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청년도시모델 연구>를 소개합니다

LAB2050-경남연구원 공동연구

LAB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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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in readFeb 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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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2050과 경남연구원은 2019년 3월 학술연구 교류 협력 협약을 맺고 <경상남도 청년도시모델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했습니다. LAB2050에서는 황세원 연구실장이 참여했고, 경남연구원에서는 김유현 이언상 연구위원, 이은혜 추수현 전문연구원이 참여했습니다.

이 연구는 조선업 등 제조업 침체로 경제가 흔들리고 청년 인구의 순유출이 계속되는 경상남도 지역이 어떻게 하면 ‘청년들이 살고 싶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습니다. 여기에는 여러 정책 중 하나로 청년 정책을 끼워넣는 식이 아니라 청년을 중심에 두고 지역 정책 전반을 점검해 보겠다는 경상남도의 의지도 반영됐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이 연구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 관점을 채택했습니다.

첫째, 청년들의 취업이 아닌, 그들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는 방안이 무엇인지, 본질적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둘째, 일자리의 개념을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가치를 창출하고 그 대가로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모든 활동’으로 확장한다.

셋째, 청년들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사회활동은 스스로 행복하고, 행복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을 때 더욱 촉진될 수 있으므로 취업률이나 취업자 수와 같은 정량적이고 외부적인 지표가 아니라 청년들의 만족감, 행복감 등 내적 지표를 성과지표로 삼는다.

넷째, 현재 지역에 거주하고 있지 않는 청년들의 유입을 전제로 하거나, 그것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현재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의 행복감을 높이는 것에 집중한다.

이상과 같은 전제 하에서 이 연구는 경상남도의 청년들이 직면해 있는 문제를 파악하고, 서울을 비롯한 각 지역의 기존 청년 정책들을 분석한 뒤, 해외 선진 사례들을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경상남도 청년 도시 모델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구성됐습니다. 최종 보고서는 2019년 9월에 발간됐습니다.

이 중에서 해외 선진 사례 부분은 2020년 1월 LAB2050의 인사이트2050 보고서 ‘쇠락도시 위기에서 탈출한 도시들: 말뫼 빌바오 포틀랜드 히가시오사카’로 별도 발행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 부분에 바탕이 된 히가시오사카 지역 사례 연구는 조임숙 순환경제연구소 연구원이 수행한 것으로 2020년 2월 인사이트2050 ‘히가시오사카, 산업 공동화에 맞서는 지방정부의 대응’으로 발행됐습니다.

<경상남도 청년도시모델 연구> 보고서 전문은 경남연구원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으며 아래 링크에서도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LAB2050 이원재 대표와 경남연구원 홍재우 원장이 2019년 3월 8일 서울 대학로 공공그라운드에서 열린 두 기관 간 학술연구 교류 협력 협약식에서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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