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G] 핑코리아의 데이터 분석방법 파헤치기!

맨하탄 거리 측정법(Manhattan Distance): https://goo.gl/Mzyniv

첫번째. 유사도 계산을 어떻게 하나요?

기본적으로 핑코리아는 나와 정당 간, 정당과 정당 간의 ‘거리’를 측정하는 서비스입니다. 그래서 지난 번 핑코리아의 데이터 수집방법에서 보셨 듯, 2차원 차트에서 점들이 움직이고 있는 걸 보여주는 방식으로 결과가 나오게 만든 것이죠!

정당과 나의 거리는 맨하탄 거리 계산 방법을 통해 도출했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 정당이 국정교과서 문항에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고 대답하고 응답자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대답하면 거리는 1점, “바람직하다”고 대답하면 2점, “매우 바람직하다”고 답했다면 거리는 3점으로 계산됩니다. 정당이나 응답자가 “모름/답변하기 어려움”이라고 답한 질문들을 제외한 모든 질문의 응답 결과를 토대로 유사도를 측정합니다.

(*현재는 모든 질문의 가중치가 동일한데, 향후 확충 기능으로서 사용자에게 중요한 질문에 높은 비중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종합유사도 결과 화면

두번째. 성향 척도는 어떻게 계산했나요?

외교・안보, 사회・언론, 경제・노동, 생태・다양성의 4가지 카테고리에 따른 성향 척도 계산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응답에 대한 계산은
    관련 항목에 대해 매우 진보적 성향이 드러나는 응답에는 -3점, 진보적 성향이 드러나는 응답 시 -1점, 보수적 성향이 드러나는 응답 시 1점, 매우 보수적 성향이 드러나는 응답 시 3점을 부여하여 자연스럽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진보-보수 성향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
  2. 정당과 응답자 간의 계산
    카테고리 별로 매우 보수적인 표결을 진행한 사용자와 정당은 +15점, 매우 진보적 표결을 진행한 사용자와 의원은 -15점을 부여받는데, +9점 이상을 보수, +8점 이하 +4점 이상은 중도 보수, +3점 이하 -3점 이상은 중도, -4점 이하 -8점 이상은 중도 진보, -9점 이하는 진보로 분류하였습니다.

세번째. 방법론상의 한계

핑코리아는 지금까지 이러한 방식으로 정당의 직접 응답과 객관적 데이터에 근거하여 최대한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어느 정도의 방법론상 한계가 존재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첫째, 저희가 선정한 20개 문항 이외의 이슈와 정책과 관련한 정당들의 입장은 데이터에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둘째, 핑코리아의 설문지에 직접 응답한 정당의 답변과 응답을 거부한 정당들에 대한 추정된 답변을 함께 보여주는 것이 과연 타당한가에 대한 부분입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이미 결과페이지의 “주의사항” 뿐 아니라, “종합 유사도” 페이지에서 각 정당의 답변을 펼쳐서 사용자가 보고 판단하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셋째, 학계에서 비교적 폭넓게 쓰이는 4개 차원을 사용했지만, 한겨레 신문에서 폴리티컬 컴퍼스와 함께 진행한 기사에서처럼 경제-사회 2개 차원만 사용하거나, 동아시아 연구원의 엘리트 이념조사 보고서에서와 같이 “개인의 자유”를 다섯 번째 축으로 추가했어야 한다는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P!NG은 한국의 정치 현실에 맞춰 비교적 자유로운 축 설정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 후자에 대해서는 개인의 자유가 결국 ‘사회’ 분야에 대한 설문으로 어느 정도 포괄이 가능하며, 모바일 환경에서 구동되는 앱의 특성상 질문 개수를 적정 수준에서 조절해야 하므로 부득이 제외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넷째, 정당의 답변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는 반론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정당에 대해서는 흔히 ‘한쪽으로 깜빡이를 켜면서 반대쪽으로 도는 운전자’의 비유가 쓰이곤 하지요. 정당의 소위 “전략적인” 답변 선택은 앱 개발자인 저희가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정당들의 언행이 일치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판단되신다면, 핑팀은 그것을 공론화시켜 토론하는 민주적인 시민 행동들이 이어지는 것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이를 계기로 정당과 유권자 모두 자신의 정책적 정체성에 대해 숙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메니페스토 운동에서와 같이 유권자의 철저한 사후 검증이 없다면, 이슈와 정책에 대한 정당의 답변 역시 표를 얻기 위한 “선심성” 공약으로 남발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참여를 기다립니다!

표를 어디다 던져야 할 지 고민될 때, P!NG Korea
핑코리아의 데이터 수집방법 자세히 보기
핑코리아에 궁금한 것들: FAQ
*참고자료: 핑코리아에 쓰였다는 로잔선언문이 뭔가요?

One clap, two clap, three clap, forty?

By clapping more or less, you can signal to us which stories really stand 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