이 될 줄 알고 열정적이게 공부를 하다보면, 우리는 ‘현실’이라는 벽을 마주하게 된다. 블록체인은 뭐랄까, 너무 브랜딩이 과도하게 되어있다. 적어도 ‘4차 산업혁명의 핵심산업’ 내지는 ‘미래를 바꿀 혁명적 사업’따위의 거추장함이 브랜딩에 내재되어 있는 것은 확실하다. 내가 왜 이렇게 블록체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