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가 착취적 자본주의의 대체제가 되려면
디지털 커먼스는 3가지 조건을 충족할 때 최적의 사회적 가치를 발산
첫글에서 나는 공유경제와 커먼스경제를 구분했다. 그 구분법은 이 글에서도 유효하다. 이미 ‘오염된‘ 공유경제라는 단어를 선한 의미로 되살릴 방법이 없어서다. 공유경제라는 개념과 커먼스 경제를 분리하지 않는 한 ’공유경제=우버&에어비앤비’라는 등식에서 우리의 인식이 자유로울 수 없다. 이미 공유경제라는 기표에서 커먼스라는 본질은 몸과 영혼이 분리되듯 훌훌 빠져나가 사라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