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회고

chanju Jeon
4 min readJan 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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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무슨 일을 했나)

  • 올해에도 원티드 앱을 갈고 다듬었다. 업데이트는 작년보다 많이 한 것 같은데, 생각나는 주요 기능은 홈피드와 관심회사 팔로우 이다. 그 밖에는 이전에 있던 추천 시스템이나 지원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작업과 iOS 10 이후에 추가된 기능들을 도입하는 업데이트였다. (Hey, Siri~ 🗣)
  • 사이드 프로젝트로 끄적글적 앱 개발에 참여했다. 3개월 정도밖에 되진 않았지만, 앱의 안정성 문제나 최적화 작업을 하고 있다. 8년 만에 처음으로 앱스토어에서 돈을 벌었다.
  • 개인 프로젝트로 연락처 앱(의 프로토타입)을 만들었다. 몇 년 동안 생각만 하다가 리프레시 휴가 동안 만들고 어느 정도까지 갈고 다듬어서 출시할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Study (무엇을 익혔나)

  • 디지털 노마드가 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조금은 경험했다. 치앙마이에서 영어의 필요성을, 제주도에서 계획의 필요성을 느꼈다.
  • 오프라인 강의를 하면서 어떻게 준비하고 설명해야 할지, 강의를 듣는 사람들은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되었다. 쉽게 생각하고 시작해서 부족한 강의였음에도 수강료를 내고 들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 변화를 원하면 나부터 변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다. 나는 변하지 않으면서 어느 날 갑자기 내가 원하는 대로 달라지길 기대하는 것 자체가 참 바보 같은 일이라는 걸 다시 깨달았다. 그리고 신념이 있다면 무너지지 말고 버텨야 한다.

Good (뭘 잘했나)

‘나는 디지털 노마드가 될 거야.’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단순히 여행하며 돌아다니며 일을 하는 사전적 의미가 아니라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서 내가 스스로 내 시간을 디자인하고 원하는 장소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는 주체적인 삶을 살고 싶기 때문이다.

2018년에 치앙마이로 떠난 디지털 노마드 여행을 시작으로 여러 도시에 살며 내가 원하는 일을 만들고 또 찾고 목표를 이루면서 살고 싶다. 몇 번의 도전이 될 수도 있지만, 회사에도 적극적으로 원격근무 도입을 위해 이야기를 꺼내고 있다.

이러한 삶의 방식을 지속하며 살려면 결국 하나 이상의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경험이 필요할 것이다. 그래서 2018년에는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찾고 나의 강점을 찾고 있다.

Bad (뭘 못했나)

  • 긍정적 생각, 멘탈, 스트레스 관리를 못 했다. 쉽게 깨지고 무너지고 또 포기했다.
  • 루틴을 만들고 내재화 하는 방법을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그때는 대화를 통해서 나 자신을 한번 돌아보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면서 긍정적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는데… 자주 대화를 해야겠다.
  • 결과적으로 나 스스로에게 소홀했고 제대로 돌아보지 못했다. (그래서 계속 방황했다.)

Goal (내년엔 무엇을 해볼까)

  • 앱메이커스 프로젝트 리부트! 오프라인 강의를 했던 내용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정리해서 온라인 강의로 다시 진행해볼 생각이다. 이미 계획했던 게 있었고, 함께 하고자 하는 개발자와 파트까지 나눴지만 1도 실행하지 못했다. 올해는 꼭 실행해서 결과물을 만들고 공개할 생각이다.
  • 지금까지도 안 해본 게 너무 많아서 올해에는 안 해본 거 많이 해보고 살고 싶다. 해외 컨퍼런스도 가보고, 리모트 워크도 어떻게… 안 되겠니?
  •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기. 아무리 생각해도 내 주변에는 좋은 사람들이 참 많고 난 그분들의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 살아가는 것 같다. 작은 것 하나에 감사하며 말로 표현하고 마음으로 새기면서 살고 싶다.

좀 더 자세한 Goal은 2019년 과 버킷리스트로 다시 작성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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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ju Jeon

one of computer programmers. write is code, think ux design. interested in #SNS #UX #Mobile #Startup