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걷기 — ‘일상성과 신화의 힘'
광화문에서 서용선 작가의 작품전을 보다. 이중섭의 선, 프란시스 베이컨의 원초성, 샤갈의 신화성을 느꼈다. 이런 느낌들이 짬봉이 되지 않고 그만의 세계가 강렬하게 느껴진다. 그 세계는 우리의 신화, 토속에서 나오는 역사성, 이야기의 힘이다. 전시를 보면서 작품의 제목인 ‘탁록의 전투', ‘서왕모', ‘마고'를 찾아보게 되었다.
전시를 보고, 4년전 사라진 ‘카페 소반’을 그리워하며 그 자리를 대체한 ‘비비고’를 가려 했다. 스타벅스로 바뀐 것을 확인하고 발길을 돌려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